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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절실)무더운 엄마생일, 골라주세요! 올해 환갑이신데.....ㅠㅠㅠㅠ

무더운 엄마생일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12-08-01 02:20:21

우리집만그런건가..

아빠엄마는 의리로 살고 계시고, 서로 살갑게 뭐 챙겨주시고 하는거 없으시구요.. 그냥 자식들이랑 손주들 불러서 밥한끼 함께 먹는것뿐..

올해도, 아빠는 사업을하셔서 회사일로 저녁약속이 있으시다며 당일은 그냥 넘어가고 (진짠지, 귀찮아서 인지...)

엄마생신 이틀 지난 토요일에 사위손주 대동해서 가까운 식당에서 밥한끼 먹자는 주의세요.

당신생일도 별 의미 안두시니,, 뭐라 드릴말씀은 없고,

엄마는 그러려니 하시지만, 아마 내심 서운하시듯도하고.

아들이라고 하나 있는건 해외에 가있고,

그나마 딸자식인 저 하나 가까이 살아서 그날 다행히 월차를 냈어요.

우리끼리라도 재밌게 놀자싶어서

마침 저희 아이들도 방학인지라

점심에 식사 같이 하려는데,

골라 주세요.

1. 호텔식사 예약해서 한 끼하고,  다같이 쇼핑하고,

(애들이 영화보자고 난리인데, 다같이 아이스에이지보면 좀 깰까요?)

마치고는 저녁에 저희집으로 모시고와서 미역국 한 상 대접.

2. 아예 좀 멀리 나가서 (뭐 양평이나, 양수리 같은)  계곡이나 물구경도 하고, 드라이브와  점심한끼 .

제 머리에서 나온건 이 두가지 인데요.

1은. 주행거리가 적어서 아이들에게도 무리가 없고, 더운 요즘 날씨에도 무리없는 일정이구요.

2는 거리와 무더운 날씨가 부담되긴 하지만, 하루 추억으로 좋을것같구요.

엄마 성향은,

그냥 딸래미 하자는 대로 하자는 스타일이세요.

뭘해도 다 좋아하실것같구요.

아이들은 6세 3세에요. 좀 어리죠..;; 둘째ㅏ 순해서 외출은 자유로이 가능해요.

환갑이라 좀 의미있게하고 싶은데, 엄마는 큰이모도 조용히 식사하고 그냥 지나갔다고 할 필요없으시대요.

요즘 환갑 누가하냐고...

(다들 떨어져살고 원래 이모들끼리별로 친하지도 않음.)

어떤게 좋을까요. 고민돼요.

다른 의견도 좋으니 많이많이 의견 보태주세요~

이런날 아빠가, "엄마랑 둘이 오붓하게 보낼테니 신경쓰지마라~" 하시면 얼마나 행복하고 좋을까 싶네요.. 휴.^^;

IP : 221.146.xxx.9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물은...
    '12.8.1 2:21 AM (221.146.xxx.95)

    선물은 현금과 친구분과 가시라고 리조트 숙박권 정도를 하려합니다. (이건 남편이)

  • 2. --
    '12.8.1 2:33 AM (121.131.xxx.112)

    호텔 식사 어머니들 좋아하시는데 그냥 생신도 아니고, 환갑이신데 아이들 취향의 영화는 넘 아니네요.

    어머님이 아이들 같이 챙기시다 진빠지실듯 싶어요.
    저희 엄마도 좋다고 하시면서도 힘들어 하시더라고요.

  • 3. 그럼 어떻게할까요?
    '12.8.1 2:36 AM (221.146.xxx.95)

    아~~
    호텔식사와 쇼핑, 저희집으로 모시기.. 요렇게 할까요?
    아이들취향의 영화는 뺄께요! 말씀 감사해요! 듣고 보니 차라리 맛있는 빙수를 먹으러가는게 낫겠네요.
    할머니 생일이니까 자기가 영화보여준다고 그래서.. ㅋㅋ 제가 너무 딸래미 말만 들었네요. 말씀 감사해요~

  • 4. --
    '12.8.1 2:36 AM (121.131.xxx.112)

    모녀분 단둘이 w호텔 스파패키지 같은거 하면 넘 근사하고 좋을텐데요^^아이들 하루만 맡겨두시고 오로지 어머님만의 시간 만들어 드리세요.

  • 5. 영화는 아님..
    '12.8.1 2:36 AM (121.145.xxx.84)

    제 생각에는..현금도 좋지만..엄마가 평소 돈주고는 안사실 물품을 사드리면 좋아하더라구요

    아무리 환갑이 안챙기는 문화라지만..호텔이나 좀 조용한곳에서 식사 하시고 아예 백화점 모시고 가셔서 뭐라도 사드릴듯..취향에 맞아야하니까요

  • 6. 아....
    '12.8.1 2:39 AM (221.146.xxx.95)

    단둘이 스파패키지. 오. 갑자기 막 예산도 늘어나고, 더 근사해지면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양한 의견을 물어보길 잘했다 싶네요.
    일단 애들을 빼는 쪽으로.
    딸내미가 자기도 가는줄아는데, 일단 아서라고 해야겠네요^^

  • 7. 맞아요
    '12.8.1 2:40 AM (121.145.xxx.84)

    3,6세 같이 밥먹는거 까진 괜찮은데 이동하기에 무리 있어보여요

    가족끼리 다같이 밥먹는 환갑이 아니라면 저도 엄마랑만 둘이서 시간보내시라..해드리고 싶네요

    모녀간의 1박2일도 좋을듯..^^

  • 8. 선물은...?
    '12.8.1 4:15 AM (112.152.xxx.171)

    혹시 선물을 드리실 생각 있으시다면...
    저희는 엄마 전용 노트북 하나 사 드렸거든요. 환갑 선물로.
    그 때부터 전원 켜고 끄는 것만 백 번(약간 과장해서;;) 가르쳐 드리고
    스크롤 바 내리실 줄을 몰라서 '야 이거 창이 왜 다 안 나오냐...' 하시는 거 알려 드리고...
    했던 세월을 지나!

    이제는 인터넷 쇼핑도 하시고 뱅킹도 하시고 다 하십니다.
    인터넷에서 사는 싼 값에 맛들이셔서 시래기를 한 보따리, 부엌 정리용품을 한 보따리
    자꾸 사들이셔서 그렇지... 괜찮은 선물이었어요. 엄마를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 드린.

    요런 것도 있으니 감안해 보시라고 말씀드려요^^

  • 9. ..
    '12.8.1 4:56 AM (175.223.xxx.251)

    찬구분과 가시라고 드리는 리조트 숙박을원글님네 가족 다같이 가시는것도 좋을듯.. 무관심한 아빠 빼고 원글님네 가족과 1박2일.
    가셔서 맛집투어 하시고.
    영화는 쫌 그렇고 아이들보고 할머니 생산축하 편지쓰라고 시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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