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한테 욕들어먹고나니

우울 조회수 : 4,361
작성일 : 2012-07-24 22:03:45
지금 기분이 말도 못하게 우울하네요
이번주 토요일 고기좀재워서 엄마한테 갈께
했다가 소리소리지르시며 더운날 고기 구울생각한다
고 야단을 치시네요
네 제생각이 짧았어요 ...하지만 이리 화내실일인지
항상 자식보다 당신이 먼저이고 그다음은 아들..전
안중에도 없다는거 알지만 이제 저도 나이가 드나봐요 자꾸 서운해집니다..주말부부라 위로받을 남편도
없어서인지 무지무지 날씨도 덥고
그냥 술이 심하게 땡기는 밤이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식당가기엔 가족이 좀 많습니다. 제가 맡은게 고기였
는데 아무래도 다른걸 준비해야겠는데 참신한게 생각이 안나네요
IP : 118.47.xxx.22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2.7.24 10:07 PM (125.180.xxx.163)

    그래도 좋은 마음으로 잘 하려 하신건데 어머니가 화내셔서 뻘쭘하시겠어요.
    괜찮아요. 날 더우니까 어른이 좀 짜증내셨던것 뿐이예요.
    저는 이렇게 더운 날에 땀흘리면 기력 보충도 할겸 시원한 것도 먹을겸 하면 '초계탕'이 생각납니다.
    어디서 레시피 찾아보시고 닭한마리 미리 고아서 육수 맛있게 양념해 살얼음으로 만들어가면 어떨까
    하고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 2. ...
    '12.7.24 10:09 PM (59.19.xxx.155)

    아무리 그래도 그렇치,,어찌 자식한테,,나참,,,

  • 3. 힘내세요.
    '12.7.24 10:12 PM (203.171.xxx.156)

    저같으면 조용히 불참할텐데 마음이 참 고우세요.
    아무래도 연세드시면 성정이 변하시는지 좀 이상해지시더라구요. 더운김에 그냥 배달음식 시키세요. 사실 뭘해도 힘들지 않나요?

  • 4. ..
    '12.7.24 10:13 PM (59.29.xxx.180)

    갈비찜해서 익혀가세요. 데우기만 하면 되게.
    요즘같이 더운날 고기구울 생각하면 끔찍하긴 하죠.

  • 5. ...........
    '12.7.24 10:13 PM (125.187.xxx.175)

    평소에도 그런 어머니셨죠?
    아마 다른 메뉴 얘기했어도 본인이 짜증나있는 김에 화풀이하듯 그랬을 거에요.
    아무리 날 더워도 가족 모임에 불 하나도 안 쓰고 음식 해먹을 수 있나요? 결국은 고기라도 굽지 그러냐는 소리 나올텐데...
    초계탕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음식이고 딸에게 트집잡고 신경질 잘 내는 어머니가 또 무슨 무안을 줄지 모르겠네요.
    제 생각엔...어머니가 저러면 님도 정색하고 한 번 세게 나가셔야 어머니가 조심 좀 하겠다 싶어요.
    처음엔 뒷목잡고 쓰러지는 시늉할 지 몰라도 님이 굳게 맘먹고 냉랭하게 나가신다면 좀 달라질 수도 있죠.

    보통 엄마 같았으면 먹을거 준비해오는 딸 기특하게 여기겠구만...

  • 6. ..님
    '12.7.24 10:21 PM (118.47.xxx.228)

    글을 보고있자니 더 마음이 쓸쓸해지네요..
    저도 그런말 들어보고 싶네요...

  • 7. ...
    '12.7.24 10:25 PM (112.151.xxx.134)

    그냥 안 해가면 안되나요? 이러나 저러나 대접 못받고 욕먹는데
    그리 굳이 바리바리 싸가서 챙겨먹이려고 하십니까.

  • 8. watermelon
    '12.7.24 10:30 PM (121.140.xxx.135)

    어머니께선 모두들 집에 와서 먹는다는거 자체가 무척 스트레스이신 모양입니다.
    님 집으로 장소를 바꾸면 더운데 고기 굽는다 그런 소리 안하실거에요.

  • 9. watermelon
    '12.7.24 10:32 PM (121.140.xxx.135)

    식당가기엔 가족이 많다는 이유로 이제껏 가족모임은 늘 집에서만 했던게 아닌지..
    어머니를 해방시켜주세요.

