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한테 욕들어먹고나니

우울 조회수 : 4,396
작성일 : 2012-07-24 22:03:45
지금 기분이 말도 못하게 우울하네요
이번주 토요일 고기좀재워서 엄마한테 갈께
했다가 소리소리지르시며 더운날 고기 구울생각한다
고 야단을 치시네요
네 제생각이 짧았어요 ...하지만 이리 화내실일인지
항상 자식보다 당신이 먼저이고 그다음은 아들..전
안중에도 없다는거 알지만 이제 저도 나이가 드나봐요 자꾸 서운해집니다..주말부부라 위로받을 남편도
없어서인지 무지무지 날씨도 덥고
그냥 술이 심하게 땡기는 밤이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식당가기엔 가족이 좀 많습니다. 제가 맡은게 고기였
는데 아무래도 다른걸 준비해야겠는데 참신한게 생각이 안나네요
IP : 118.47.xxx.22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2.7.24 10:07 PM (125.180.xxx.163)

    그래도 좋은 마음으로 잘 하려 하신건데 어머니가 화내셔서 뻘쭘하시겠어요.
    괜찮아요. 날 더우니까 어른이 좀 짜증내셨던것 뿐이예요.
    저는 이렇게 더운 날에 땀흘리면 기력 보충도 할겸 시원한 것도 먹을겸 하면 '초계탕'이 생각납니다.
    어디서 레시피 찾아보시고 닭한마리 미리 고아서 육수 맛있게 양념해 살얼음으로 만들어가면 어떨까
    하고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 2. ...
    '12.7.24 10:09 PM (59.19.xxx.155)

    아무리 그래도 그렇치,,어찌 자식한테,,나참,,,

  • 3. 힘내세요.
    '12.7.24 10:12 PM (203.171.xxx.156)

    저같으면 조용히 불참할텐데 마음이 참 고우세요.
    아무래도 연세드시면 성정이 변하시는지 좀 이상해지시더라구요. 더운김에 그냥 배달음식 시키세요. 사실 뭘해도 힘들지 않나요?

  • 4. ..
    '12.7.24 10:13 PM (59.29.xxx.180)

    갈비찜해서 익혀가세요. 데우기만 하면 되게.
    요즘같이 더운날 고기구울 생각하면 끔찍하긴 하죠.

  • 5. ...........
    '12.7.24 10:13 PM (125.187.xxx.175)

    평소에도 그런 어머니셨죠?
    아마 다른 메뉴 얘기했어도 본인이 짜증나있는 김에 화풀이하듯 그랬을 거에요.
    아무리 날 더워도 가족 모임에 불 하나도 안 쓰고 음식 해먹을 수 있나요? 결국은 고기라도 굽지 그러냐는 소리 나올텐데...
    초계탕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음식이고 딸에게 트집잡고 신경질 잘 내는 어머니가 또 무슨 무안을 줄지 모르겠네요.
    제 생각엔...어머니가 저러면 님도 정색하고 한 번 세게 나가셔야 어머니가 조심 좀 하겠다 싶어요.
    처음엔 뒷목잡고 쓰러지는 시늉할 지 몰라도 님이 굳게 맘먹고 냉랭하게 나가신다면 좀 달라질 수도 있죠.

    보통 엄마 같았으면 먹을거 준비해오는 딸 기특하게 여기겠구만...

  • 6. ..님
    '12.7.24 10:21 PM (118.47.xxx.228)

    글을 보고있자니 더 마음이 쓸쓸해지네요..
    저도 그런말 들어보고 싶네요...

  • 7. ...
    '12.7.24 10:25 PM (112.151.xxx.134)

    그냥 안 해가면 안되나요? 이러나 저러나 대접 못받고 욕먹는데
    그리 굳이 바리바리 싸가서 챙겨먹이려고 하십니까.

  • 8. watermelon
    '12.7.24 10:30 PM (121.140.xxx.135)

    어머니께선 모두들 집에 와서 먹는다는거 자체가 무척 스트레스이신 모양입니다.
    님 집으로 장소를 바꾸면 더운데 고기 굽는다 그런 소리 안하실거에요.

  • 9. watermelon
    '12.7.24 10:32 PM (121.140.xxx.135)

    식당가기엔 가족이 많다는 이유로 이제껏 가족모임은 늘 집에서만 했던게 아닌지..
    어머니를 해방시켜주세요.

  • 10. 저희 친정 어머니 빈말?
    '12.7.24 10:47 PM (61.76.xxx.120)

    비오는데 왜 오노
    차 기름값 드는데 왜 오노
    밤인데 왜 오노
    바쁜데 왜 오노 등등
    빈말인줄 알고 말 안듣습니다.^^
    그러나 그 말이 듣기 좋습니다.

