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태환이 왜 유독 많이 거론되냐구요?

breeze001 조회수 : 2,067
작성일 : 2012-07-31 19:26:28
뭐 다들 아시는 거겠지만요^^
(다른 메달들과의 비교는 아닙니다)

수영은 아시아인에겐 불모지나 다름없었죠. 
거구의 백인들만의 잔치이자 비교적 고급의 스포츠(좀 웃기는 얘기죠;;)로 여겨져 선수들 중 흑인들조차 드물었습니다. 
이젠 간혹 보이기도 합니다만. 

13억 인구의 중국도 다이빙 등의 종목에선 금메달이 수두룩하지만 
기록수영에선 좋은 성적 택도 없습니다. 

지난 올림픽에서 박태환선수의 라이벌로 여겨졌던 장린이 런던에 못오고 쑨양이 새로운 중국의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쑨양에겐 박태환이 롤모델이자 영웅이라죠. 

아무튼 기록수영에서 일본의 기타지마라는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왔는데
종목이 평영입니다. 
수영의 꽃이라는 '자유형'에선 아시아인은 예선조차 통과하기 힘든 거대한 벽이었습니다. 
남자 자유형의 메달리스트는 어느 나라에서나 수퍼스타들입니다. 아니 전세계적 스타죠.

그런데 몇년 전부터 자그마한 체구의 박태환이 괴력을 발휘하며 세계대회 등에서 메달을 휩쓸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수영의 역사는 박태환에서 시작, 박태환으로 끝난다는 말이 맞습니다. 
적어도 지금 그렇고 앞으로도 백년간은 그렇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있을 정도입니다. 
비단 대한민국에서만이 아니라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서도 오랜동안 기록으로 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시아인에겐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자유형이라는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은 
지금으로선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육상 100미터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것만큼이나 힘든 것이 아닌가 싶네요. 

게다가 지금은 박태환이 주종목을 400미터, 서브로 200미터를 택하고 있습니다만
초기엔 1,500미터까지 주력했었죠.;; 이건 이언소프나 펠프스조차 하지 못하는;;

위대한 업적을 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박태환. 
아직 어리고 멘탈이 너무도 순수해서 아기같지만요.  하하하하






IP : 211.246.xxx.1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2.7.31 7:45 PM (182.211.xxx.32)

    동감합니다.

    어제 환하게 웃는 박태환선수... 보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더군요.
    가슴이 찡하면서도 같이 미소 지었네요. ^^

  • 2. ~~~~
    '12.7.31 7:50 PM (218.158.xxx.113)

    그리구
    꾸준히 하는 그모습이 좋아요

  • 3. 역시 동감
    '12.7.31 7:51 PM (59.23.xxx.23)

    그 옛날 학교 갔다가 온 아들
    엄마,울 나라 선수가 수영에서 1등했대.
    그래서 제가 그랬죠
    **아,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는 어디서 들었니-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103 커피머신 추천 부탁드려요. 20 지지지 2012/08/01 3,349
137102 유행하는 몸배 바지 어느 쇼핑몰이 예쁜가요? 3 새벽 2012/08/01 2,403
137101 각시탈 어떻게 된걸까요? 12 ... 2012/08/01 3,221
137100 유령 언제 하나요? 2 오늘 2012/08/01 1,403
137099 스마트폰으로 인터넷한후..홈으로 돌아오는거 알려주세요 ㅠㅠ 4 이너넷 2012/08/01 1,613
137098 밤 열시반이 넘었는데.. 4 온도계 2012/08/01 1,317
137097 작년에 했던 로얄 패밀리 라는 드라마 생각 나시나요? 7 2012/08/01 2,449
137096 문득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5 감사합니다 2012/08/01 1,713
137095 자녀가 왕따 경험 가진 학부형 입장에서 쓴 글이네요 7 티아라 2012/08/01 3,566
137094 오늘은 열대야가 아니려나 봅니다 8 살맛 2012/08/01 2,643
137093 미국에서 오는 조카 어디를 데려가면 좋을까요? 11 조언 2012/08/01 1,794
137092 도우미 아줌마가 먹는걸 너무 밝혀요! 59 도우미 2012/08/01 20,251
137091 주차장을 아이들 물놀이터로 만들어줬네요^^ 7 케이 2012/08/01 2,546
137090 입장권 궁금합니다.. 8 여수 2012/08/01 969
137089 여름인데 가스요금이 많이 나온거 같아요.. 2 ㅇㅇㅇ 2012/08/01 1,486
137088 택배아저씨가 협박하고 갔네요. 85 무섭네요. 2012/08/01 21,437
137087 윗집 에어컨 냉각수가 우리집 실외기로 떨어지고 있는데 괜찮을까요.. 3 약간 불쾌 2012/08/01 2,555
137086 집에서들 어찌 입으세요?? 브라 하세요?? 23 .. 2012/08/01 9,666
137085 탈렌트 남윤정님 심장마비 돌연사시네요 4 명복을 빕니.. 2012/08/01 5,404
137084 돈 진짜 잘 쓰네요. 6 슈나언니 2012/08/01 3,931
137083 자식의 진로..부모의 욕심..ㅠㅠ 11 .. 2012/08/01 3,964
137082 전 에어콘 25도 맞춰놓는디요 10 이럴수가 2012/08/01 4,975
137081 이과 논술 준비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14 답답해요 2012/08/01 2,962
137080 남자친구한테 화가 난 게 안 풀려서 괴로워요. 14 밴댕이 2012/08/01 7,469
137079 재미있는책이나 일드,미드 추천좀 해주세요 6 휴가중 2012/08/01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