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터울(22개월)이고 동생도 여야입니다.
처음 동생이 생겼을때는 샘이 심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제가 뽀뽀해주는걸 보고 동생에게 뽀뽀도 많이 해주고 때리는 것도 없었구요.
그런데 33개월때인 올3월 어린이집을 가고,
동생이 돌이 지나면서 걸어다니고 말 알아듣고 하면서 부터 샘이 너무 심해졌어요.
일단 본인이 하기 싫어하는 건 동생도 절대 못하게 하네요...
예를 들면, 양치질이나 머리감기, 병원가는 것이요.
4살되면서 떼도 많이 늘기도 했지만, 동생 하지 말라고 하는거 하면 완전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난리나네요-.-;;
어린이집에 가서도 선생님한테 동생 싫다고 얘기 많이 한다네요.
제가 맞벌이라 아침에 어린이집 보내고, 하원시 데리고 오는걸 친정엄마가 봐주시는데 엄마가 넘 힘들어 하세요.
저보고 너무 안 혼낸다고 하시면서 좀 따끔하게 혼낼 때는 혼내라고 하시네요.
그동안은 하지 말라고 하면 알았다고 하면서 아이 보는 앞에서는 왠만하면 안하고,
동생도 밥먹었으면 치카치카해야 한다고 이야기만 해주는 식이었어요.
저는 주로 허용적인 편이고 사랑을 많이 주려고 하긴 하는데 맘처럼 잘되진 않는 것 같아요.
요즘들어 피곤한데 떼쓰고 울고 하면 처음엔 받아주다가 결국은 저도 화를 내는 상황이 반복되네요ㅠ.ㅠ
무조건 사랑주고 큰 아이 편 들어주는 것이 정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