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이랑 놀러가기 좋아하는 남편과 그 반대인 아내

... 조회수 : 1,510
작성일 : 2012-07-26 15:31:39

울 집이 딱 그렇습니다.

저는요...

어딜 가든 그냥 우리 식구끼리 가는 게 좋아요..

이것저것 신경 안 써도 되고 우리 마음대로 편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근데 남편은 늘 누군가를 동반하려고 해요..

게다가 아이 하나인 집과 동반하면 울 차에 다 타고(합이 일곱명) 움직이자고 하지요..

큰 차도 아니예요..그냥 오인승..

사실 저는 울 애 평소에 카시트 하기 때문에 그렇게 앉아서 애 안고 가는거 힘들고 싫거든요..

근데 남들 있는데 싫다 소리도 못 하고...암튼 그렇게 다녀요...

 

암튼 오늘도 일이 하나 생겼는데..

갑자기 연락이 와서는 자기 친구네랑 같이 놀러가기로 했다면서

낼 저녁에 울 집 와서 자고..(그 집 울집 모두 네식구) 방에는 네 식구 잘 곳 없어서 손님은 거실에 자야 돼요

다음날 아침 일찍 여행가기로 했다!!!고 통보를 하는거예요...

완전 벙쪄서....@.@

오늘 안 그래도 더워서 땀이 줄줄 나는데..낼도 당연 더울텐데

손님 오면 그 청소를 힘들어서 어찌 하나요??

남자들 맨날 하는 말이 내가 도와줄게 내가 할게..하지만 80-90%는 제 차지란거 안 봐도 뻔하지요..

제가 평소엔 대충 살고 손님 오면 엄청 치우는 스타일이라 누구 오면 청소 스트레스를 꽤 받는다는거 뻔히 알면서도

이러네요...

그럼서 한다는 소리가 밥 해야 되는 것도 아니고 잠만 자고 갈건데 어떠냐고 해요..

저는 온 집안을 청소해야 되고..

그리고 네식구 마땅한 여름 이부자리도 없어요...

쓰던거 냄새도 날텐데 걍 깔아주기도 그렇잖아요...

낼 부랴부랴 이불빨래하고 난리쳐야 될까요???

 

난 못 가겠다고 알아서 하라고 했는데....

이런 남편 참 이해 안 되고 원망스럽네요....

 

덥고 차도 엄청 막힐텐데 저는 여름 휴가 이런거 관심 없고 더울 때는 그냥 집에 있는게 제일 좋은 사람이거든요..

 

IP : 119.71.xxx.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6 3:34 PM (72.213.xxx.130)

    남편은 좋아하니 남편과 애들만 몇 번 보내면 느끼는 바가 있겠지요.

  • 2. 슈나언니
    '12.7.26 3:35 PM (113.10.xxx.126)

    짜증나는 일이긴 한데 남편분이 사람 좋아하는 스타일이신가 봐요. 놀러가는건데 기분좋게 맞춰주는게 좋을거같아요.
    근데 저도 님 같은 성격이라 충분히 이해는 됩니다.

  • 3.
    '12.7.26 3:38 PM (112.168.xxx.63)

    미리 상의를 안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솔직히 여럿이 노는 걸 좋아하는 사람
    단촐히 내 식구랑 노는 걸 좋아하는 사람
    아무래도 다 다르지요.

    근데 분명한건 어느 쪽이든 미리 상의하고 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잖아요.

    남편분은 어떻게 결정 내려놓고 통보인가요?
    받아주지 마세요.
    잘못된거 고치고 앞으론 상의부터 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이번처럼 결정하고 통보하면 남편이랑 애들만 보내시고요.

  • 4. ..
    '12.7.26 3:47 PM (118.33.xxx.104)

    전에 82에서 집들이 문제로 본거였는데 어떤분이 집들이 계획단계(집안 대청소, 장보기, 메뉴손질 나중에 끝나고 청소까지였던거 같네요)부터 남편 동참시켜서 실컷 부려?먹었더니 그다음부터 집들이의 ㅈ자도 안꺼냈다고 하던데요..

