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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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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더 사시겠어라는 말이 싫어요

7월 조회수 : 3,773
작성일 : 2012-07-25 10:41:29
합가 3년째 사근사근하지 못하고 데면데면한
그냥 의무만 하는 며늘입니다.
시어머니께 살갑게 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남편이 좀 섭섭해 하면서 꼭 하는말
어머님이 우리랑 살면 얼마나 더 사시겠어
여보..
난 애들 챙기고 살림하다 바쁘면
하루한끼도 못 챙겨먹을때도 많은데
그냥 빵으로 때울때도 부지기수인데
그래도 어머님은 세끼 식사 거르지않으시고
몸에 좋은 건강식품에 영양제에...
나보다 더 오래 사실거야..
그러니 그얘기좀 그만해...
그냥 날더운날 하루종일 거실을 지키시는
시어머님과 같이 사는 며느리의 넋두리임당~~
IP : 1.237.xxx.8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7.25 10:43 AM (14.52.xxx.192)

    요즘은 60세 넘으시면
    젊은 사람들 보다 더 오래 사시는듯...
    40,50대 사망율도 무시 못하죠.

  • 2. ㅡ,.ㅡ
    '12.7.25 10:44 AM (210.183.xxx.7)

    제말이.....

  • 3. .....
    '12.7.25 10:44 AM (216.40.xxx.106)

    제 주변에 세 명이나 며느리 먼저 암으로 간 노인들 압니다. 오는순서는 있어도 가는 순서없다고 탁 쏴붙이세요.

  • 4. 잘하려 하지마세요
    '12.7.25 10:44 AM (211.207.xxx.157)

    성격 데민데민하면 친정부모와도 쉽지 않은 걸요.
    잘하려 하면 기운 미리 다빼고 정신건강에 안 좋아요.
    합가만으로도 업어줘야 하는데 남편분이 잘 모르시네요, 82 하라고 하세요 ^^
    힘든 거 우리가 알아줄께요, 주변에 모시는 분들 보면 거실문제가 참 힘들어요.

  • 5. **
    '12.7.25 10:45 AM (119.67.xxx.4)

    올해 넘기실까?
    올 여름 나시기 힘드시겠지?
    하면서 묘자리까지 해 놓은지가 벌써 10년이 넘어요..
    올해 102세 되셨습니다

  • 6. ...
    '12.7.25 10:50 AM (175.202.xxx.94)

    저승가는데는 순서없다고 해주세요

  • 7. ..
    '12.7.25 10:50 AM (121.88.xxx.168)

    제 친구가 하는말이 지인중에 결혼할때 시어머니 죽기전에 결혼한다고 서둘렀답니다. 지금은 90넘으셨는데...항상 얼마 못사신다고 그런말 들으면서 합가...지천명입니다.

  • 8. ....
    '12.7.25 10:57 AM (222.109.xxx.97)

    시아버님... 50중반부터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니? 지금 팔십 넘 정정하세요. 근데 아직도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니~~~ ??
    정말 듣기싫은 말이에요.

  • 9. 점 다섯개님
    '12.7.25 11:00 AM (121.186.xxx.232)

    그말 무서워요
    우리 형님이 시어머님과 사이가 안좋으셨는데
    꼭 가는순서는 모른다고 입버릇처럼 쏘아대시더니만
    정말 먼저가셨어요
    그거 가신분께나 남은분께나 정말 아픈기억이네요

    그냥 요즘은 수명이 길어져서 나도 파파 할멈되면
    내인생 좋은시절은 그냥 없는거지뭐
    그렇게 대꾸해주세요

  • 10. ....
    '12.7.25 11:02 AM (122.32.xxx.12)

    시어머님 38년째 시집 살이 하고 계시고.....
    그런데..
    아이 아빠가 그래요...
    우리 엄마는 30년 시집살이 하지만..
    너는 3년만 하라고....
    그냥 속으로....
    하도 황당해서....웃으면서 그랬어요..
    솔직히 나는.. 자신 없다고..
    그냥 아파트 아래 윗집에 살면서 하는건 해 드려도..
    같이는 못산다고.. 그냥 말했어요...
    엄니가... 시집살이 하면서 그 고생 하는거 봤으면서도... 그 말이 나오냐고 그냥 말 했더니...

