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라고 모성이 다 강한 것은 아닌가봐요.

dd 조회수 : 2,567
작성일 : 2012-07-26 10:52:54

 

 저도 모성이 강하지 않은 축에 든다고 생각하는데

 

 베스트글에 아이 칼로 찔렀다는 뉴스는 정말 멘붕이네요.

 

 

 얼마전에는 저는 아파트 단지에서

 

 어떤 엄마랑 초등생 정도 되는 딸이랑 운동하러 나온 거 같은데

 엄마는 줄넘기, 딸은 자전거로 몇바퀴 돌다가 온거같은데 엄마가 하는 말이

 " 몇바퀴 돌았어?  (딸이 몇바퀴 돌았다고 하자) 한바퀴 더 돌아 이년아~" 하는데 지나가다 듣고 헉 했어요.

 

  중고생들이 친구들끼리 이새끼 저새끼 하는 뉘앙스로 그러는데

  아무리 그래도 애한테...

 

   암튼 세상엔 별 사람 다있네요.

 

IP : 210.94.xxx.8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6 10:57 AM (72.213.xxx.130)

    어머나
    엄마가 입이 엄청 거시기 하네요.
    딸이 크면 엄마녀ㄴ 아, 알았어 그리 대답할지도 ㅡ.ㅡ;;

  • 2. ...
    '12.7.26 11:10 AM (112.154.xxx.59)

    원래 모성애란건 존재하지않는다네요.

    19세기까지 중세 유럽의 귀족이나 우리나라 양반가의 마님들은

    본인이 자식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짝패'라는 사극에서 볼수 있듯이 '유모'가 있었어요. 심지어 우리나라의 경우엔 '젖엄마'라 해서 낳은 엄마가 젖을 물리지 않았던 경우도 있었다고 하네요



    일반 서민들도 마찬가지. 먹고살기 바쁜데 자식에게 신경 쓸 틈이 없었습니다. 죽지 않게 난로가에 매달아 놓거나 그냥 방치했지요. 유럽이나 우리나라나 20세기 전까진(우리나란 20세기 중반 이후까지지만) 유아 사망율이 높았습니다. 기본적인 마인드가 '자식은 얼마든지 낳을수 있다'였기에 아이에 대한 애정이 없었어요



    그러던 것이 20세기 들어오면서 갑자기 '모성애'가 강조된것입니다.

    유아용품이 쏟아지고 각종 광고에선 그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아이에게 소흘한 나쁜 엄마라도 되는냥 말하죠

  • 3. ...
    '12.7.26 11:14 AM (119.200.xxx.23)

    모성이 본능은 아니에요. 냄새나 소리로 내새끼 찾을정도는 되야 본능이라고 할 수 있죠.
    아기 낳아도 모성이 솟는 느낌 모르겠던데요. 저아기를 내가 낳았나..현실감도 없구요.
    키우다가 서로 눈 마주치고 웃고 소통이 되고 내가 신경쓰고 정성을 쏟으니 이뻐지고 정이 생기는 것 같아요. 낳은정보다 기른정이라고 하잖아요.
    자기 아이 해치는 여자는 그냥 못된 사람인것이에요.

  • 4. 죽을각오로
    '12.7.26 11:16 AM (121.145.xxx.84)

    애 키우는 모성만 있다면 수많은 해외입양아들이 없겠죠..그나마 해외입양은 다행..

    정말 가끔 뉴스에 나오는 그냥 버리는 사연은..정말 인간으로서 혐오스러워요..

  • 5.
    '12.7.26 11:25 AM (220.116.xxx.187)

    모성 신화래요 .
    실제로 존재 안 하는 거 ....

  • 6. ...
    '12.7.26 11:28 AM (110.14.xxx.164)

    저도 남편에게 자식을 낳는건 세상에. 세뇌되어서 그런거 같다 했더니 모성은. 본능 아니냐고,,,
    본능는 무슨...

  • 7. ...
    '12.7.26 11:53 AM (222.234.xxx.127)

    타고나는거 아닙니다. 주어지니까 하는거죠.
    저는 남자들이 여자들이 모성애가 타고 나는거다...라는게 제일 웃겨요.