  • 10. 저희 친정 어머니 빈말?
    '12.7.24 10:47 PM (61.76.xxx.120)

    비오는데 왜 오노
    차 기름값 드는데 왜 오노
    밤인데 왜 오노
    바쁜데 왜 오노 등등
    빈말인줄 알고 말 안듣습니다.^^
    그러나 그 말이 듣기 좋습니다.

  • 11. ...
    '12.7.24 10:57 PM (110.70.xxx.32)

    61.76님 참 눈치없으시네요.
    원글님 가뜩이나 속상한데
    눈치없이 왠 자랑질이세요?

  • 12. 정말
    '12.7.24 11:28 PM (125.180.xxx.204)

    원글님 속 상한데 고의로 염장질 하신는 분들 같아요.
    원글님 세상엔 별별 사람 있고
    별별 엄마도 계시다 생각하세요.
    저도 주위에서 더한 경우도 봤거든요.
    거기다 대면 그나마....위안이 될까요?
    제 지인은 엄마한테 40년 동안 묵혔던 한풀이? 하고
    그대로 쓰러졌다 하더군요.
    그러고 나니 세상이 좀 달라졌더라고..
    하여튼 소설에나 나오는 분이셨는데..

    에구...위로는 안되시겠지만..
    토닥토닥...

  • 13. 에구
    '12.7.25 8:29 AM (203.142.xxx.231)

    받을 마음의 자세가 없는분한테는 해주지 마세요. 저는 그럽니다.
    매번 투덜대는 엄마때문에, 뭘 사드려도 이돈에 이게 뭐냐고 투덜대는 엄마. 돈은 돈대로 쓰고. 생색은 생색대로 안나고..
    그래서 안사드렸어요. 뭔 날이다 싶으면 그냥 내 몫의 현금으로 딱 끝내고.

    그걸 몇년했더니 최근에 삼겹살 한번 사드렸더니 엄청 좋아하시더라구요. 부모자식관계에도. 정도가 필요한듯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2683 주권자에게 도전한 조희대 욕 먹어도 싸다 2 종달새 09:00:02 123
1712682 (안보신분 패스)천국보다ᆢ영애 죄무게? 2 ~~ 08:59:55 138
1712681 중국 공산당이 한국을 먹는 방법 10 .. 08:59:10 154
1712680 서석호 변호사 현재 어디 소속 인가요? 이 사람이 브레인 인가요.. 내란은진행중.. 08:58:38 133
1712679 민주당 박희승 “조희대 내가 잘 아는데 그럴리 없다. 5 ... 08:56:54 404
1712678 강원도 고성에는 맛집이 별로 없나요? 1 질문 08:55:19 105
1712677 박희승,대법원장 내가 잘 아는데 그럴리 없다? 5 08:52:46 396
1712676 외국사는 친한언니선물 어떤거사가면좋을까요 2 선물 08:51:44 147
1712675 10만원대 선물 뭐 받을까요? 4 08:45:07 261
1712674 코로나 화이자 접종 2번 맞았으면 mmr 예방접종(홍역) 안해도.. 1 홍역 08:43:16 310
1712673 쉬는날도 아침 다 드세요? 6 08:41:02 443
1712672 대선개입 한 사법부의 정치개입을 강력히 규탄한다!!! 6 지금 08:39:28 207
1712671 여름에 반지 목걸이 너무 덥지 않나요? 4 안더우신가요.. 08:38:15 478
1712670 모닝 흡연 중에 14 어린 08:36:46 514
1712669 폐경하면 진짜 살이 잘 찌나요? 11 ..... 08:36:06 1,069
1712668 50대초 남자분께 선물할거 추천 좀 해주세요 1 000 08:35:24 89
1712667 [여조] 한국여론평판연구소 / 이재명 52% - 김문수 16% .. 6 ㅇㅇ 08:25:56 855
1712666 어제 티쳐스(연세대cc 아들)보신분 ㅎㅎ 웃펐어요. 7 ㅎㅎ 08:19:38 1,297
1712665 내란 사법부 신설 이거 좋네요. 5 국회권한 08:16:52 593
1712664 범죄자 조희대를 탄핵하라 5 사법내란 진.. 08:15:25 279
1712663 김문수는 경기도지사 일잘했고, 청렴한건 맞죠 25 ㅇㅇ 08:14:45 1,507
1712662 갈라치기 기자 혼쭐 내는 이재명 8 08:12:31 849
1712661 숨은 잘쉬어지는데 왼쪽 코가 막힌거같아요 2 08:06:34 236
1712660 집이 꿀렁하고 흔들렸어요 8 ㅠㅗㅓㅏ 07:59:29 2,118
1712659 매불 오윤혜의 Best 5 7 .. 07:45:22 1,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