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되어 있는 제 차를 코너 돌때 쓸면서 진행하셨나봐요
운전석 뒷쪽 모서리구요
집앞에 주차해 논 상태인데...
여름이고 창문 열어놓은 상태에서 그 어떤 소리도 못들은 걸 보면 심한 접촉사고는 아닌것 같습니다.
상대방 차주가 전화하셔서 나가보니...손바닥 크기로 쓸려있는 차 상태를 봤어요
죄송하다고 하시면서 보험처리 해주시겠다고...
저도 그러마하고 사람 안다친게 어디냐고 잘 마무리하고 들어왔네요
요즘 세상에 연락 준 것만도 고마운 ^^;;;
저녁 늦게 신랑이 들어왔고 차 상태를 보여주니 범퍼를 갈 정도는 아닌듯...
잔 기스에도 범퍼 가는건 좀 낭비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았어요
물티슈로 닦았더니 손바닥 만했던 기스들은 닦였고 10cm 정도의 굵은 범퍼 까임이 두줄 남아있네요
보험회사에서 사고접수 됐다고 연락도 왔구요
범퍼야 말 그대로 범퍼이니 이만한 굵은 기스에 갈아버리느니...시간내서 도색하자 생각하고
상대방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얼마전에 저희도 비슷한 사고로 렌트비와 범퍼 교체비 보험처리 못하고 70정도 물어줬거든요
저도 매일 차를 써야하는 사람이라 맡기고..렌트하고 귀찮기도 했구요
상대방에게 범퍼 도색비용 15만원 정도로 합의하는게 어떻겠냐고 여쭸더니
그쪽은 200만원 이하면 할증 안되고 보험처리 가능하니...보험처리가 좋겠다
그런데 힘드시면 10만원에 합의하자고 하시네요
살짝 제가 돈! 밝히는 사람으로 보이나?? 싶어서 잘못한 일인가 싶기도 했지만
그러자하고 10만원에 개인으로 도색처리하기로 했네요
제가 보험처리 하려던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거나 그런 건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