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46세, 중딩 아이 둘 둔 직장맘입니다.
남편이 몸이 안 좋습니다. 회사를 나가고는 있지만 일은 거의 못하는 것같고, 회복하려고 노력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같네요. 회사에서는 남편의 능력을 인정하는 편이고 최대한 편의를 봐 주고 있지만, 경기도 어렵고, 낮은 연봉도 아닌데, 언제까지 배려를 해 줄 지 알 수가 없네요..
제가 맞벌이를 하고 있지만, 저도 회사에서 힘든 상황이라, 좀 쉬면서 제2의인생을 모색해 볼까 생각중이었는데, 남편이 이렇게 되니, 오히려 제가 가장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제가 회사생활을 즐겁게 해 나간다면 부담스럽지 않겠죠..누구든 벌면 되니까요..
근데 저도 회사업무에 어려운 위기를 맞고 있고, 큰 슬럼프가 왔는데, 용기를 줬으면 하는 남편은 아프고, 막막하게 홀로 서 있는 기분이에요..
나이 먹을수록 계속 어려운 숙제가 늘어나는 건..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이 위기를 잘 넘겨야 할텐데, 매일 홀로 한숨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