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는 다보고 있네요

정답은어디에 조회수 : 2,052
작성일 : 2012-07-28 01:19:36

저 병에 걸렸나봐요  마음의 병이요

13년을 결혼생활을 하면서 참아오던것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저자신을 지탱하기가 어렵네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남편 , 분노장애라고 밖에는볼수 없는 시어머니

하지만 내가 맞쳐주고 내가 숙으리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밖에서 기분나쁜일이 있으면 저한테 화풀이해도 얼마나 힘들면 그럴까

했습니다   애아빠가 아프면 밤새워가며 병간호하고 걱정하고 수발해도

제가 아프면 식사를 하던 말던 신경안써도 그저 저사람도 힘든가보다

했습니다

저하나 참아서 집안이 평온하다면 하는 마음가짐이였는데

오늘 아이와 나눈 이야기들때문에 제 가슴이  넘 아픕니다

아이눈에는 애아빠가 아빠한테만 돈을 쓰고  엄마에게

아무것도 안사주고 아무런 관심이 없는게 보였나봐요

그냥 마냥 아이인줄로만 알았는데

저는 항상 아이에게 아빠는 밖에서 열심히 일해서 힘들게  우리가족을 부양한단다

라고 말하며 아빠한테 고마워해야한다고 말하곤했는데

아이가 아빠한테 왜 아빠는 아빠꺼는 비싼거사면서 엄마꺼는 아무것도

안사줘라고 말하면 남편이 저한테 애한테 뭐라고 했길래 그러냐고 뭐라고 합니다

남편은  아이에게는 사달는거 다사주고 해줄수 있는걸 다해주니

아이는 그런생각 안할줄 알았습니다

아이에게 그런거 아니다라고 변명하려고 해도 저자신을 속이는 말이다보니 진실성이 없네요

아이눈에 비춰지는 모습이 고쳐지지 않을텐데  비춰지는 모습이  바뀔까요?

제 벌거벗어진 모습이 거울에 비춰진것 같아 괴롭습니다 

제가 연기를 잘하면 아이가 행복하게 볼줄 알았는데

감추면 안보일줄 알았습니다  보여줘도 말해줘도 무시하는 남편도 있고

안보이고 싶은데 다 보고있는 아이도 있네요

아이에게는 엄마가 노력할께라고 말했는데 뭘 노력해야할까요?

IP : 182.170.xxx.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12.7.28 1:29 AM (1.177.xxx.54)

    애가 엄마 모습보고 커서 똑같이 따라 한다 생각해보세요
    끔찍하잖아요
    가끔은 발산할 필요가 있어요
    그래야 내 존재감도 알릴수가 있는거죠.
    참는게 능사는 아니니깐요
    그리고 잘 참는 사람은 그 참는게 잘 참는게 아니라 어딘가 반드시 참는 능력만큼 안좋게 발현이 되더라구요

  • 2. ..
    '12.7.28 2:57 AM (122.36.xxx.75)

    마음이아프네요.. ㅜ
    나하나 참아서 집안이 편해지는게아니라, 내가 행복해야 집안이 편해지는거에요
    내주장하고 내의사표현 하면 트러블이 생길수도있지만 사람사는게그렇잖아요..
    내가어떤지 표현해야 상대편도 나를맞춰줄수있고... 나도 상대편 맞춰줄수있고..
    아이는 엄마,아빠 특히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마음이 안정돼요..
    아이들생각해서라도 이제부터라도 나자신을 찾길바래요 힘내세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486 여권만료되었어요 4 여권문의 2012/08/05 1,552
135485 82님들 점심 뭐 드세요?TT 33 먹는것도귀찮.. 2012/08/05 5,311
135484 대마도 하루투어 할려는데요 5 여권문의 2012/08/05 2,024
135483 12살 6살...한방에 이층침대에 재우는거 별로일까요? 8 자매 2012/08/05 2,832
135482 행복한 일요일 1 도서관에 왔.. 2012/08/05 665
135481 어젯밤 축구 못보신분들 위해서 3 호박덩쿨 2012/08/05 1,635
135480 신아람 “행복하지만 응어리 안 풀렸다” 3 신아람 2012/08/05 1,708
135479 사이드미러에 다는 보조경땜에 더 헷갈려요. 4 사각지대운전.. 2012/08/05 2,692
135478 15년만에 한국 가는 2 아짐 2012/08/05 1,274
135477 시상식 국가 연주때... 1 시상식 2012/08/05 1,051
135476 요즘 회 먹어도 되나요? 4 서해바다 2012/08/05 2,209
135475 냉동실에 넣었다가 해동시켜 먹는밥 7 밥밥밥 2012/08/05 1,951
135474 호박볶음 할 때요... 5 닉네임 2012/08/05 1,699
135473 산부인과 의사 사건이요 1 23 신기해요 2012/08/05 18,219
135472 효민이 생일날 받은 엄청난 선물 36 멘붕이네 2012/08/05 19,884
135471 갑자기 생각이안나서요, 서울시교육청 인터넷이름뭐죠? 2 ㅎㅂ 2012/08/05 965
135470 외국여자들은 쑨양같은 스탈 좋아하나봐요 10 두듀 2012/08/05 3,226
135469 사사키노조미라고 일본모델 아세요? 성형여부좀 판단해주세요~ 2 00 2012/08/05 2,761
135468 울산북구 목사님 말씀 좋으신 교회있나요? 1 2012/08/05 704
135467 축구경기 어제 2012/08/05 528
135466 갑자기 허리가 아파 움직이질못해요 7 남편이 2012/08/05 10,001
135465 “박정희 집무실 금고, 박근혜에게 털렸다” 3 악재속출 2012/08/05 1,858
135464 넝쿨당 안보다가 보기 시작했는데요.목소리 2 드라마 2012/08/05 1,858
135463 인터넷에서 구구단송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곳 없을까요? 구구단송 2012/08/05 3,036
135462 눈높이 한자수업 받으시는 분들께 질문.. 단추 2012/08/05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