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정희가 베트남 참전용사들 대접은 미치도록 잘해줬었지.

참맛 조회수 : 2,014
작성일 : 2012-07-23 07:25:33
오유에서 퍼왔습니다.
박정희가 베트남 참전용사들 대접은 미치도록 잘해줬었지.
http://bit.ly/O9wPoE

박정희 시절 국가배상법에 군인, 경찰, 군무원, 소집중인 예비군은 국배법에서 배상 받을 경우,

타 법에서도 배상을 받을 수 있는 권한을 박탈해버리는 조항을 넣었어.

왜 군대 가서 죽으면 개죽음이라고들 하지?

이게 그 즈음부터 생겨난 말이지 싶다.


근데 이게 왜 생겨냤냐면

베트남 참전 용사들에 대한 국가 배상금액을 제한하려고 꼼수 부리다가 생겨난 거야.

참전했다가 다치고 죽은 사람들이 국가에 대해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해서 정당한 배상금을 수령해가기 시작했는데,

당연히 받아야 할 대가를 국가가 막기 위해서,

아니 박정희가 막기 위해서

결국 법률인 국가배상법에,

이중배상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조항을 넣게 됐지.

하지만 당시 대법원에서 이 법률 조항 자체가 위헌이라고 판결 나서

국가가 엄청난 배상금을 물어주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된거라.

한국이 베트남전쟁에 참가하는 대가로서 미국에게 금전급부를 받기로 약속이 되었는데,

그 대가의 명목이 어찌되었건 간에,

당연히 참전 용사들에게 돌아갈 몫이었던 것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국가는 헌법적 가치에 의해서

그걸 당연히 지불해줘야 했던 거였어.

그래서 당시 대법원에서 위헌법률 판결이 나온 거고.


휴전 상황에서 전방 철책의 사단을 통째로 끌고 서울로 쳐들어갔던 박정희인만큼

군인들의 희생의 대가에 대해 섭섭지 않게 처우해주리라 믿었건만,

결국 박정희는 그런 믿음에 국배법에 이중배상금지 조항을 넣는 뒤통수를 치게 된 것이고.

그게 위헌 판결을 받게 되자,

세상 어느 나라에서도 사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이중배상금지 조항을 헌법에 넣어버리게 된 거야.

위헌법률심판은 있어도, 위헌헌법조항심판은 없거든.

아주 개수작 제대로 부린 거지.


난 현역 때나 혹은 예비군 훈련 가서 죽으면

보상금 한도가 3천만원 정도밖에 안되는 게

그냥 당연한 건 줄 알았어.

근데 그게 당연한 게 절대 아니었던 거지.


위헌적인 헌법상 "이중배상금지조항" 때문에 서해 교전이든 무장공비 침투 사건이든, 혹은 군복무 기간 중이든,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가 사상된 군인, 군무원, 경찰, 전경, 소집중인 예비군 등이 정당하게 보상 받을 길을 박정희가 헌법으로 공구리 쳐놓은 거라고.


자신의 욕심을 위해 휴전 상황에서 전방 사단을 통째로 빼온 미친짓과

경중을 비교하기 어려운 수 많은 쓰레기 짓 가운데 하나야.


이 조항은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는데,

개헌이 된다면 폐지될 조항 1순위이다.

헌법에 조금이라도 발을 들여놓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거다.


아직도 박정희 빨면서 안보 노래하고, 베트남 참전용사 보라고 하는 놈들은

제발 정신 좀 차려라.


불가피하다는 이유만으로

휴전상황에서 전방 사단을 통째로 빼내서 서울로 침공하거나,

국가를 위해서 다른 나라의 전쟁에 참여한 사람들의 정당한 권리를 헌법으로 공구리 친다거나,

이런 사실조차 제대로 모르면서 박정희 빨면서

안보 노래하는 건

위선이고 모순이다.

그러니까 어서 정신들 차려.
IP : 121.151.xxx.20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자지만
    '12.7.23 9:01 AM (110.70.xxx.167) - 삭제된댓글

    좋은 글이네요
    특히 월남전 다녀오신 할아버지들한테 설명해드려야할듯
    그분들 가만두면 죄다 발끈해 찍을테니까
    하여간 다카키 마사오는 속속들이 못된놈었군요

  • 2. ⓧ거품근혜
    '12.7.23 9:56 AM (119.82.xxx.4)

    이놈도 까도 까도 나오는 다마네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930 사회 선배님들 동료와 같이 일하면서 짜증났던적 있나요? 1 .. 2012/07/24 924
133929 벽걸이 에어컨을 살려고 하는데요... 여러가지 궁금한점이 있어요.. 2 더운여름 2012/07/24 1,469
133928 박원순 딸 전과 의혹 나꼼수 버전. 3 ... 2012/07/24 3,813
133927 무코타 제품이 그렇게 좋은가요? 수세미 2012/07/24 3,009
133926 혁신 학교에 대해 궁금합니다. 6 초등학교 2012/07/24 1,472
133925 성동구 행당동, 응봉동, 금호동 주변 아파트 10 이사가자 2012/07/24 6,793
133924 코스코 양재 빌트가방 어디있나용 1 앙이뽕 2012/07/24 956
133923 대구에 청소대행 잘 해주는데 있나요? JO 2012/07/24 1,138
133922 화가 나서 주체할 수가 없어요 3 화가 나요 2012/07/24 1,950
133921 李대통령, 금주내 친인척ㆍ측근비리 대국민사과 19 세우실 2012/07/24 2,008
133920 컴퓨터 관련 급질문 할께요. 2 lily 2012/07/24 1,065
133919 통영 초등생은 MB와 딴날당이 죽인거다 7 참맛 2012/07/24 1,730
133918 기숙사학교에서 아이 전학시키면서 싸우고 왔습니다 6 bluesm.. 2012/07/24 3,537
133917 올해들어 최고로 더운 날이에요 1 방울 2012/07/24 1,381
133916 초등점수 유지시키는 비법좀 전수해주세요... 4 초보맘 2012/07/24 1,860
133915 포털 대문 뉴스기사의 수준이하 제목들 8 눈버림 2012/07/24 1,235
133914 알러지치료 받고 난 후로 사료를 안먹어요...ㅠ 4 강쥐~ 2012/07/24 1,047
133913 사춘기 다가오는 아들..겨드랑이 냄새 ㅠ.ㅠ 17 2012/07/24 5,558
133912 뚱땡이TV 처분하려는데요... 5 ^^ 2012/07/24 2,266
133911 아무렇지도 않게 터치하시는 아줌마& 할머니들 싫어욧 3 루루~ 2012/07/24 1,879
133910 올케이신 분들 . 결혼때 한 한복 빌려달라고 하면 17 고민중 2012/07/24 4,037
133909 편의점 도시락 먹을만 하네요.^^ 4 ㅎㅎ 2012/07/24 2,201
133908 17개월 아기 반찬 추천요. 8 사과꽃 2012/07/24 15,772
133907 코스코 물건들 파는 프리미엄아울렛 알려주세요~ 1 수원이나 동.. 2012/07/24 1,694
133906 식당반찬으로 나오는 월남쌈에는 뭐가들어가죠? phycla.. 2012/07/24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