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초1때 알게된 엄마들..
7명이서 모임을 하게 됐어요.
그게 애들이 중3이 된 지금까지도 매달 정기모임을 한번의 다툼도 시기도 없이 이어오고 있어요.
우연이도 다들 큰며느리, 남편이 다들 B형, 애들은 모두 첫애..
그렇게 다들 맘좋은 엄마들이고 이해하며 그런 사람들인데..
자식문제는 참...맘대로 안되는 군요..
이번 모임에서 입모아 한 말들이...자식일에 대해선 입찬소리...못하겠다...입니다..
부부사이 좋고 학원 뒷바라지 다 해줬지만..인문계 갈 실력이 안되는 아이..
부부사이 좋고 학원 뒷바라지 다 해줬지만...담배피고 왕따 주동자로 엄마가 학교에 불려가게 하는 아이..
학원근처에도 못 가봤지만 심화반에서 공부 잘하고 있는 아이..
벌써부터 이성교재에 눈떠 연애하고 몸치장하느라 바쁜 아이..
10시면 자야 하는 엄마는 애가 학원서 오는것도 못보고 자는데도 애는 전교권인 아이...
아직 남은 인생 길고 긴 아이들이지만..
분명 초1때의 엄마들의 기대와 많이 어긋나고 한숨쉬게 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리 키울려고 그런게 아니었는데...
아이를 키우는 일은...
매일매일 기도하게 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나쁜 아이들 중엔...그 부모가 몰상식하지도..경우없는 사람이 아닌경우도 있어요..
가까이서 보니 그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