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님들..엄마 마음이 이런건가요?

조회수 : 2,502
작성일 : 2012-07-21 16:56:11

3살 터울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요.

다 큰 동생인데..회사 취직해서 며칠 저희집에서 다녔어요.

집에서 6시반에 나가는데 5시 45분이면 벌떡 일어나서 아침을 챙기게 되고..

다림질 정말 못하는데 셔츠도 다려주고..

술마시고 힘들까봐 헛개나무 끓여서 주고..

얼마전에 큰사고쳐서 집안을 들썩거리게 했는데 무릎에 누워서 눈물 흘리는거 보니 맘이 또 짠해서..

임신 3개월인데 주말에 죽도록 밥해먹이고..

오늘도 남편 없는 틈타서 동생 불러다 삼계탕 해먹일거라고 난생처음 삼계탕 끓이는 법 보고 있네요.

사실..이런것들은 남편한테는 한때 해줬으나 결혼 몇년이 지나면서부터 못해주고 안해주던 것들인데..

새벽에도 벌떡 일어나 아침 차리는 절보면서 엄마 마음이 이런가..내 자식 생기면 유난 떠는 엄마 되려나 싶네요.

IP : 110.11.xxx.1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2.7.21 4:58 PM (121.130.xxx.7)

    그게 그렇더라구요.
    자식도 그렇지만 동생도 짠하죠 늘.
    언니한테는 절대로 생기지 않는 마음이 동생들에겐 생겨요.
    맏이는 그래서 다르구나 늘 생각하는 둘째랍니다.

  • 2. 참 좋은 누나
    '12.7.21 4:59 PM (125.135.xxx.131)

    그렇게 사랑스럽고 안쓰러운 동생이니 더 좋구요.
    앞으로도 동생이 결혼해도 변함없이 우애깊은 남매가 되면 좋겠어요~

  • 3. .........
    '12.7.21 5:03 PM (58.239.xxx.10)

    4살터울

    저도 남동생 짠해요 멀리 사는데 어쩌다 보니 더 그러네요^^,,
    올케에게도 잘해주려고 해요 밥이나 잘 얻어먹어야죠,,ㅋㅋㅋ

    어릴때 숙제도 해주고 운동화도 빨아주고,,그러다보니 엄마감정 이입되긴하네요

  • 4. 동상아 사랑한다
    '12.7.21 5:05 PM (125.209.xxx.136)

    40이 넘었어도 동생생각은 아직도 짠해요. 지금 나보다 훨씬 잘나가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남동생 항상 아껴주고 잘해주세요, 것도 사랑하는 사람 생기면 달라질지도 모르니까요. 마음 변함없기를...

  • 5. ㅇㅇㅇ
    '12.7.21 5:06 PM (121.130.xxx.7)

    전 7살 터울 막내여동생과 제 큰딸이 가끔 헷갈려요.
    제 맘 속에서 막내여동생은 여전히 언니 뒤를 쫄래쫄래 따라오려던 철부지로 남아있어요.

  • 6. 저도 윗분처럼..^^;;
    '12.7.21 5:34 PM (59.186.xxx.2)

    저도 그래요.
    6살 터울 막내 남동생과 아들이 헷갈려서 가끔 이름도 바꿔서 불러요 ㅎㅎㅎ

  • 7. 점점 동생도
    '12.7.21 5:47 PM (14.52.xxx.59)

    그렇더라구요
    전 결혼안한 동생이 그렇게 짠해요

  • 8. ㅇㅇㅇ
    '12.7.21 6:01 PM (121.130.xxx.7)

    이름 바꿔부르는 거 저도 그래요 ㅋㅋㅋ

    겨울밤에 집앞 슈퍼나 문방구 잠깐 다녀오려는데
    기어코 따라가겠다고 잠옷위에 코트 하나 걸치고 나오면
    막 들어가라고 구박해도 따라와서 할 수 없이
    내 목도리 내 장갑 벗어서 꽁꽁 싸매주고 손잡고 다녀오던 생각이 나요.
    아무리 추워도 내 동생 추울까봐 장갑이고 목도리고 다 벗어줘버리는 거죠.
    너만 아니면 금새 다녀올텐데 귀찮다고 구시렁대면서도요.