  • 11. ...
    '12.7.24 10:57 PM (110.70.xxx.32)

    61.76님 참 눈치없으시네요.
    원글님 가뜩이나 속상한데
    눈치없이 왠 자랑질이세요?

  • 12. 정말
    '12.7.24 11:28 PM (125.180.xxx.204)

    원글님 속 상한데 고의로 염장질 하신는 분들 같아요.
    원글님 세상엔 별별 사람 있고
    별별 엄마도 계시다 생각하세요.
    저도 주위에서 더한 경우도 봤거든요.
    거기다 대면 그나마....위안이 될까요?
    제 지인은 엄마한테 40년 동안 묵혔던 한풀이? 하고
    그대로 쓰러졌다 하더군요.
    그러고 나니 세상이 좀 달라졌더라고..
    하여튼 소설에나 나오는 분이셨는데..

    에구...위로는 안되시겠지만..
    토닥토닥...

  • 13. 에구
    '12.7.25 8:29 AM (203.142.xxx.231)

    받을 마음의 자세가 없는분한테는 해주지 마세요. 저는 그럽니다.
    매번 투덜대는 엄마때문에, 뭘 사드려도 이돈에 이게 뭐냐고 투덜대는 엄마. 돈은 돈대로 쓰고. 생색은 생색대로 안나고..
    그래서 안사드렸어요. 뭔 날이다 싶으면 그냥 내 몫의 현금으로 딱 끝내고.

    그걸 몇년했더니 최근에 삼겹살 한번 사드렸더니 엄청 좋아하시더라구요. 부모자식관계에도. 정도가 필요한듯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334 무슨 일 있나요? 연예 뉴스가 쫙- 5 오늘 2012/07/30 2,082
136333 김광수를 몰아내야합니다. 가엾은 조성모 3 연예계의쥐박.. 2012/07/30 4,280
136332 이정도면 웃고 넘어 가나요? 12 농담? 2012/07/30 1,927
136331 왕따 피해자에게 심하게 감정이입되네요. 아줌마 2012/07/30 623
136330 김광수인터뷰,,,대놓고 화영이 나쁜x 만들기 시작했네요.. 18 뭐라고카능교.. 2012/07/30 3,690
136329 티아라 과거사진 2 나쁜것들 2012/07/30 3,417
136328 제주 올레길 3 Cheju 2012/07/30 1,350
136327 걸그룹에 관심없고 연예계에 관심이 없지만 1 2012/07/30 1,117
136326 은행원 평균 월급 456만원 본급 2012/07/30 1,960
136325 이 직장동료 왜이렇게 말하는걸까요? 5 2012/07/30 1,925
136324 소속사나 팬카페에서 인터넷 여론 조성에 나섰나 보네요... 4 음... 2012/07/30 1,696
136323 어떤그룹내에서 너무싫은사람 있음 어떻게하세요?? 5 .. 2012/07/30 2,058
136322 티아라뿐만 아니라 다른 그룹도 그런일 많이 생기겠죠? 2 ㅁㄴ 2012/07/30 1,141
136321 북경 생활 아시는 분~ 3 중국 2012/07/30 1,502
136320 일본에서는 미성년자 아이돌이 담배만 피워도 연예계 퇴출인데 1 ㅇㅇ 2012/07/30 1,386
136319 호모폴리티쿠스 나일등 2012/07/30 355
136318 스포츠 경기에서 1등도 차이가 있네요. 4 마자마자 2012/07/30 1,236
136317 도둑들. 영화 보려고 하는데요 6 영화 2012/07/30 1,538
136316 '쟤네들 대체 뭐야??' 어제 서울도심, 최고의 이슈 두물머리 .. 5 달쪼이 2012/07/30 1,988
136315 무심한 남편의 육아법 제가 갑입니다 15 제가 윈 2012/07/30 3,980
136314 사실 왕따문제...티아라 본보기로 끝장내는게 제일 계몽효과가 크.. 5 어이쿠 2012/07/30 1,405
136313 화영이가 직접 트윗에 사실을 올렸네요 20 트윗 2012/07/30 21,789
136312 아기에게 짜증낼것 같아요 6 덥다 2012/07/30 1,943
136311 이번사건보면서 사람이 무섭다라는 생각이드네요 1 티아라 2012/07/30 1,142
136310 서울에 가볼만한곳이 어디 있을까요 4 된다!! 2012/07/30 1,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