    신랑 그래요..
    그니까 너는 3년만 하라고 하잖아...음....

  • 11. jjj
    '12.7.25 11:03 AM (220.65.xxx.223)

    '사시면 얼마나 더 사시겠어' 이러면 '내가 어머니 돌아가실날만 꼽으면서 겉으로 잘해드리길바라는거야?' 하세요.. 오래사시길 원하지만 원글님도 억지로 사근사근하게 모실수는 없는거라고 말씀꼭 드리시길

  • 12. 은현이
    '12.7.25 11:06 AM (124.54.xxx.12)

    저희 시아버님 55세에 제가 첫애를 낳았는데 그때부터 ㅇㅇ이 국민학교 가는 것은 보고 죽겠나
    초등학교 입학후 중학교...... 지금 대학 졸업반입니다.
    이젠 결혼 기다리세요.ㅠㅠ
    얼마전에 200들여서 건강진단 해 드렸는데 혈압 외에는 아무 문제 없다고 합니다.
    하루에 소주 1.5L 절반을 드실때도 있는데
    다음날엔 말짱 하실 정도에요.
    저희 집도 아프신 분이 있어 마음이 심란 하긴 합니다.

  • 13. 참...
    '12.7.25 11:48 AM (222.96.xxx.232)

    그 말은 마누라가 시어머니 죽기만을 바라고 살라는 말인가요.
    말인지 똥인지 원....

  • 14. 그러게요
    '12.7.25 11:49 AM (119.70.xxx.86)

    내가 쟤들 유치원졸업하고 학교가는거 볼지...
    내가 중학교 졸업하는거 볼지...
    내가 쟤들.........
    이러기를 20년
    이젠 애들 결혼으로 스토리 바꾸는 중입니다.

    정말 가는 순서는 아무도 모르죠.
    같이살면 내가먼저 죽을거 같은 마음 아는지

  • 15. 그러게요.
    '12.7.25 12:21 PM (116.120.xxx.251)

    그 말은 그 윗세대한테 들어서 또 다시 레파토리가 되는 거겠죠?
    예전에는 7,80이면 장수지만 지금은 100세 시대인데 왜 60부터 그 말을 달고 사는거죠?
    60인데 노인 취급 받으려는 건가요? 요즘 60은 노인도 아니래잖아요
    근데 왜 그런 말을 내 앞에서 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처음에 그 말 들었을 때...이건 무슨 말이지? 하면서 뜨악했네요.

  • 16. 지금 부모들도..
    '12.7.25 1:55 PM (218.234.xxx.76)

    지금 한 50세 되신 분들부터 해당되는 거 같아요.
    자식 25년 키워놓고 50년 봉양 받으시는 거요.
    지금 부모들도 자식에 너무 올인해서 노후자금 없애고 그러진 말았으면 해요.
    자식들 결혼시켜놓고도 50년 이상 살 건데, 자식한테 50년 넘게 얹혀 살 수 있진 못해요..

  • 17. ....
    '12.7.25 2:05 PM (175.244.xxx.130)

    울 엄마 레파토리... 전 초딩부터 자긴 일찍 죽을꺼라는 말 듣고 살았는데...아직도 ... 이직도 하루를 못내다보는게 노인들 건강이라고...30년 듣고 났더니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지요

  • 18. ㄹㄹㄹ
    '12.7.26 11:37 AM (218.52.xxx.33)

    저는 합가 하지는 않고 있지만,
    신혼 초에 시어머니 때문에 정말 힘들 때 남편이 자기 엄마가 살면 얼마나 사시겠냐고, 살 날이 더 많은 네가 몇 년 고생하라고 하길래
    저렇게 며느리 괴롭히는 분이 며느리 암으로 보내고 더 오래 사신다 ! 하고 질러버렸어요.
    그 뒤로는 남편이 그 말은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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