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1학년들어간 딸이 방학이라 집에 와 있어요.
작년말에 스마트폰 구입했는데 그 이후로 책한권 제대로 읽는 꼴을 못봤네요.
방학동안에도 집에와서 친구만나러 나가서 놀거나 영화보러가거나
대학에서 mt가거나 여행가서 집에 없을때말고는
집안에서 눈뜨고 있는시간동안 스마트폰 들여다보고 있네요. 참 밥먹는 시간도 빼야겠네요.
스마트폰때문에 열받습니다.
고3내내 열심히 공부하느라 힘들었겠고 나름 잘자라준 것이 대견해서
이모양 저모양 봐주는데 참 답이 안나오네요. 대학1학년지나면
그동안 쌓았던 알맹이 다 빼먹고 껍데기만 남는 아이가 될거같아요.
대학생이 되어서 어느부분에서는 자율성을 강조하고 자기 독립을 주장하지만(용돈은 잘도받아가면서)
그 나머지 모든 행동은 고3때와 다름이 없으니 속이 터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