    일단 집청소부터 같이 하세요 ㅠㅠ

  • 5. ...
    '12.7.26 3:55 PM (119.71.xxx.30)

    청소 같이 하고 싶지요.. 근데 남편은 일하러 가니 캄캄한 밤에 와서 해봤자 화장실 청소 정도 하겠죠..ㅠ.ㅠ

    저도 안 받아주고 싶은 마음 굴뚝 같네요..
    근데 밤에 집으로 불러놨으니 가출을 할 수도 없고....

    그냥 밖에서 만나서 놀러가자고 한거면 제가 이렇게 화나진 않았을 것 같아요...
    근데 이 더운날 청소에 이부자리 준비하려니 신경이 엄청 쓰이네요..

  • 6. 같이
    '12.7.26 3:56 PM (125.128.xxx.98)

    가시기로한 집 부인연락처를 알아내셔서..

    솔찍히 말씀하세요.
    그쪽집도 부담스러워 하고 계실꺼예요

    내 청소는 하겠지만..이불은 없어 부담스럽다. 이불은 가져와 주면 좋겠고.
    아니면 .. 가는 길목에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나거나 .. 도착지 숙서앞에서 몇시에 만나자가 가장 좋습니다.


    부인들끼리 말을 맞추는게 좋을거 같아요
    결론은 각자 가시는걸로다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315 아이가 육아 일기 읽으면서 웃네요.. 5 큰애덕 2012/08/17 1,986
140314 전기압력밥솥에 현미밥 할때 얼마나 불려야 되나요? 6 행복 2012/08/17 10,246
140313 봉주 17회 녹조문제.... 16 가카새퀴!!.. 2012/08/17 2,619
140312 디오스 김상윤블렌딩 사시분들!!! 10 냉장고사고파.. 2012/08/17 3,140
140311 40대 중반의 주부가 영어를 잘하면 할만한 일이 뭐가 있을까요?.. 16 늘푸른맘 2012/08/17 7,752
140310 조중연이란사람.. . 2 저사람 2012/08/17 1,703
140309 처음 축구장 가는데요 질문 있습니다^^ 7 축구 2012/08/17 924
140308 펜션 계약해지 하니까 계약금말고 돈을 더 내라 그러네요; 7 어우더워 2012/08/17 2,305
140307 부모한테 차별 받고 인연 끊은 분 7 인연끊기 2012/08/17 10,622
140306 청담어학원과 커리큘럼이 비슷한곳이 어디일까요? 2 영어 2012/08/17 1,854
140305 일본원전이후로 전복 생선을 한번도 안먹었어요 11 ㅠㅠ 2012/08/17 3,229
140304 노인 되면 애기 같아진다는 말이요 5 딸맘 2012/08/17 1,935
140303 토마토와 말랑말랑한 치즈랑 어떻게 요리하는걸까요? 26 토마토 2012/08/17 2,671
140302 급질)꽃게를 샀는데 이상해요.. 9 ... 2012/08/17 3,526
140301 밤식빵 드실때.... 7 밤좋아 2012/08/17 2,621
140300 다시 드러난 故 장준하 선생의 타살의혹을 감추려는 세력은 2 아마미마인 2012/08/17 841
140299 모임에 비슷한 옷을 입고 나왔으면 어떡하나요ㅠ 8 비슷한 옷 2012/08/17 3,381
140298 도토리묵 시판육수에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본것같은데.. 8 도토리묵 2012/08/17 2,077
140297 생리후 15일만에 또 하네요 8 웃자 2012/08/17 8,289
140296 초등아들이 화장실을 자주가는데 비뇨기과 가야할까요? 5 아들 2012/08/17 1,245
140295 이화여자고등학교 12 어디로갈까?.. 2012/08/17 2,414
140294 (급질)병문안 가요. 뭐 사갈까요? 3 // 2012/08/17 1,251
140293 방송3사 '보도' 기능도 상실? 장준하 타살의혹 보도 안해 4 yjsdm 2012/08/17 621
140292 마음이 어지러울 때 어떻게 잡으세요? 7 힘들어요 2012/08/17 2,335
140291 여러분의 2012년은 어떠신가요? 5 힘든 한 해.. 2012/08/17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