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한여름에 휴가받는걸 싫어합니다
그래서 여름휴가는 잘안가는데요
남편은 휴가받을 생각없으니 아이들과 떠나려고요
고등학교 2학년 아들이랑 같이 며칠동안 여행할 기회가 별로 없을것같아 고민하다가
제주 강정평화대행진에 가려고 합니다
아들들(초중고 3명)만 데리고 가려니 남편이 대놓고 반대는 못하지만
불안해서 안보내고싶어합니다.(눈치가 --;;)
많이 걷는 것이 힘들수도 있지만 나중엔 진한 추억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올레길 초창기에 군산에서 배타고 가서 올레길 걸었던 추억있어서
- 그 때도 남편은 궁시렁거리며 힘들다고 조금 걷다가 택시타고 버스타고 하더니
돌아와선 사람들에게 아주 좋았다고 자랑만 ㅎㅎ
인천에서 배타고 갔다가 일요일에 비행기로 오려고 하는데요
평소 조용히 지내는 편인데 한번 마음먹으면 무턱대고 지르는 성격이라-,.-
남편 생각처럼 겁없이 저지르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