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깡패 고양이는

.... 조회수 : 2,330
작성일 : 2012-07-22 14:34:29

점심으로 피자를 배달시켰어요.

 

처음에는 호기심에 문앞으로 막 달려가더니 남자사람인 걸 알고서 움찔.

아저씨가 음료수를 내미니까 엄청 경계하면서 막 구석으로 가더니

피자를 내미니까 빨래걸이 아래로 포복해서 숨어들어가면서

아저씨한테서 눈을 못 떼네요.

아우웅 아우웅 이상한 소리로 막 울어요.

 

아저씨가 아니라 사실 총각이던데 총각도 막 웃었어요.

 

지도 남자고양이면서 -이젠 아닌가...-남자 경계하긴 짜슥.

 

피자는 안 좋아하네요 식탐대마왕이.

겉에 빵 조금 뜯어줬더니 그걸로 축구하고 신났어요.

성격이 어쩜 저리 좋은지.

어제 병원갔는데 누가 잡아주지 않아도 누워서 초음파도 잘했어요.

긴장이란 게 없는 어리벙벙 고양이.

 

손도 잘 안 닿는 높은 데마다 다 다녀서 온 발바닥이 깜장색이고

그걸로 또 바닥에 발도장 찍어놓고,

온 집안엔 털천지고,

뭐 그래도 귀엽군요.

IP : 115.161.xxx.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2 2:40 PM (1.176.xxx.151)

    ㅋㅋㅋㅋ 피자로 축구하는 상상이 되요 ㅎㅎ귀여워요
    고양이 키웠었는데 엄청 귀엽더라구요...ㅎㅎㅎ

  • 2. 아긍 ^^
    '12.7.22 2:44 PM (220.116.xxx.187)

    눈 앞에서 그려지네요 ♥
    보고싶더 ... 하숙집 고양이 ㅠ

  • 3. 아기냥이
    '12.7.22 3:47 PM (211.246.xxx.236)

    아이쿵~~넘 이쁘겠어요~♥
    저는 강아지 키워요~완전 귀요미예요
    요즘은 동네 냥이들 밥챙겨주는 재미로살아요~
    아기냥이들 어찌나 귀여운지^^
    밥줄때마다 마음도 아프네요~~
    원글님 냥이랑 행복하게 지내세요^^

  • 4. ...
    '12.7.22 4:11 PM (175.123.xxx.29)

    저는 고양이, 개를 안 좋아하는데,
    원글님 글을 읽으면서 고양이를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지난번에 올리신 글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미소짓게 만드는 이런 잔잔한 글이 좋네요.

    앞으로도 깡패 고양이 소식을 종종 들려주세요. ^^

  • 5. 붜럽
    '12.7.22 4:17 PM (125.134.xxx.54)

    저희집 막둥이 넷째고양이는 길에서 줏어온지 2년째인데
    제가 퇴근하고 돌아오면 아직까지 길에서 모르는 사람 만난것처럼 " 누구세요?" " 저희집에 왜 오신건가요?"
    하는 놀란 표정으로 침대밑으로 후다닥 숨습니다...무려 2년동안 365일을 매일 저상황을 겪고있습니다..
    누워 티비보다가도 물마시러 일어나면 자기 만지는줄 알고 다시 후다닥 숨기바쁘고..ㅜㅜ
    길에서 죽을뻔한거 살려줬드만 소닭보듯 하네요...

    그런데 신기한거는 불끄고 잘려고 누워있으면 슬그머니 제 베게배고 나란히 잠듭니다..
    제가 좋다기보다 그냥 내 침대가 좋은가봐요 흑..

  • 6. ...
    '12.7.22 4:23 PM (1.176.xxx.151)

    ㅋㅋㅋ윗님 너무 재밌어요 인터넷에서 보니 고양이가 자는 위치로
    애정도를 알 수 있대요 머리맡에서 같이 자는게 고양이가 사람을 사랑하는 애정도가 가장 높답니다

  • 7. ...
    '12.7.22 4:23 PM (1.176.xxx.151)

    살갑게 하진 않아도 마음속으로는 님을 좋아하고 있을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055 날은 더운데!!!!!!!!!!!!! 1 ㅠㅠ 2012/07/29 1,114
136054 아이허브 같은 날 두번 주문해도 되나요 6 ..아이 2012/07/29 2,371
136053 94년과 비교해서 올해가 그렇게 덥나요? 88 중년 2012/07/29 13,743
136052 여름에 태어나신분들 엄마한테 팥빙수라도.. 17 헉헉 2012/07/29 3,589
136051 혹시 선풍기도 안트신 집 계신가요? 7 .. 2012/07/29 2,343
136050 깡패 고양이와 더위에 실신 7 ... 2012/07/29 2,885
136049 석계역주변 맛있는 떡집 알고계시면 소개부탁드립니다. 1 바람떡 2012/07/29 1,503
136048 이용대 선수는 경기마다 못하는 것 못봤네요.. 7 77777 2012/07/29 4,529
136047 어머 방금 SBS 올림픽 방송에 2 ... 2012/07/29 2,374
136046 비율이 틀리다는거..왜 그럴까요? 10 ... 2012/07/29 2,014
136045 고소후 검사심문 받아보신 분 계세요? 1 고소인 2012/07/29 1,959
136044 이 브랜드들 아시나요? 7 ---- 2012/07/29 2,719
136043 오늘 박태환200M예선하나요 1 ... 2012/07/29 1,614
136042 자랑스런 박태환 4 수영 2012/07/29 1,831
136041 전화 끊을때..상대방이 먼저 끊기 기다린뒤에 전화를 끊거든요 3 ... 2012/07/29 6,971
136040 센스있게.. 2 ㅇㅇㅇ 2012/07/29 1,045
136039 올림픽 순위 통계내지 말자 3 서열무의미 2012/07/29 1,289
136038 고양이 질문이에요. 11 야옹이 2012/07/29 2,092
136037 나꼼수 벙커원에서 보내드리는 김상곤의 교육편지 북 콘서트가 생중.. 라디오21 2012/07/29 1,138
136036 어떻게 지워야 하나요??.. 1 미치겠어요... 2012/07/29 1,267
136035 핸드폰(갤럭시s2 LTE) 샀는데 괜찮은 조건에 구매한걸까요? 4 쁘니 2012/07/29 2,091
136034 아 내일부터 1박2일 휴가가는데 오늘 마법이 찾아왔어요 ㅠ.ㅠ 4 아짜증 2012/07/29 1,576
136033 아이고, 삼복 더위에 석달째 천식, 비염 앓고 있는 제 딸 좀 .. 12 ***** 2012/07/29 2,417
136032 왜 성당은 교회보다 음악전공자가 적은걸까요?? 20 ㅇㅇㅇ 2012/07/29 6,793
136031 서울서 가장 더운 곳은 중랑·여의도·강남 열섬 2012/07/29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