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 혼자 식사하고 어디까지 치우나요.

.. 조회수 : 2,636
작성일 : 2012-07-26 22:38:11
제 남동생 얘긴데요.
회사 다니고 퇴근이 늦어서 가족들과 식사를 따로해요.
근데 차려준밥.. 먹고나서 반찬도 그대로 식기도 그대로..
걍 몸만 빠져나가네요.
전에 엄마가 한소리해서 설거지를 하길래 기특했어요.
근데 몇주만에 도로 아미타불됐네요.
아빠는 작년에 돌아가시고 엄마도 일을하시는데
남동생이 너무 얄밉게구네요.
동생한테 감정은 없는데...
전 출가외인이고 누나인 제가 말하면 왠지 껄끄러울까봐요.
다른 집안의 남동생들은 어떤지 궁금해요.
IP : 218.50.xxx.10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동생
    '12.7.26 10:44 PM (114.240.xxx.95)

    예전 제 동생은 자기 먹은 밥그릇과 숟가락 젓가락 설거지통에 담그고,
    상 들어서 부엌에 갖다 주던데...
    그러고보니 제 남편도 쭉 그래왔네요.

    얼른 가르치세요.

  • 2. ..
    '12.7.26 10:46 PM (121.147.xxx.17)

    저희 남편은 혼자 식사하면 설거지까지 다 하는데요,
    시댁가거나 누님들 집에 가면 손 하나 까딱않고 몸만 쏙 빠져나가요;;

  • 3. ...
    '12.7.26 10:48 PM (211.238.xxx.78) - 삭제된댓글

    딸셋에 막내로 낳아 오냐오냐 컸던 제 남동생도 본인이 먹은건 알아서 치우고 설거지합니다.

  • 4. 원글
    '12.7.26 10:54 PM (218.50.xxx.106)

    ㅠㅠ제동생만 그런거였네요.
    그동안은 ㄱ러려니...원체 엄마가 그리 키웠기도 했고..
    근데 전에 친정에왔더니..얘가 설거지를 하지않겠어요?
    완전 칭찬하고 엄마한테 물었더니..
    엄마가 시켰다네요.그래서 잘했어 엄마! 했는데..
    요번에 와보니 또 그러고있네요.
    엄마는 더이상 말하기 싫으신가봐요.
    제가 나서는건 너무 주제 넘은거같아서..

  • 5. 헬레나
    '12.7.26 11:01 PM (218.146.xxx.146)

    제 남편은 그릇 다 치우고 행주질까지. 내키면 설거지까지요.

  • 6. 아줌마
    '12.7.26 11:03 PM (58.227.xxx.188)

    손도 까딱 안하던 남자도 50 넘으니 반찬은 냉장고에 넣던데요.
    그것만이라도 하라고 해요.

    너무하네 젊은 총각이...

  • 7. ...
    '12.7.26 11:06 PM (14.43.xxx.106)

    제 남동생도 그랬는데, 군대 갔다오더니 설거지통에 다 넣고 정리하더군요. 군대에선 자기 먹은 식판은 자기가 정리해야 한다고. 장가 가더니 이제 설거지까지 하네요.ㅋㅋㅋㅋ

  • 8. 00
    '12.7.26 11:12 PM (118.222.xxx.44)

    남편 (막내)- 혼자 밥차려 먹고 설거지하고 음식물쓰레기까지 버리고 와요,
    남동생 (외아들) - 싱크대에 그릇가져다 놓는 정도?
    제부 & 시아주버님 (장남..) - 음,,,,

  • 9. ㅎㅎ
    '12.7.26 11:20 PM (110.12.xxx.110)

    남동생은 싱크대에 담궈만 놓았었고
    남편은 설거지해서 그릇물기까지 싹 닦아놓은 사람인데
    요 남동생이 결혼을 하더니,설거지를 기가막히게 잘 하더군요.

