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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여름에 비가 하도와서 안더웠잖아요

기억하시죠 조회수 : 2,900
작성일 : 2012-08-01 11:08:28

작년여름..

기억하시죠?

비가 진짜 한달이 넘도록 매일매일..거의 안오는 날이 없도록

비가 많이 내렸죠..

8월 언제쯤엔 거의 새벽 댓바람부터 천둥번개에 엄청난 집중호우..

그날이 우면산 사태나고 춘천 펜션들 붕괴사고로 사망사고 속출했던..

무섭게 퍼붓던 비를 봤던 날이였죠

정말이지 서울도 곳곳에 침수..물난리가 났었잖아요

작년에 그렇게 비가 많이 왔던 이유로 작년 여름은 그닥 덥지 않았어요

맨날 비가 오니 이거원..우산 안가져다니는날이 없고..

항상 우중충 어둡다가 비가 오고 그랬죠

그래서 작년 여름엔 생각해보니 거의 안덥고 지나갔네요

진짜 덥진 않았어요 그래서 견딜만했었고..덕분에 모기도 거의 없었어요

여름만되면 창궐하던 모기떼도 작년엔 거의 없어서..여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올해..

작년에 비많이 오고 안더웠기 때문에 역시 예상데로 덥네요

이토록 무덥고 찌는 여름 될꺼라 예상은 됐지만..ㅠ.ㅠ

그래도 정말 폭염이에요 비닐하우스 들어가면 바로 쓰러져 죽는 날씨에요 ㅠ.ㅠ

너무 더우니까 선풍기바람도 시원한지 모르겠고..

정말 시원하게 에어컨 나오는데가 아니면 견딜수 없을정도로 땀도 많이 나고

무엇보다 밤에 열이 안떨어지니까 진짜 정신이 멍하고 머리가 다 아프더라구요

인간의 체온을 육박하는 기온에 경산지방은 40도를 넘겼다하고..정말 기록적입니다

인간의 체온에 가까운 기온이 되니 진짜 사람은 살수가 없군요

일단 두통이 찾아오고 무기력증이 심화되며 신체가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날씨때문에 멀쩡하던 사람이 충분히 죽을수 있다는걸 실감합니다

햐..

게다가 기억력도 상당히 나빠지는것 같네요 ㅠ

불과 몇분전에 뭘 하려고 했던것이 기억이 나질 않네요 헐;; ㅠ.ㅜ

방금 내가 뭐하려고 했지? 방금 떠올랐던거 뭐지?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작년 여름과 비교해서 올해 여름은 어떠신가요?

비가 많이 오는게  낫나요? 아님 비 안오고 이렇게 쨍쨍한게 좋으신가요?

IP : 121.130.xxx.22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의 9월까지..
    '12.8.1 11:10 AM (203.226.xxx.130)

    작년에 8월말까지 비내렸어요. 거의 9월 다 되어서야 비 그쳤음..
    물 난리가 나도 문제고 - 살다가 천장 벽지에 곰팡이 스물스물 올라오는 건 처음 봤어요. (가구들 안쪽뒤쪽 완전 곰팡이 천지) - 더워도 문제네요.

  • 2. 맞아요
    '12.8.1 11:10 AM (121.130.xxx.228)

    9월에도 계속 간간 비가 내렸던거 같네요 ㅡ.ㅡ;

    10월 들어서야 짧은 가을..ㅠㅠ

  • 3. 작년 뿐 아니었죠.
    '12.8.1 11:12 AM (203.142.xxx.130)

    재작년도 비 많아 왔었어요.
    작년만큼이 아니었을뿐이지..

    되짚어 보면 2~3년에 한번씩 비 많이 오는 추운 여름 ↔ 비가 거의 안오는 무덥고 찌는 여름이 돌아가면서 오곤 했어요.

    아이 키우면서 아이 커온대로 여름을 기억해보면 유치원 다니던 1~2년은 덥기만 했고, 초등학교 다니는 1~2년은 비만 오고.. 뭐 이런 식으로 기억이 다 납니다.

  • 4. ,.
    '12.8.1 11:13 AM (61.43.xxx.13) - 삭제된댓글

    날씨 때문에 사람 죽는거 충분히 이해되요..ㅜㅜ 에어콘 없이 지낼만했던 여름이 그리워요..작년처럼 비많이 오던거 말구 그냥 적당히 더웠던 여름이요..

  • 5. ..
    '12.8.1 11:15 AM (110.13.xxx.111)

    몇년간 비때문에 제습기 꼭 사야지했는데
    올핸 그나마 습하지는 않네요. 땡땡하게 더우니 습하지는 않는데
    더워서 꼼작하지를 못하겠어요.
    제습기 지름신은 훌쩍 물러났건만.

  • 6. ....
    '12.8.1 11:18 AM (125.191.xxx.39)

    맞아요. 작년은 너무 비가 많이 왔었어요.
    그때 도서관에서 살았었는데 정말 시원스레 퍼부었던........

    전 올 여름이 더 낫네요. 습하지는 않아서요.
    모기도 없고요. 작년에 저희 지역은 모기가 좀 있었는데 올해는 없네요.
    최고 온도도 33도 정도구요. 살만해요.

  • 7.
    '12.8.1 11:27 AM (1.224.xxx.77)

    작년, 제작년도 그랬어요.. 우리나라 곧 동남아 열대우림 되는 줄 알았네요..

  • 8. 모기 어딨어
    '12.8.1 11:30 AM (1.241.xxx.18)

    작년엔 비도 많이오고 덥지 않아서 모기가 앖었는데
    올여름은 너무 더워서 모기가 없나봐요

  • 9. ..
    '12.8.1 11:37 AM (211.45.xxx.170)

    전 차라리 더운게 나은거같아요.
    비가 많이오니 2층집 우리집 완전 곰팡이 잠식
    아직도 옷장에서 냄새가 가시지를 않아요 --;
    작년에는 2층천장에서 물새서 난리였고, 제습기는 풀가동에
    차라리 덥고 비안오는게 나은것같아요..

  • 10. 지난주
    '12.8.1 12:14 PM (222.233.xxx.219)

    친정엄마 49제를 지내면서 모인 형제들끼리 그런얘기 했네요.
    아 더운여름 엄마가 고생만하고 못견딜거 같아서 아버지가 오셔서 모시고 갔나보다..
    친정아버지 제사 전후 아버지 꿈에 나타나 물끄러미 쳐다본다고 기분나쁘다고 친정엄마가
    말씀하셨다는 얘기를 잠깐 모시고 있었던 큰새언니가 말해주더군요.
    친정아버지 제사후 일주일만에 쓰러지고 닷새있다가 완전히 떠나셨네요.
    오늘같이 더운말 우리엄마 얼마나 고생할까 생각하니 올여름 정말 무더울건가보다..
    그럼 못견딜텐데..싶은게 정말 그래서 초여름 들기전에 홀연히 떠나셨나 싶네요.

  • 11. 방울방울
    '12.8.1 9:49 PM (115.136.xxx.24)

    덥지 않았던 것은 아니에요
    뜨겁지 않았고 폭염이 아니었던 건 맞지만
    그때는 그때대로 습도가 너무 높아 무더웠어요
    다른 패턴으로 더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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