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게시판을 열어보니 박태환 선수 얘기밖에 안보이네요^^;;;
실격 되었다가 철회되었다는 것도 이제 알았습니다~ 다행다행! )
7시 전에 여의도 문화마당에 도착하니 테이블석은 다 차버렸고
공짜 맥주도 애저녁에 동이 난 상태였고
모니터 잘 보이는 곳에 의자 가져다 놓고 공연을 보았습니다.
봉도사님 부인되시는 분의 생일파티를 해드린게 가장 인상 깊었고,
봉도사님 어머님을 비롯해서 그 가족분들이 모두 무대에 오르셨는데
어머님의 말씀을 못들은게 좀 아쉬웠습니다.
(형님께서 라면만 끓이고 있다고 말씀하셔서 객석에서 빵 터졌네요~)
또 지난번 노래자랑 입상자 분들이 무대를 꾸며주셨는데
그네 성대모사와 개사한 어젯밤 이야기 무대가 반응이 좋았네요.
굉장히 재밌는 공연이었는데 피곤해서 글을 잘 못쓰겠네요^^;;;
행사 다 끝나고 화장실을 갔는데 갑자기 시끌시끌해지는 거예요.
봤더니 목아돼 용민님이 뙇!!!
길 건너려고 제 바로 앞에 서계시는데 정말 그 풍요로운(?) 뒤태를
확 껴안아드리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억눌렀습니다;
왜냐면 용민님 옆에 아쭈 귀여운 그 아드님이 함께 있었거든요.
어린 새싹한테 충격을 줄 수 없었기에 ㅎㅎㅎ;;;;
그러다 음료수를 사먹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용민님 부자가 편의점으로 향하시는 거예요.
그 순간 번뇌와 고민은 집어치우고 냅따 따라 들어갔네요.
그 아드님한테 뭔가 사주고싶은 충동도 꾹꾹 눌러앉혔습니다.
스토커처럼 보이는 건 싫어서요;
아무튼 더위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게시판이 올림픽 얘기 투성이라 약간 민망하지만
엉성한 후기 올려봅니다.
그럼 광복절을 기다려볼까요~
(추가 : 어준총수님과 주기자님은 맥주 다 떨어질 때까지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계속 함께 술 마시겠다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