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지랍 남편친구.

촴나. 조회수 : 1,757
작성일 : 2012-07-26 10:16:07

남편의 친구가 있구요. 그 부인이 또 제친구입니다.

남편들의 관계는 어릴적 친구였구요.

 

그 부인과 저는 남편과 연애때 알게 되면서 서로 친구고

또 따로만나서 쇼핑도 하고 다소 허물없는 사이이긴 합니다.

 

얼마전에 제친구를 만나서 옷쪼가리 몇개사고 신발도 사고 머리삔 잡다 여러가지

또 얼마후 또 만나서 밥먹고 티쪼가리 또 사고 (여름에 입을꺼 ) 애들 옷도 좀 사주고 그랬어요.

보통 주부들이 쓰는 만큼.. 과소비도 하지않고, 제가 이제 39세인데

제 가방중에 젤 비싼게 니꼴꺼 10만원짜리예요.

 

며칠전에 남편과 남편친구가 술마시면서 제 얘기를 하면서

**(저)씨는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변했다.

손을 좀 겁없이 쓴다... 이랬다고 합니다. 남편은.. 아니다 꼭 필요한데니싸 쓴다.

(제이름) 는 안그렇다...고 그냥 했답니다.

 

예전에 전세살때 다소 벌벌거리며 살긴 했습니다.

근데.. 그렇게 살아야 하나요? 전 만족하는 소비는 아니지만

몇만원에 징징거리고 아까워하고 마음이 가난하게 살긴 싫구요.

 

아니.........우리 남편도 가만히 있는데 왜 내가 남편친구한테

돈을 겁없이 쓴다는 소리 들어야 하나요? 바로가서 따지고 싶었지만

몇십년 관계도 관계인지라..꾹 참고만 있습니다.

내가 자기한테 물어보고 사야하나요? 나한테 돈 보태 준거 있나요?

 

또 제 친구도 저랑 너무 잘맞고.. 말 옮긴건 제 친구인것 같은데요 (악의없이)

또 그 남편이 제남편한테 얘기하고...참....

울 남편도 또 술자리에서 마누라 얘기하고 오절없고..ㅠㅠ...

 

죄송합니다. 쓰다보니 화가 치밀어서..ㅎㅎ .. 푸념입니다...

 

 

IP : 119.201.xxx.8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7.26 10:20 AM (203.152.xxx.218)

    말 옮긴건 님 말씀대로 님 친구겠죠.
    그런데 그냥 악의없이 말을 옮겼다고는 하지만 분명히 본인의 의견도 남편에게
    말을 해서 저런말이 나온걸겁니다.
    누구는 돈을 막 쓰는데 자신은 알뜰하다고 강조하기 위해서요..
    그냥 그 부부들 코스프레 하든지 말든지 냅두시든지..
    아니면 그말을 직접 들은 남편분을 통해 제대로잘 알지 못하면서..
    겉모습만 가지고 남의 가정일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말라
    는 취지로 못을 박아놔야 더이상 말 안할겁니다.

  • 2. 라라
    '12.7.26 11:02 AM (210.206.xxx.239)

    친밀한 관계는 너무 깊숙히 알고, 그래서 평가하려는 부분이 생기는 모양입니다.
    저도 요새 너무 이런 종류의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사람 관계 다 끊을 수도 없고, 알들어도 될말들 왜 꼭들 그렇게 하는지요.
    다음엔 그 부인한테라도 가볍게 혹은 당사자가 있을때라도 가볍게 얘기해주세요.
    그 부분에 대해서 지적하면 말 함부러 하는거 조심하더라구요.
    저도 요새 엄청 반박에 대한 기회(?) 노리고 다닙니다. ^^

  • 3. 혹시..
    '12.7.26 11:49 AM (125.182.xxx.51)

    그 친구분..

    원글님은 이렇게 이렇게 쓰고 사는데 친구분은 왜 나는 그렇게 못하냐 남편에게 하소연해서

    불똥이 원글님께 튄게 아닐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294 "그 영광 어디에…" 국가 유공자의 한숨 6 오늘은 광복.. 2012/08/15 1,076
139293 베스트글에 가방찾는글...ㅋㅋ 가방샀어요~~ 1 .... 2012/08/15 2,266
139292 서울에서 풍기인견 싸게 사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3 gg 2012/08/15 2,860
139291 너무 열심히 살 필요 없는거 같아요, 결혼생활도 14 주변을 보니.. 2012/08/15 13,116
139290 오토비스 정말좋나요 사용중이신분들 후기좀부탁해요 7 우주정복 2012/08/15 2,332
139289 강남지하상가 5 2012/08/15 2,524
139288 병문안 갈 때 뭘 사가야... 3 바람 2012/08/15 1,913
139287 스님이 보시는 철학관? 5 .. 2012/08/15 3,481
139286 초등 3학년 아들아이 다리에 털이 나기 시작해요. 도와주세요. 4 병원 가봐야.. 2012/08/15 4,168
139285 요즘 은행금리가 높은곳 어디일까요 5 은행금리 2012/08/15 2,855
139284 미국에 가져갈 수 있는 반찬이나 식품 뭐가 있을까요? 또 절대 .. 4 친지 2012/08/15 4,788
139283 천주교신자분들께 여쭤볼께요(좀 급해요) 8 궁금이 2012/08/15 1,746
139282 8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8/15 738
139281 아이얼굴에 멍이들었었는데요 야옹 2012/08/15 980
139280 발칸반도 환전질문이에요 4 크로아티아 2012/08/15 2,411
139279 스마트폰 말이에요.. 1 .. 2012/08/15 843
139278 사계의 여름을 들어보세요 .... 2012/08/15 1,139
139277 우리마을 이야기 읽어보세요 2012/08/15 814
139276 순한 아기는 태교로 되는걸까요? 14 예비엄마 2012/08/15 5,608
139275 명박이가 변했어요. 5 갑자기 2012/08/15 1,610
139274 닦지 않아도 되고 뿌리기만 하면 욕실청소 되는거 있나요?? 1 세아 2012/08/15 3,589
139273 조미료에 관한 생각.. 27 ... 2012/08/15 4,030
139272 스파! 서울에서 어디가 제일 좋은가요? 1 스파 2012/08/15 1,369
139271 때늦은 진로 고민 중이에요..(긴 글) 10 노트북 2012/08/15 2,726
139270 비가 내려요 1 곰녀 2012/08/15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