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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른들 방문하시는데 반찬 고민요..^^

jeong 조회수 : 2,335
작성일 : 2012-07-23 13:34:36

결혼2년차  아직은 새댁(?)입니다.

양가 어른들 모두 지방에  계시구요.

이번 여름에 기회가 되어 겸사겸사 시어른들께서 서울에 다니러 오시는데요. (아주버님,형님, 조카1명 같이)

일년에 한 번 오시는 거라 조금이라도 편히 계시다 가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작년 여름에도 처음으로 한 번 다녀가셨는데 그때 어머님이 각종  과일에, 야채에 밑반찬 10종세트^^까지 해오셨어요.)

어른들 평소 성정도 절대 자식들한테 폐 안끼친다고 지나치게 배려해주시는 분들이라 식사도 정성껏  대접하고 싶구요.

여름이라 밑반찬이나 식사를 어떻게 할지요. 집에서 아침2끼, 저녁2끼 정도 먹을것같은데요.

밑반찬으로 준비해두면 좋을 반찬과 국 종류 추천 부탁드립니다.

장조림, 소불고기, 멸치볶음, 감자조림, 나물두어가지, 마른반찬1-2가지, 김, 김치, 전류(가능하면)

소고기무국, 미역국, 된장(청국장)찌개 정도로 할려고하는데요. 과일은 2-3가지 넉넉히 준비해 두고요.

요즘 사실 더워서 저희 둘은 반찬 1-2가지, 김치에 끼니때마다 찌개만 그때 끓여서 

먹는 정도로 단촐하게 먹어서  여름반찬이나 먹거리가 다양하질 못하네요.

노련하신 회원님들의 지혜  좀 나눠주세요^^

다른 사항도 조언해주실 것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IP : 115.91.xxx.20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 받으실거
    '12.7.23 1:57 PM (1.225.xxx.126)

    같아요. 새댁이 맘도 고와라~~~^^
    시부모님 내외분에 형님네 세 식구 해서 5인분 더 준비해야 하나봐요?
    얼마나 계시다 가실건지....
    보통일 아니네요. 이 더운 여름에 ㅠㅠㅠ


    이미 준비하시려는 반찬 무지 많네요. ㅎ
    한끼에 저거 다 놓으시는 거예요? 그럼 뭐 더 놓을 거 없을 듯.
    하지만 몇 끼 드시고 가신다면....
    깻잎 조림, 오이지 무침 정도....더 준비하시고
    그리고 위에 보니 생선류는 좀 부족한 듯한데
    조기를 구우시던가, 고등어를 조리시던가....
    여하튼 고생하세요^^

  • 2. 우선
    '12.7.23 2:09 PM (121.147.xxx.151)

    며칠간 힘들겠네요.

    헌데 장만하신다는것들이 엄청 많은데요?

    뭘 더 어떻게 더 장만하시려고요?

    저것도 너무 많은데

    누구 생일이 아니라면 좀 더 간단하게 줄이시구요.

    일품요리같은 개념으로 밑반찬에 삼계탕이나 닭볶음탕 해물탕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한 가지 요리에 집중해서 만드세요.

    그래도 이 더위에 무리구요.

    더위에 나물들 다 먹지도 못하고 버리게 됩니다. 장만하는 수고만 아까와요.

    그래도 며느리집에 저렇게 바리바리 장만해 가지고 오시는 시어머님이나

    정성껏 장만하려는 원글님 보니 참 요즘 보기 드문 알흠다운 고부와 시댁 분위기네요.

  • 3. 우선
    '12.7.23 2:23 PM (121.147.xxx.151)

    저같으면 저녁 두끼를 먹는다고 하셨는데

    댁 분위기가 외식이나 배달음식 싫어하시나요?

    아니라면 저녁 한끼니는 외식은 어떨까요? 아니면 배달 치킨과 밑반찬으로 저녁~~

    만약 그런게 여의치않다면

    1. 저녁 한끼는 삼계탕이나 닭볶음탕 추천합니다.

    삼계탕 압력솥에 하면 참 쉽게 되거든요....아니면 영계를 식구 수대로 사서 하면

    수고에 비해 이게 어른들은 대접 받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구요.

    여기에 밑반찬은 별로 필요하지도 않지요.

    2. 2번째 저녁은 콩국수 강추에요.

    이런 삼복더위에 딱 배달이 아니면 집에서 두부와 우유 견과류 깨 한웅쿰 넣어주고 소금 약간 넣어

    믹서기에 갈면 제대로 콩국물 되요..

    국수만 삶아 건져 위에 오이채 수박 덩어리나 토마토 썰어서 띄우고 얼음 띄워주면 최고죠.

    밑반찬 있는 거 좀 내구요.

    3. 아침 한 끼니는 죽을 내면 어떨까요?

    시장에 가면 검은깨죽가루 파는 거 있어요 요거 사다 저녁에 대강 끓여 놓고 아침에 데워 먹기

    반찬은 밑 반찬 있는대로 내놓고 먹기~~

    또 아침 한 끼니는 된장국에 생선 구워 밑 반찬 한 두 가지에 먹으면 되지않겠어요.

    혹 삼계탕을 하신다면 좋은 점이 닭죽을 녹두 넣고 넉넉히 하셔서 아침에 한 끼니는 닭죽으로 먹으면

    좋구요.

    이 더위에 너무 잘해드리려고 애쓰시지 마시고 편하게 정성만 보이면 좋을 듯합니다.

    아니면 우선 어머님께 전화해서 작년처럼 밑반찬 가져 오실건지 뭘 가져 오실건지 알아보고 준비하세요.

    나중에 남아서 버리면 아깝고 또 아깝잖아요.

  • 4. 우선
    '12.7.23 2:26 PM (121.147.xxx.151)

    아참 만약 검은깨죽 가루 사서 끓이면 여기 쌀가루가 함께 있어서

    끓여 놓으면 꽤나 양이 불어나요.

    저녁에 끓였을때보다 아침에 보면 꽤 많은 물을 더 넣어주며 다시 데워야하지요.

    그러니 너무 많은 양 하지 마세요.

  • 5. 여름손님
    '12.7.23 2:59 PM (211.247.xxx.238)

    고생이 많으시네요.
    제일 중요한 국만 추천해드릴께요.

    - 들깨 미역국
    - 콩나물 북엇국
    - 부대찌개(요건 놀부에서 포장해오시고 집에서는 스팸만 좀 더 썰어 넣으세요.)
    - 오이냉국

  • 6. **
    '12.7.23 3:23 PM (1.229.xxx.155)

    아침 메뉴로 사골곰탕 추천해요.
    더운날 직접 끓이지 마시고..생협이나 동네 정육점에서 만들어 파는 것 사용하면 됩니다.
    저는 어른들 오시면 민** 곰탕 얼린 것 사서 유기로 만든 냉면기에 삶은 당면과 파쫑쫑 썬것 넣어서 드리는데...어른들 좋아하세요. 곰국에는 김치 반찬만 있으면 되구요...

  • 7. jeong
    '12.7.24 4:58 PM (115.91.xxx.202)

    이제서야 다 보고 답글주신 모든 분들의 주옥같은 댓글 감사드려요.

    다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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