  • 9. 갈릭갈릭
    '12.7.21 7:44 PM (121.145.xxx.84)

    저도 6살 차이나는 남동생 있는데요..

    항상 보면 너무 귀엽고..막 지갑이 열려요..뭐든 사주고 싶은..ㅠㅠ

    집에 있어도 동생오면 저혼자 있음 절대 안해먹는데..먹고싶은거 해주게 되구요..

    롯데리아만 보면 웃겨요..저 고등학생때만 해도 초등학생이었던 동생이 친구들 만날때
    자꾸 따라간다고 울어서 데리고 간적 있었는데..세트 2개 먹어서 제 친구들이 놀랬었거든요..

    여튼..군대 갔을때도 어찌나 애절했든지..남동생이 꼭 자식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114 산에서 취사? 공원에서 취사는 불법 pianop.. 2012/07/22 1,661
133113 가계빚에 차량 할부도 포함된걸까요? 3 ... 2012/07/22 1,552
133112 19개월, 6살 아이와 여수엑스포 갈만할까요? 10 2012/07/22 1,713
133111 쉽게 설명유익한 핵강의-오늘(2시) 서울 상계동 상계생명교회-김.. 2 녹색 2012/07/22 932
133110 연락을 오래동안 안하던 친구들이 요즘 연락을 하는데 6 궁금 2012/07/22 2,970
133109 여수액스포가는방밥알랴주세요 2 벤자민 2012/07/22 674
133108 과외선생님께 고마움의 표시로 12 상품권 2012/07/22 3,058
133107 도와주세요, 중 3 아이 여드름. 4 얼굴 2012/07/22 1,509
133106 초등생 살해 용의자 잡혔데요...... 61 통영사건 2012/07/22 17,876
133105 실종된 통영소녀ㅜㅜ 9 실종된 통.. 2012/07/22 6,670
133104 어제 맞고 있던 아이를 보고 마음이 너무 안좋아요 5 속상 2012/07/22 2,610
133103 호기심에 눈썹깎은 사춘기 딸을 공개적으로 때리는 것...어떻게 .. 12 어떻게 생각.. 2012/07/22 4,444
133102 8월 5-7일 성수기 숙소 구할곳 있을까요? 정보사냥 2012/07/22 713
133101 식기세척기 수명은? 몇년만에 교체하세요? 7 식기세척기 2012/07/22 6,703
133100 나꼼수-김용민 이어 발뉴스-이상호 죽이기 위한 기관 뒷조사 돌입.. 3 참맛 2012/07/22 1,581
133099 찰옥수수 지역마다 맛이 다른가요 5 옥수수귀신 2012/07/22 1,771
133098 유기동물 아기고양이 거두시는 분이 있으시네요 5 2012/07/22 1,251
133097 영어문법 처음시작하는아이 책 추천해주세요. 3 커피나무 2012/07/22 1,644
133096 유치원 다니며 주3회 영어시작 하고 아이가 영어로 말을 간간이 .. 1 .... .. 2012/07/22 1,230
133095 다리 부분 원래 잘 부러지나여? 안경테 2012/07/22 958
133094 미국 동부 한달 여행시... 18 궁금 2012/07/22 5,743
133093 마트에서 파는 시판 크림스파게티 중 추천해주세요~ 4 배고파요 2012/07/22 4,516
133092 박진영 힐링캠프 보고 있어요, 결국 혈액순환 잘 되고 몸 상태 .. .... 2012/07/22 3,511
133091 블라인드 직접 설치해보고 싶은데... 도움주세요! 4 블라블라 2012/07/22 1,458
133090 이성적으로 따지면 우리나라는 남자가 훨씬 불리한게 많죠 22 조조 2012/07/22 4,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