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키우기 왜 이리 힘든가요
5세 남아 쌍둥이 키웁니다. 사정이 있어 유치원도 안가고 제가 데리고 있어요.
저는 집에서 재택으로 일하고요. 청소하시는 분만 일주일에 세 번 반나절 오세요..
말은 왜이렇게 안듣는지..왜 그리 징징대는지..
같은 말 3번이상, 것도 무섭게 화를 내면 그 때서야 들을 동 말동이에요.
정말정말 힘들어요.. 화만 버럭버럭 내는 저도 싫고..온갖 인상에 찌들어가는 제 얼굴 쳐다보기도 싫어요..남편도 애들 말 안들으니 버럭버럭이구요.
밖에 나가면 더하구요. 이런 저희 부부를 보고 속모르는 양가 부모님들은 왜그리 인상쓰고 애들을 혼내냐고 못마땅해하시네요. 애들 기죽인다고..사내애들은 그렇게 큰다고.. 왜그리 엄마아빠가 인상만 쓰고 있냐네요. 웃으면서 참으라고 하는데 눈물만 나요. 왈칵 터져버릴 것 갵아요..저만 힘든걸까요? 여력이 없고 진이 다 빠져서 에너지 고갈상태..
주위에 도움을 청할 곳도 없구요. 제가 바빠서 미치고 팔짝 뛸 때도 그 손 안잡아주시는 양가 부모님들한테도 원망의 화살이 가네요. 가끔 만나 이뻐하시기만 하고 저희 힘든 사정 헤아리지도 못하면서 애들한테 화내는 것 못마땅해하시니 정말 힘들어요.
언제 이 긴 육아의 터널이 끝날까요. 이쁘고 사랑스럽지만 저는 점점 없어져버리는 느낌이에요. 어쩔 때는 운전하다 크게만 안다치는 사고나서 병원에 입원해서 쉬고 싶단 생각을 해요..
힘들어서 주저리 주저리 해봤습니다...
1. 음
'12.7.28 11:12 AM (175.213.xxx.61)5세면 말귀 충분히 알아들을 나이니까요
집안에 규칙을 정하세요
놀고나서 장난감정리하기, 식사시간 지키기 등등...
포도모양 같은 스티커 판을 두개 만들어서 질 지킨 아이는 스티커를 주시고 다 모으면 상을 주세요 반대로 벌점 스티커판도 만들어 벌점 스티커를 주는 방법을 병행해도 좋아요
쌍둥이니까 서로 경쟁도 되어 효과가 있을거같아요 고맘때 사내애들 혼내도 돌아서면 헤헤거리고 그만이에요 갈수록 더해요
규칙을 지키지않으면 좋아하는 놀이를 할수 없다는 식으로 핸디캡을 주면 오히려 더 말잘들어요2. 무슨 사정인지 모르지만
'12.7.28 11:56 AM (175.198.xxx.31)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내요
데리고 있으면서 짜증내는 엄마보단 아이들도
다른 환경에 놓이는게 나아요
서로에게 너무 안좋고
다른 해결방법 없어요
서로 떨어져있는 시간을 가지세요3. 하나도
'12.7.28 1:04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힘든데 5살 둘이면 너무 힘들지요.
어린이집 보내면 좀 수월하실텐데...안타깝네요4. 칸타빌레
'12.7.28 8:49 PM (175.195.xxx.96)저도 아들 쌍둥이 엄마에요
울애들은 중2인데 사춘기라 반항의 끝을 보여주느라
저랑 맨날 싸우고 있어요
하루라도 짜증과 화를 안내는 날이 없어요
그래도 5살이면 이쁜짓도 많아 하잖아요
저도 그때 무척 함들다하며 키웠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오히려 그때가 지금보다 훨씬 좋았네요
지금은 엄마 찾지도 않고 밖으로만 돌아요
육아에 너무 지치면 어린이집이라도 보내세요
그래야 엄마가 숨을 조금이라도 쉴 수있고 애들한테
잘대해줄수 있으니까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39021 | 영어유치원 한국인교사로 일하고 있어요, (진상엄마 관련) 15 | 에리카김 | 2012/08/07 | 7,370 |
139020 | 딸아이가 처음으로 생리하는데 해줘야할것이 뭐가 있을까요... 7 | 생리 | 2012/08/07 | 3,365 |
139019 | 영어 수학문제 좀 도와주세요 제발~~~~ 요 ^^; 4 | 영어ㅠㅠ | 2012/08/07 | 968 |
139018 | 이 영화 한번 보세요 | 밝은이 | 2012/08/07 | 1,127 |
139017 | 원룸사는데 더워죽을거같아여ㅜㅠ 4 | 트윙클 | 2012/08/07 | 2,834 |
139016 | 이번엔 순진한 질문..ㅠㅠ 5 | 곰녀 | 2012/08/07 | 1,881 |
139015 | 개인금융거래확인이 1 | 피해자난데 | 2012/08/07 | 961 |
139014 | 펑 38 | ........ | 2012/08/07 | 12,700 |
139013 | 나이먹고 시집을 못 가면 성격이 이상해질 가능성이 높은듯 17 | 못과안의차이.. | 2012/08/07 | 5,005 |
139012 | 제 태몽은 뱀이었는데요.. 무려 금테둘린 두꺼운 책 위에 올라간.. 4 | ㄴ | 2012/08/07 | 2,004 |
139011 | 주말에 본 진상들 4 | 진상 | 2012/08/07 | 2,359 |
139010 | 결혼 질문 세번째.. 19 | 곰녀 | 2012/08/07 | 4,065 |
139009 | 인테리어.. 투자할만 한가요? 13 | ........ | 2012/08/07 | 3,153 |
139008 | 결혼에 대한 질문 하나 더 할게용 4 | 곰녀 | 2012/08/07 | 1,232 |
139007 | 목욕 가운 다 쓰시나요? 9 | ==== | 2012/08/07 | 2,568 |
139006 | 아까 해외이주 친구글 지웠어요. | .... | 2012/08/07 | 1,058 |
139005 | 페이스북 질문이요 ~ 전혀모르는사람의 페이스북활동이 알림에 떠요.. 3 | ** | 2012/08/07 | 3,649 |
139004 | 미련한 질문 하나만 할게용... 3 | 곰녀!? | 2012/08/07 | 1,180 |
139003 | 우울해서 들렀어요^^; 3 | bluehe.. | 2012/08/07 | 1,277 |
139002 | 저는 지하철에서 떠드는 사람이 왜그렇게 싫죠? 3 | 슈나언니 | 2012/08/07 | 2,732 |
139001 | 화영양은 잘 지내고 있는지요 3 | 크라이 | 2012/08/07 | 2,291 |
139000 | 수경 실리콘 패킹 없는 거 어떤가요? 4 | 수영초보 | 2012/08/07 | 1,764 |
138999 | 배우 김수현 참 질리네요 48 | @@ | 2012/08/07 | 16,591 |
138998 | 영어권 나라에서 살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67 | 영어.. | 2012/08/07 | 14,592 |
138997 | 양학선,,저하고 신체조건이 같아요 ㅋㅋ 2 | 흰구름 | 2012/08/07 | 1,9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