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제쯤이면 원하는 만큼 잘수 있을까요..

더워요 조회수 : 2,174
작성일 : 2012-07-29 23:06:11

임신하면서 정말이지 엄마가 되는것은 마냥 행복한 일인줄만 알았어요.

예쁘고 꼬물꼬물한 아가와 함께, 인형놀이 하듯 행복하게 오손도손 살줄 알았거든요.

그도 그럴것이 먼저 결혼한 친구들도, 애를 셋이나 키운 저희 엄마도 .. 아무도 육아에 대해 정확하게 어떤것이다.. 라고 말 안해줬어요. 그냥 힘들다 정도? 한번 겪어보고 얘기해봐라 정도?

그냥 약간 힘든줄 알았지요..

근데... 많이 힘들더라고요,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길게 말하면 뭐합니까. 저만 애기르는 엄마도 아닌데요..

그냥 궁금한게 있어서요.

이제 돌이 다 되었는데, 아가가 새벽에 꼭 한번씩은 깨네요. ( 배고파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놀려고 깨는거 같아요)

어쩌다 한번씩은 재우면 아침까지 안일어나는데..

그래도 일주일에 3-4번은 꾸준히~ 그러네요. ㅠㅠ

 

그러다보니 새벽에 저는 다시 깨서 아이를 토닥여 재우고

잠이 들면 몇시간 후 6시반이 되면 또다시 시계처럼 일어나 우유를 달라해요

그리고 다시 토닥여 재우면 어쩔땐 1시간 더 자고, 어쩔땐 안자구요...

 

아기 재우고 집안 치우고 제 할일 하고.. 12시나 되어야 잠자리에 드는데

사실 너무너무 잠이 부족해요.

 

시집오기전에는 주말에 12시까지 자다가 엄마가 깨워야 겨우 일어나는 최강 게으름뱅이였는데

정말 아가 낳은 이후 1년이 다되도록 실컨 자본적이 없네요.

 

언제쯤 되어야 내가 자고싶은 만큼 까지는 아니라도 정상적으로 잠을 잘수 있을까요?

정말 궁금해요 ㅠㅠ  

IP : 203.210.xxx.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돌엄마
    '12.7.29 11:17 PM (118.91.xxx.109)

    저의경우는 두돌쯤부터 제대로 잠을 잔거같아요. 아침형아기라 아침 6시반이면 기상하는관계로 여전히 늦잠은 못자지만ㅠㅠ 밤에 안깨고 쭉 자주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죠.

  • 2. 아둘맘
    '12.7.29 11:18 PM (220.118.xxx.27)

    저랑 비슷하세요...저도 완전 나무늘보과 저질체력엄마인데요...
    일단 수고하신다고..토닥거려드리고싶어요..저 그심정 완전 잘알아요!!누구하나 이렇게 엄마의 길이 어렵다고 말해준적없었던거 같고-어쩜 들었어도 그간은 내 일이 아녔기에 걍 무심히 잊었을 수도... 잠든애는 이뻐도 울음안그치고 울고 떼쓰고 말 죽어라 안들을땐 악마(아들들아 미안)의 새끼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6살 3살 정확히는 2007년 7월부터의 제 소원이 님 소원과 같아요..아무런 방해받지않고 일욜 아침 딱10시까지만 고요하게 자보는거 제2소원이고요..제1소원은 남편 자식 다 떼놓고 홀로 이틀만 있어봤음 좋겠어요... 돈도 빽도 다 필요없으니 딱 이틀만요 흑흑

  • 3. LP
    '12.7.29 11:56 PM (203.226.xxx.46)

    집안일 미루고 아이잘때 같이자세요. 저도 두돌쯤 되니까 중간에 깨는거 없이 쭉 잤던것 같은데 일찍 일어나는 아이때문에 힘들었고, 지금도 주말엔 힘들어요. 38개월인데요. 같이 누워자서 같이 일어나고 낮잠잘때 자버리니까 아이랑 생활리듬이 맞아서 좋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1607 지방사람 실거주 안하고 갭투자 ... 16:09:35 75
1731606 아이가 외국 고등학교 2년만 다니면 한국 대학을 어떤 방식으로 .. 1 아이 16:08:54 75
1731605 "서울대 연고대 출신 아니면 조사 안 받아" .. 4 .. 16:07:06 403
1731604 나씨 구경하러 초등.중등.고등 국회견학 가야겠어요 이뻐 16:05:39 90
1731603 집 바닥 얼마나 깨끗하세요? 9 ... 16:01:33 475
1731602 경찰한테 조사받는다고 삐진 윤석열 7 유아보다못한.. 16:01:23 570
1731601 남편 바람났던 연예인들 보면 12 .. 15:57:24 843
1731600 나이 먹었네요.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가 싫어집니다. 1 … 새기술 15:57:03 269
1731599 대통령 성격...모르지만...이럴것 같음. 3 .. 15:56:15 515
1731598 올해들어 식사량이 확 줄었어요. 7 ... 15:56:09 274
1731597 속보) 윤, 대기실에서 안나와 22 초등문제아 .. 15:51:22 1,883
1731596 집값이 문정부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일이 가능한가요 15 레알 15:44:06 793
1731595 캐나다에서 기장된 30세 한국인 실수령액은 1억2000만원 2 15:42:41 942
1731594 진상 감별사님 모십니다. 극장편 3 ㅇㅇ 15:35:31 421
1731593 오겜3 보기 전에 오겜2 마지막회 보는게 나을까요? 5 ... 15:34:40 373
1731592 [속보] 내란특검 "尹, 조사실 입실하지 않고 있어…출.. 22 그러다가 15:32:45 2,073
1731591 머그컵 추천요 7 ㅇㄹ 15:30:10 433
1731590 尹, 진술거부 없이 오전 조사 종료…尹측 "특검, 빈약.. 8 내란수괴 15:28:23 1,323
1731589 임신초기선물 좀 추천해주세요 ^^ 15:26:56 81
1731588 헬스장 PT비용 엄청 나네요. 깜놀이에요 11 헬쓰당 15:23:08 1,627
1731587 전기 쇼트 나면 어떻게 해야해요? 1 99 15:21:58 216
1731586 아...오겜3....스포 없음 2 iiii 15:16:47 1,303
1731585 이재명 안 찍었는데 부동산 정책보니 맘에 든다. 20 그냥 15:13:42 1,899
1731584 오늘 세종대극장에서 팬텀 보신 분 계신가요? 오페라 15:11:20 221
1731583 부자들이 이재명을 싫어했던이유중 하나 세금 6 15:07:08 1,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