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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에서 살면 주변의 시선으로부터는 자유로울까요?

- 조회수 : 4,106
작성일 : 2012-07-29 23:47:01

원낙 개인주의 성향이어서, 남에게 참견하는것도 참견받는것도 싫어하는 성격이에요.

물론 남이 오지랍 넓게 참견할때 딱히 싫은티는 안내지요.

그런데 듣기 싫어요.

결혼해라 마라, 애를 몇명낳아라 마라 , 애한테 이런거 안시키면 큰일난다..

정답인것처럼 얘기하는거 , 안하면 큰일날것처럼 얘기하는거..

짜증 만땅이에요.

 

애낳고 사는데도 왜이리 들어야 하는소리가 많은지..

애를 하나 낳는다니 왜 하나낳느냐고 만나는 사람만다 잔소리,

돌잔치 가족끼리 한다고 하니, 왜 한몫 안챙기고 가족끼리 하냐고 잔소리

우리 애는 내 소신대로 영유같은데 안보내고 놀릴거라 하니, 영유가야 발음부터 틀려진다며 왜 안보내냐 잔소리..

 

애가 아직 어린데. 커가면 커갈수록 얼마나 많은 참견과 잔소리가 있을지..

귀막고 살면 되지만 자식문제인지라.. 저 또한 언제 마음이 흔들리고 또 비교당함에 스트레스 받을지 알수 없네요.

 

외국에 살면서 아이 키우는 분들..

물론 외국에 사는게 보이는것처럼 아름답지만은 않다는거 알고 있지만..

그래도 적어도 그곳에선 누가 참견을 하거나, 감놔라 배놔라 하거나.. 그런일은 없을거 같은데..

어떤가요?

IP : 203.210.xxx.6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sp
    '12.7.29 11:49 PM (210.98.xxx.11)

    네 하다못해 동남아 만 가도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울수 있어요. 저도 2년정도 나가서 살아 봤는데 그부분에서는 너무 자유롭고 좋더라구요. 우리나라 같이 남의 일에 감나라 배나라 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너무 지나친 간섭 같은건 더더욱없구요.

    전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돈좀 많이 모아서 하다못해 동남아 쪽이라도 가서 살려고 해요.

  • 2. ...
    '12.7.29 11:50 PM (119.64.xxx.151)

    그건 다 나 하기 나름인 거 같아요...
    남이 뭐라고 하건 말건 자기 주관 뚜렷하면 어디 가서도 살기 편하지만...
    그 반대라면 어디 가서 살아도 피곤하지요.

    해외 살아도 교민 많은 곳에 살면 여기와 다를 바 없어요. 더 심하면 더 심했지...
    동양인 드문 곳에 살면 그들와 다르게 생긴 죄로 그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릴 수 있지요.
    내 귀에 안 들어올 뿐...

    외국 나가는 건 그저 회피일 뿐입니다.
    내 주관을 단단하게 다지세요.

  • 3.
    '12.7.29 11:51 PM (125.131.xxx.193)

    저는 미국 8년 살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제 짧은 경험으로 보아 한국인이 모여사는,
    주로 장사나 학군, 한인마트, 또 교회때문에 주로 몰려서 살거든요.
    그럼 한국과 다를 바 없어요.

    아마 한국인이 거의 없는 동네로 간다면야 잘 모르니까 덜 하겠지만,
    그 안에서 또 외국인(가정)과 많이 친해지면 당연히 그런 이야기 다 합니다.
    주로 여자들? 아줌마, 할머니들이 더한 거 같긴 하구요. 한국, 외국인 불문하구요.

  • 4. ㅎㅡㅎ
    '12.7.29 11:52 PM (149.135.xxx.108)

    호호 아무도 없어서요.. 아무소리도 안 듣고 살기는 하는 데
    않좋은 소리 들어도 신경안 쓰고요.
    니나잘하시요
    두배로 돌려차기 신공을 보이기도 합니다요.

  • 5. ㅎㅎ
    '12.7.29 11:53 PM (14.52.xxx.192)

    그건 확실히 한국보다는 좋죠.
    근데 나이들면 외로운 곳이 미국이에요..
    외국사람이 참견하기 싫어하는게 아니라
    이방인에게 차갑고 거리를 두고 무관심한거죠...
    자기네들끼리 뒷담화하니깐 본인은 그냥 모르고 편하게 사는거에요.
    외국에서 나란 존재의 소속이 없어지니
    편하다 생각하면 무척 편해요...

  • 6. ...
    '12.7.29 11:57 PM (119.64.xxx.151)

    일요일 아침에 빨래방에서 빨래하고 오다가 엘리베이터에서 초면인 사람들과 마주쳤습니다.
    보자마자 일요일 아침에 교회 안 가냐고 한국말로 물어오더군요.
    진짜 개독들은 어디 가도 티를 내요...

  • 7. ...
    '12.7.30 12:17 AM (211.10.xxx.36)

    내 귀에 안 들어올 뿐...222222

  • 8. 코스코
    '12.7.30 12:19 AM (61.82.xxx.145)

    외국 살다가 한국에 들어왔는데... -_-;;
    한국에 사는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평생 남의 참견 안듣다가 한국들어와서는 길가다가 생판 모른사람도 저를 붇들고 살좀빼라는 말까지 듣고
    애를 왜 이렇게 많이 낳았냐느니, 뭔 피임을 안해서 이렇게 식구가 많아졌냐느니,
    학부형들 모이면 집평수 물어보고, 남편 직장물어보고, 월급잘 받느냐...
    그런것 대답하고 싶지 않다고 하면 나중에 이상한 사람 취급 당하고...

    외국 살면 외로운날들이 많이 있을꺼에요
    하지만 좋은점은 한국과 좀 달리 그저 겉으로 보이는것에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내가 좋은 차를 타고 다니건, 한겨울에 반바지를 입고 다니건 상관없이 그냥 나란 존재를 그대로 받아주는것은 있어요

  • 9. ..
    '12.7.30 12:19 AM (39.121.xxx.58)

    한인사회에서 한인들과 어울리면 한국보다 더 심하구요..
    아니면 좀 나아요.
    한인들 오지랖은 말도 말도 못합니다.

  • 10. ..
    '12.7.30 12:32 AM (58.141.xxx.6)

    한인사회 가면 진짜 한국보다 배로 그런소리 들을일 많아져요
    아예 외국인들이 섞여살면 그런소리 들을일 없으시겠지만요..

  • 11. 우리는
    '12.7.30 12:39 AM (121.190.xxx.242)

    노골적이고 직접적이고
    서구쪽은 안보는척 하면서 보는 재주가 탁월해요.
    대놓고 뭘 물어보거나 강요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보이지않는 시선이 늘 따라다니는 느낌...

  • 12. 저는
    '12.7.30 1:28 AM (1.64.xxx.242)

    남편도 한국사람이고, 아이들 교육 때문에 한국사람 들 많은 곳에서 살고있는데요
    내 의지와 관계없이 다른 한국 사람들과 속속들이 알게될 수 밖에 없어요.
    아이가 없거나, 남편이 외국인이지 않는 이상.. 벗어날 수 없을거에요..........

  • 13. 아니요~~
    '12.7.30 8:53 AM (24.242.xxx.219)

    한국사람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자유로울 수 있는 곳은 없어요
    제가 미국에서 제일 스트레스 받는게 한국사람들이니까요

  • 14. 난..
    '12.7.30 3:15 PM (203.241.xxx.14)

    진짜 나가 살고 싶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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