    아는집 맞벌이, 시모가 애 둘다 데려다가 전적으로 키워줌. 애엄마는 애 만날때만 세상에서 제일 이쁘다고
    호들갑. 자기는 애들 많은집이 너무 부럽다고 함. 돈 많으면 더 낳고 싶다고...지가 안 키운다고 헉~

    그러더니 남편과 사이 안 좋아지니 싱글 친구들과 맨날 술먹고 늦게 들어옴. 부부 사이 더 벌어지고
    애들은 신경도 안씀. 결국 집 나감. 친구들이 너 자신만 생각하면 살라고 그랬다고 함.

  • 8. 모성은 환상이라도
    '12.7.26 12:11 PM (220.78.xxx.54)

    1. 정은 존재해요. 낳은정(핏줄땡김) , 기른정 ...
    2. 호르몬 (옥시토신) 작용. 근데 이 호르몬이 줄넘기 하는 작용 때문에 우울증이 오기도.....

  • 9. 모성이 본능은 아닌거 같아요..
    '12.7.26 12:22 PM (203.248.xxx.13)

    환상일수도있고, 교육일수도 있고..
    주변에 아주 가까운 분이 있으신데..
    전혀 모성애부족이세요.. 물론 남에 자식보다는 잘해주시겟지만..
    먹는거,입는거, 자식 마음불편한거 이런거 전혀 상관없이
    본인이 1순위 인분 가끔 있어요..

  • 10. 맞아요
    '12.7.26 6:26 PM (211.36.xxx.177)

    모성애라는거 여자를 갈취하기 위해 우겨대는 허구같아요
    아이를 잘키우기 위해 필요한 건 양심과 책임감이지
    존재도 하지 않는 모성애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11. 세피로
    '12.7.27 11:21 PM (119.207.xxx.43)

    그렇구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526 이 정도면 우기기 대왕이죠? 4 ;;; 2012/08/05 1,558
138525 급질-to부정사과 동명사의 차이점을 알고 싶어요. 7 아이숙제 2012/08/05 1,908
138524 런던올림픽 한창 때 새누리당 공천헌금이 터진 이유가 뭘까요? ... 2012/08/05 1,334
138523 집에 30도에요 3 여름 타는 .. 2012/08/05 1,952
138522 잘려고누우면맨날허벅지가뜨끈해져요ㅠㅠ 열나요 2012/08/05 1,628
138521 도덕관념... 17 점두개 2012/08/05 4,335
138520 여름에 2시간씩 자전거 탄 적이 있어요.. ... 2012/08/05 1,399
138519 길가다가 길 물어보는 여자들 조심하세요 38 ... 2012/08/05 23,616
138518 급질-스타일을 한국말로 뭐라 하나요? 10 숙제 2012/08/05 2,576
138517 옛날에 고아원아이들 다큐봤는데 슬프더라구요 1 .. 2012/08/05 2,835
138516 뭐야..ㅠ.ㅠ 지금 33.2도 13 ... 2012/08/05 3,677
138515 찜질방은 좀 시원할까요? 6 찜통 2012/08/05 2,243
138514 운동으로 땀 빼고 나면 좀 덜 더워요.. 10 ... 2012/08/05 2,762
138513 30대 후반이 입을수 있는 백화점 브랜드 소개 좀 해주세요 3 원피스 2012/08/05 2,577
138512 유난히 예민한 성격이 뭐죠? 11 예민이 2012/08/05 6,852
138511 군입대한아들 편지 지금곧 할수 있나요? 6 .. 2012/08/05 1,593
138510 가평쪽 휴가정보 4 클릭USA 2012/08/05 2,075
138509 다니던 산부인과(시신유기) 바꿔야할까요? 8 고민 2012/08/05 4,711
138508 해외에서 와이파이가 되는지역이면..인터넷이 무료인거 맞죠? 2 일본 2012/08/05 2,344
138507 더위로 어지럽고 숨막히는데 어떻게해야하나요??ㅠㅠ 12 건강요리 2012/08/05 3,391
138506 이혜영 좋아하시는분 계셔요? 5 젤 좋아하는.. 2012/08/05 3,973
138505 김연경선수도 김연아처럼 대한민국에 떨어졌네요 3 파사현정 2012/08/05 3,509
138504 양승은 아나운서 이마 헤어라인 너무 부자연스러워여 14 이마 2012/08/05 6,943
138503 도서관에서 나와 걸어 가는데 너무 더워서인지 심장이 벌렁 벌렁... 4 ... 2012/08/05 2,232
138502 금메달 2-3개 딴사람은 포상금도 2-3번?? 8 // 2012/08/05 3,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