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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힘들어요..

,,, 조회수 : 6,108
작성일 : 2012-07-29 12:48:11

전 자존감이 너무 낮아요

어릴때부터 엄마한테도 못생겼다는 소리 듣고 자랐고 제가 봐도 얼굴도 못생겼어요

단순히 눈이나 코같은거면 성형 하겠는데 얼굴이..얼굴형이 너무 별로에요

깎는 수술은 무서워서 못하는 겁쟁이구요..

두상도 납작하니 못생겼고..그냥 저는 다 못생긴거 같아요

어디 하나 이쁜 구석이 없고..

외모 컴플렉스도 심하고..머리도 둔해요

어릴때부터 똑똑한 오빠랑 비교되면서 자랐어요

항상 혼났어요 국어를 100점 맞아도 산수를 못하면 산수 때문에 잘한 국어 점수도 칭찬 한번 못듣고 자랐어요

 

머리도 둔해요 둔한거 맞구요

사회 나오면서 일을  배우는데..제가 좀 이해력이 딸리고 이러니까 느리더라고요

첫 회사에서 엄청나게 혼났어요 일 못한다고요

첫 회사에서 보름만에 짤렸어요

경력직 써야 겠다고 그러더라고요 제가 일을 너무  못해서요

인수인계도 못받았는데...

그때 트라우마가 되서 그럴까요 지금 회사 에서는 그럭저럭 일 잘한다는 소리 듣긴 하는데..

어쩌다 일 같은거 실수 하고 그러면 심장이 두근 거려요

나 짤리는거 아냐? 지난번 회사처럼 짤리는거 아닐까?

이런거요

첫 회사에서 목소리 크다고 엄청나게 지적 받았어요 자꾸 혼나니까 얼굴도 우울해 지더라고요

그거 가지고도 엄청나게 지적 받아서 고치려고 노력했어요

학교 다닐때는 목소리가 컸는데..사회 나오면서 목소리가 엄청 작아 졌어요..

얼굴 어두워 보인다고 해서 웃으려고 엄청 노력해요

회사 다니면서..상사 얼굴이 좀 안좋다 싶으면 나 혼내려는거 아닌가?

막 나 짤리는거 아닌가? 정말 이래요..ㅜㅜ

저 왜이럴까요..

남자가 나 좋다고 해도 나같은거 어디가? 못생기고 성격도 별로고 다 별로인데..그냥 가지고 노는 거겠지..

이럽니다..

미치겠어요

저 자신을 갉아 먹는거 같아요

세상에 이쁜 여자만 있는거 아니고 똑똑한 여자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회사고 뭐고 때려치고 그냥 굴속으로만 들어 가고 싶어요..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뭐 없을까요

힘들어요 세상 살기가..

IP : 112.186.xxx.2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9 12:54 PM (59.19.xxx.155)

    저도 자존감 엄청 낮은데요,,,책을 좀 읽으니 베짱이라고 해야되나,,아님,간댕이가 좀 붓더라고요

    예를 들면 회사상사가 오면 ,,,너네들 그래봐야 우리하고 똑같은인간이고 삼시세끼먹고,,뭐 까짖거 죽기밖에

    더 하겠냐,,너네들이라고 화장실 안가냐,,이런식으로 생각하고,,

    짜르겠다는 불안이 들면,,뭐 까짖거,,너네들이 나 정 싫다면 다른데 가지뭐,,설마 산 입에 거미줄 치겠냐

    회사출근할땐 나의 속에 있는건 속 빼서 집에 놔두고 출근한다 생각하고요,,,

    내가 살아가려면 웃는얼굴에 침 안 뱉는다,,,나 아닌 다른사람으로 변신해서 출근한다,,, 이렇게 세뇌해요

    미친척하고 사는김니다

  • 2. 룰루랄라
    '12.7.29 12:57 PM (220.76.xxx.160)

    세상은 얼굴로만 먹고 사는게 아니에요. 힘내세요. 자존감은 님 스스로도 얼마든지 키울 수 있습니다.
    매일마다 내가 잘하는게 뭔지, 오늘 잘한 건 무엇인지 한 두줄로도 좋으니
    다이어리에 써보세요. 긍정적인 것 위주로. 대신 실수한게 있으면 그것에 대한 비평보다 어떻게하면
    담에 더 잘할 수 있을까 위주로 해결책을 적으시면 됩니다. ^^*

  • 3. .......
    '12.7.29 12:58 PM (61.72.xxx.159)

    첫댓글님..
    그렇다고 남의 부모에게 나쁜X라니요.
    님 부모에게 그런말 하면 좋으신가요?

    연세드신분들 먹고살기힘들어 교육 제대로 못받은 세대도 많고
    그당시엔 티비도 없고 책도 없고...
    어떤게 제대로된 교육인지 모르는 분들 많아요.
    예전엔 정말 먹고살기 급급했으니까요.