  • 10. ...
    '12.7.26 11:31 PM (61.102.xxx.3)

    이래서 '조기교육'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언어도 그렇겠지만 식사 후 본인의 뒷정리는
    어렸을 적부터 습관이 들게 해야해요.
    그래야 "싫다" 는 생각이 들기 전에 몸에 밴 습관 처럼
    정리를 하게 됩니다.

    제가 일례로 6년을 같이 산 저희 남편, 미운 정 고운 정 들면서
    같이 생활하면서 굉장히 좋은 습관 - 저도 배워야겠다는 -을
    몸에 배도록 키워 주신 저희 시어머님, 정말 존경하고 있습니다.

  • 11. 원글
    '12.7.26 11:55 PM (218.50.xxx.106)

    남동생이랑 분위기 잘 유도해서 대화를 좀 해야겠어요.
    기분상하지않게..조심스럽게

    여러분 말씀 잘들었어요.
    깊은밤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12. 신랑
    '12.7.27 12:10 AM (59.4.xxx.251)

    오늘 모임이 있어 10시 넘어 들왔는데 딸 오므라이스 해 먹이고 설거지에 식탁까지 깨끗이 닦아놓구 행주 빨아놨네요. 평소엔 설거지는 잘해도 뒷처리가 깔끔치 못하거든요

  • 13. 바이올렛
    '12.7.27 10:08 AM (110.14.xxx.164)

    물에 담가놓는거 까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079 서해안 다녀 오신분 부탁드릴게요. 4 서해안 2012/07/27 1,763
135078 만사올통이 이거였네요. 1 참맛 2012/07/27 1,378
135077 스탠드형에어컨 2시간/일 가동하면 전기료가 어느정도 될까요? 7 .. 2012/07/27 2,427
135076 마지막으로 부부상담을 받아보려고 하는데 부부상담해서 좋아지신분 .. 3 고민 2012/07/27 2,014
135075 돈까스 김밥 넘 맛나네요^^ 1 김밥 2012/07/27 1,792
135074 아이는 피아노 치기를 좋아하는데, 부모는 바이올린을 시키고 싶어.. 10 은이맘 2012/07/27 2,443
135073 크록스클레오 정말 편하네요... 6 크록스 2012/07/27 3,974
135072 저희부부가 이상한걸까요?? 9 시댁사촌누나.. 2012/07/27 3,961
135071 아기고양이 질문-생후 며칠 즈음에 눈뜨고 걸어다니나요? 2 아깽이 2012/07/27 1,321
135070 이민 가면 한국보다 살기 힘든가요? 63 .... 2012/07/27 35,003
135069 코스트코 일본 쯔유를 얻었어요... 6 ... 2012/07/27 3,867
135068 한 문장 번역 확인 좀 1 wkaRks.. 2012/07/27 774
135067 아내를 아프게 할 팔자..그런게 있을까요? 12 ... 2012/07/27 5,139
135066 의사선생님 안식일이라 진료를 볼수 없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3 궁금합니다 2012/07/27 1,918
135065 술 좋아하는 남편... 이정도는 참아야하나요? 혼자서도 마셔요... 2 dd 2012/07/27 2,152
135064 1-1학기책 버려도 될까요? 1 2012/07/27 1,080
135063 낙동강 남조류 관련 생수질문. 1 남조류 2012/07/27 1,225
135062 점프 왕수학 수준이 어떤가요? 1 수학 2012/07/27 3,667
135061 요즘 카누커피에 푹 빠져 삽니다!!ㅋㅋ 6 .. 2012/07/27 3,261
135060 평창 맛집 추천해주세요~ 평창 2012/07/27 2,038
135059 또다시 두개의 문 재현되는가... 두물머리에서? 4 달쪼이 2012/07/27 1,910
135058 아들 노트북으로 82하는데요,,(이런기능은 어찌하는지,,(너무너.. 13 .. 2012/07/27 4,641
135057 다들 카스하세요? 13 올리브 2012/07/27 4,500
135056 JK김동욱 higher 참 좋네요. 2 JK 2012/07/27 1,626
135055 두피에 땀이 차요. 저만 그런가요? 1 속상 2012/07/27 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