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경우 이름대신 아들..이라고 불러서 좀 효과 보는 때도 있어요.

....... 조회수 : 2,707
작성일 : 2012-07-24 17:14:01

평소에 이름 부르다가, 조금 의미심장한 말을 할 때, 엄마가 무게 잡고  그때만 진지하게

'아들, 내 말 좀 들어봐라'

이럴 때는 평소와 다르구나 싶어서 아이의 주의도 환기 되고 집중도 되고 그런 효과가 있더군요.

( 연기자 채시라씨는 아들 엄하게 꾸중할 일 있으면 사극톤으로 하게 된다고..)

그 외에는 이름 불리는 걸 아이가 좋아하구요,

IP : 220.126.xxx.1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쵸
    '12.7.24 5:23 PM (220.126.xxx.152)

    옳고 그름이 아니라 당사자나 주위사람만 느끼는 고유의 어감이 있어요.
    나에겐 아들이지만 밖에선 남자친구, 형아, 학생인데
    뭔가 내 관계에서의 정체성만 강요하는 느낌도 들고요. 의외로 신중하게 사용할 단어이긴 해요.

  • 2. 어머
    '12.7.24 5:24 PM (119.70.xxx.201)

    위에 두분 너무 똑똑하시네요.

    맞아요... 아들이라 부르면서 아이를 하나의 온전한 자아를 가진 객체로 인정하지 않고 뭔가 본인한테 종속된 느낌을 주려는 그런 게 느껴져서 거북했어요.... 아... 똑똑하시다!

  • 3. 애칭이라 생각하면 될걸
    '12.7.24 5:34 PM (58.231.xxx.80)

    자아니 종속이니 크게 생각 할 필요 있나요?
    우리 공주님 부르는 딸 부모는 다 하인인가요?

  • 4. ㅁㄴㅇㄹ
    '12.7.24 5:37 PM (121.166.xxx.201)

    우리 공주님은 가끔 쓰는 애칭 아닌가요? 칭찬해줄 때나 이쁜 짓 했을 때.
    이름 대신 항상 공주님 공주님 하는 부모도 정상으로 보이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 5. 아들을 아들이라
    '12.7.24 5:41 PM (58.231.xxx.80)

    부르며 안되나요?
    남아 선호사상도 아니고 딸~ 부르는것 보다 아들 부르는게 편해서 그런것도 있고
    밖에서 하는거 아니면 상관 없다 봅니다. 공주님 공주님 하는 부모 많이 있지 않나요 모임에 가도
    우리 공주님 어쩌고 하던데

  • 6. 호칭...
    '12.7.24 5:42 PM (218.236.xxx.233)

    뭔가 내 관계에서의 정체성만 강요하는 느낌도 들고요. 의외로 신중하게 사용할 단어이긴 해요. -- 이라고 하신 원글님의 댓글...

    좀 공감이 가요.. 아들이 시어머니의 소유물이라는 그림과 살짝 연계가 되면서..

    사람들이 이리 싫어하면, 쓰지 않는 것도 센스..^^

  • 7. ㅁㄴㅇㄹ
    '12.7.24 5:44 PM (121.166.xxx.201)

    아들은 지칭이지 호칭이 아니니까요.

    시누이가 지칭이라고 해서, 시누이보고 "시누이~" 이렇게 부르면 웃기지 않나요?

  • 8. 밖에서도 부르고
    '12.7.24 5:45 PM (116.44.xxx.9)

    제3자와 대화할때도 자기 아이를 우리 큰아들은 우리 작은아들은 우리 아들들은 이러는건 듣기 거북해요.

  • 9. 전 개인적으로
    '12.7.24 5:51 PM (27.115.xxx.44)

    아들!
    이 호칭이 그렇게 오글거릴수없어서
    제가 하는건 커녕
    누가 하는거 듣는것도 너무 힘들어요.

  • 10. ㅇㅇ
    '12.7.24 7:42 PM (61.33.xxx.168)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엄마가 다큰아들에게 콧소리섞어 부른뒤로 자꾸 그런거만 생각나긴하는데 유난히 예민하게 느끼시는분이 계시군요. 전 엄마가 애정을 거득담아 남동생부를때 싫엇어요 차별받는거같아서.. 저한테는 그렇게 안불러줫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847 한대 더 사야 할까봐요 ㅠㅠ 2 선풍기 2012/08/06 1,111
135846 에어컨 사는데 어떤걸? 1 드디어 2012/08/06 730
135845 냄새제거...치매환자 의류,침구 악취제거 방법은?? 5 치매환자.... 2012/08/06 3,358
135844 드디어 에어컨 구입했어요 2 아흑 2012/08/06 1,171
135843 이런 매트는 어디서 사요? 매트 2012/08/06 889
135842 아로마 오일 잘 쓰시는 분께 질문드려요 1 향기 2012/08/06 1,256
135841 음파칫솔 칫솔모 코스트코, 인터넷 어디가 싼가요? 1 마이마이 2012/08/06 1,535
135840 팥 삶았는데... 5 헤르푸미 2012/08/06 900
135839 여고생 브래지어 추천해주세용 ~ 2 ^^ 2012/08/06 1,709
135838 아들네가 돈쓰는거는 당연하고..시어머니 친정식구들 돈쓰면 큰일나.. 8 시어머니 2012/08/06 2,700
135837 고대 세종 학술원이 조치원 분교 도서관 인가요???? 2 다시 질문 2012/08/06 901
135836 좋아하시는 분 지금 방송보세요 혜민스님 2012/08/06 756
135835 8월 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8/06 442
135834 오늘 이사하시는 선배를 좀 챙겨드리고 싶은데 뭘할까요? 7 반짝반짝 2012/08/06 864
135833 제주도 시댁에 뭘 사가면 좋을까요? 3 ^^ 2012/08/06 1,427
135832 오이 보관방법 알려주세요~ 2 오이 2012/08/06 1,916
135831 중등 국어공부에 도움되는 사이트 알려주세요 보리 2012/08/06 411
135830 제2금융권인지 아닌지 궁금해요. 1 대출 2012/08/06 436
135829 '락오브에이지' 영화강추! 4 신나요 2012/08/06 1,723
135828 아울렛에서 구입한 신랑 바지가 이상한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어쩌나 2012/08/06 691
135827 3D 영화 이상해요. ㅠ 메튜본의 백.. 2012/08/06 502
135826 에어콘 언제 끄세요? 3 .. 2012/08/06 1,825
135825 30중반인데 주책맞게 메아리처럼 입고 싶어요 --; 2012/08/06 807
135824 노화의 징후 2 ... 2012/08/06 4,540
135823 서초우면지구 네이처힐단지 살기 어떨까요? 4 질문 2012/08/06 2,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