    설령 부모가 잘못 키웠다 하더라도 비난할 대상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 4. .....
    '12.7.29 12:59 PM (112.104.xxx.81) - 삭제된댓글

    운동을 해보세요.
    만약 살이 찐경우라 운동으로 살이 빠지면 자신감,자존감이 급상승해요.
    내가 살도 뺐는데 뭔들 못하랴....그런 심리가 되지요.
    만약 날씬한 경우라면 운동하나 배우면 할 수록 잘하게 되니까 자존감이 급상승하고요.
    스스로 발전하는 모습에 내적으로도 강해지지만,남들에게도 인정받기 쉬워서 더 상승하지요.
    아마츄어 운동의 세계에서는 실력만 좋으면 같이 배우는 사람들로 부터 쉽게 인정받으니까요.
    뭔가 사소한거 하나라도 난 이것만큼은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아...하는 그런게 있으면
    자존감이 높아지는 데 큰 도움이 돼요.

  • 5. 꽃별
    '12.7.29 1:10 PM (59.2.xxx.79)

    윗분 말씀처럼 책읽는게 많이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전 특별히 못생겼다 생각한적 없는데
    저희 엄마도 저한테 꼭 나쁜점, 미운점만 들춰내서
    얘기를 했었어요.
    그렇다고 고칠수 없는것을.... 지금 생각해보니 옛날 사람이라 여자로서 좀 자존감이 없으셨던것 같아요.
    그런데 전 책 많이 읽고 제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 좋아하려고 노력을 해서 인지
    지금은 내가 남보다 못하다는 생각은 안하고 살아요.
    님도
    자신을 내면으로 가꾸려고 생각하고
    여러 책들 많이 읽으시면 도움이 될것 같아요.
    적성에 맞는 취미나 그런걸로 작은 성취감들을 맛보셔도 좋구요.

  • 6.
    '12.7.29 2:20 PM (122.128.xxx.49)

    나쁜사람이라고하면 좀 나은가요
    그 답글단이는 아니지만
    가끔은 그런말 들어도 될꺼같은 부모들 많다고 생각해요

  • 7. ...
    '12.7.29 2:25 PM (115.64.xxx.230)

    책많이 읽으세요.. 책많이 읽으면 지식,지혜도 쌓이고 그만큼 자심감도 많이 생깁니다.

  • 8. 한국살기
    '12.7.29 2:58 PM (121.146.xxx.187)

    참 힘들죠? 어딜가나 자존감 낮은 사람은 낮지만.. 한국은 외모때문에 자존감 낮은 사람들(저포함) 이 많아서 참 안타까워요.... 언제부터 예쁘고 늘씬한 사람들은 성격까지 좋은 세상이 되었는지... 오히려 열폭 소리 듣기 싫고, 얼굴따라간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남한테 싫은 소리 들어도 져주고, 이쁜 아이들 앞에서는 오히려 군소리 않고 칭찬만 하는 제 자신을 보면서 "넌 왜그러니.." 싶을 정도입니다.

  • 9. 독이되는부모
    '12.7.29 3:29 PM (112.214.xxx.80)

    저도 저런부모는 욕먹어도 싸다고 생각되네요..유아기때 형성된성격이 평생을 좌지우지 되는데 자기맘대로 낳아놓고 자식인생을 망쳐논사람들이잖아요..아무리 못배우고 못살던시절이라도 얼마든지 자식에게 사랑을주고 자존감을 심어주었던 훌륭한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 10. 요리초보인생초보
    '12.7.29 3:35 PM (121.130.xxx.119)

    회사고 뭐고 때려치고 그냥 굴속으로만 들어 가고 싶어요..
    -------------
    이거 2주 이상 지속되셨거나 지속되면 정신과 상담을 권합니다. 저도 이런 피해의식 있다가 우울증이 심하게 왔거든요.
    위에 추천하는 방법들도 해보시고도 정 안 된다면 꼭 치료 받으세요.

    엄마하고는 한판 뜨셔야 합니다. 친엄마 맞냐고, 남보다도 못하다고. 전 올해초에 했는데 속 시원해지더라고요. 엄마의 생각대로 살지 않고 내 생각대로 살겠다는 선언이자 의지였습니다. 다음에 또 자존감 꺾는 말 하시면 눈 앞에 보이지 않는 방패가 있다 생각하시고 엄마가 사는 시대와 내가 사는 시대는 달라, 난 엄마가 아냐라고 꼭 튕겨내세요.

    그리고 갖고 놀아지더라도 한 번 진하게 남자 사귀어 보시고요, 안 좋은 남자로 세상 끝장나는 거 아니니 남자보는 눈 익혔다 생각하시고 다음에 좋은 남자 만나면 되지 뭐 하고 배에 힘주고요.
    마지막으로 저 같은 경우는 10살 전후의 엄마같이 의지할 언니들이 있었어요. 실수로 엄마라고 부른 적도 있는. 그런 사람한테 의지하는 것도 약간의 도움이 됩니다.

  • 11. 유니콘
    '12.7.30 1:58 AM (118.220.xxx.231)

    http://www.youtube.com/watch?v=bsVghRUEX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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