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아람 선수에게 특별상을 주겠다는? 진짜 어이없어요.

나무 조회수 : 1,354
작성일 : 2012-08-01 10:19:51
국제펜싱연맹(FIE)이 석연찮은 판정의 희생양이 된 신아람(26, 계룡시청)을 기리는 기념 행사를 열기로 했다. 판정 실수는 인정하면서도 번복은 없다는 것이다.

테마가 있는 뉴스Why뉴스[생생영상] 화제뉴스[런던]신아람에 판정번복 대신 기념 메달 준다는 FIE
[EN] 시대초월한 시대의 살인마'잭 더 리퍼' 프레스콜트랜스젠더 록가수로 변신한 오만석·박건형 "두려웠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31일(현지 시각) 오후 런던올림픽 파크 메인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전 FIE 회장과 사무총장을 만나 전날 신아람이 출전한 펜싱 여자 에페 4강전 경기 결과에 대해 공식 항의한 뒤 후속 대책을 위해 FIE와 합의한 내용을 취재진에게 전달했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판정 번복은 무산됐다. 박회장은 “당시 경기에서 1차 구두로, 2차 문서로 정식 절차를 거쳐 항의를 했지만 기각됐다”면서 “현 상황에서 판정을 뒤집을 FIE의 룰이 없다고 해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FIE는 당시 판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은 사실상 인정했다. 박회장에 따르면 FIE는 신아람의 경우가 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규정했다. 역대 펜싱에서 1초를 남겨놓고 이렇게 복잡하게 경기가 진행된 적은 없었다는 것이다. FIE는 그동안 경기에서 1초 단위로 시간을 끊어왔기 때문에 1초 미만 단위의 시간을 재는 장비가 없었다. 또 당시 시간을 쟀던 타임 키퍼의 실수가 있었다는 것이다.

박회장은 “FIE에서 이번 일은 누구의 판단 미스도 아니고 불가항력의 사건이라고 했다”면서 “신아람이 불행하게 불이익을 받게 됐다고도 하더라”고 전했다.

결국 FIE가 내민 해결책은 신아람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 행사다. 이 행사에서 올림픽 메달은 줄 수 없고, 이른바 기념 메달이나 트로피를 주겠다는 것이다. 박회장은 “FIE에서 신아람이 보여준 스포츠맨십을 널리 알리는 행사를 런던에서 여는 것으로 이번 일을 종결짓자고 했다”면서 “어차피 번복될 일도 아니고 신아람이 에페 단체전 경기도 있기 때문에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박회장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기계체조 양태영 사건 때 원래 판정 관련 제소는 받아주지도 않았지만 무리하게 2억 원을 들여 제소했다”면서 “하지만 성과가 없었고, 이번에도 체육회 총책임자로서 여기서 이번 일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신아람이 개인전 올림픽 메달을 걸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대신 FIE가 일회성으로 마련한 기념 메달을 목에 걸게 생겼다.
관련기사

[런던]신아람으로 보는 '올림픽 ..[런던]공식 타임키퍼 "신아람 경기, ..[런던]신아람 판정 논란…이번엔 '패..[런던]체육회 '신아람 사태' 국제펜..[런던] 1년보다 길었던 '신아람의 1..


촌각을 다투는 종목에서 아직까지 구시대적인 장비를 고집하며 4년 동안 흘려온 선수의 땀을 한순간에 허사로 만든 FIE. 이런 단체에 같은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규정을 바꾸고, 개정된 규정에 ‘신아람’의 이름을 붙이는 발전적인 대책을 마련
IP : 183.104.xxx.6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147 요즘에도 백화점상품권 할인해서 살수있는 곳 있나요? 궁금 08:26:52 51
    1771146 기독교 책중 달라스윌라드 하나님의 모략 08:24:30 60
    1771145 통일교로부터 후원받은 일본 정치인들 1 곳곳이부패덩.. 08:24:09 118
    1771144 무릎에서 찬바람부는거 같은증상은 ㅇㅇ 08:23:16 71
    1771143 도시로간 시골수의사 추천해요 3 넥플 08:18:54 319
    1771142 운동vs반찬 뭐부터할까요? 2 ,,, 08:14:48 293
    1771141 친하지 않은 지인의 청첩장및 부고문자 8 샤피니아 08:11:55 633
    1771140 전자레인지,에어프라이어 추천부탁드립니다 1 세팅 08:10:24 130
    1771139 두 달 뒤 尹 석방인데‥갈 길 먼 '내란 재판' 7 구속기한 1.. 08:09:16 433
    1771138 속보] 이 대통령, '내란특검' 수사기한 연장 승인 5 lil 08:09:09 817
    1771137 경기북부 김장 22? 29일중 언제가 좋을까요 2 . . . 08:05:35 76
    1771136 시누의 문자 4 ... 08:05:22 719
    1771135 "가슴 아렸던 건" 도화지엔…노소영, 이혼 확.. 10 노소영 07:58:51 1,466
    1771134 김장후 바로 냉장고에 넣으세요? 5 겨울 07:58:46 370
    1771133 절임배추 10킬로도 팔면 좋겠어요 13 tm 07:45:16 983
    1771132 결혼반지 안껴서 팔고싶은데 남편이 싫다네요 6 .. 07:44:42 778
    1771131 울산 화력 발전소 붕괴사고 무심이 07:42:07 467
    1771130 삼십만원짜리 꿀 정말 좋을까요? 7 07:40:24 691
    1771129 3시간 거리 여행인데 남편과 각자 차 가지고 가는거 20 .... 07:31:26 2,040
    1771128 일본때문에 블랙이글스 두바이에어쇼 못가요 4 하여간 07:15:46 1,017
    1771127 김용현 재판방청객들, 지귀연 판사에게 "귀여우시다&qu.. 5 ㅇㅇ 07:10:13 1,447
    1771126 코프시럽 혈당올리나요 2 .. 07:04:26 334
    1771125 자동차보험 1 보험 06:14:57 281
    1771124 친정엄마 다른 행동 34 06:06:35 2,874
    1771123 축하) 미국증시하락 - 추매의 기회? 하락장 전조? 16 미국증시하락.. 05:53:20 4,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