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큰아버님 조문 다녀오려는데요..어쩌는게 좋을까요

맏며눌 조회수 : 2,136
작성일 : 2012-07-21 00:28:05
시큰아버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아서



내일 조문을 다녀와야 합니다. 






당연히 가야하는 곳인데 좀 머니 걱정이 되네요. 



경북 시골이라서 여기서 350키로쯤 되고 안막혀도 대여섯 시간. ㅜㅜ




내려가는 길에 시어른 사시는 지방에 들려 모시고 가는 거 감안하면 


가는 게 쉽지는 않을 듯 해요. 







문제는 아이가 다섯살인데 잘 버틸런지 그게 걱정이네요. 



내일 내려가면 남편이랑 어른들은 상가에서 밤새고



다음날 발인까지 상가에 계속 계시다가 장례 마쳐야 올라올 예정인데요.  


아이와 저까지 있을 필요는 없겠죠?




병원 옆에 여관이라도 잡아서 따로 자도 괜찮을까요? 


상가에서 애랑 같이 자는 건 아무래도 넘 힘들 거 같아서요. 




어른들께서는 말씀은 애 데리고 힘드니 남편만 다녀오자고 하시긴 하지만



속으로는 당연히 다 갔으면 하길 거구요. 



남동생네가 일 있어서 못가겠다고 얘기하고 있으니 


우리라도 당연히 가야한다 싶어요.  
그래도 자식이 둘이고 자손도 있는데 아들 하나만 데리고 가시기가 좀. 


저희가 아버님네 부주도 내드려야하는 형편이고



왔다 갔다 모시고 이동비용도 다 부담해야하기도 하구요. 






아무튼 다녀오는 건 당연하다 생각하는데 
너무 먼데 애 데리고 다녀오자니 걱정이네요.  

상가에서 자기도 그렇고 나와서 혼자 자기도 그렇고


남편은 다음날까지 있으라하고 밤에 둘이 올라오기도 


차가 없으니 따로 오기도 애매하고. 



그래도 이 셋 중에서 어떤 방법이 그나마 나을런가요. 





























































IP : 112.148.xxx.2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1 12:32 AM (119.201.xxx.198)

    밤에 잠은 따로 방 잡아서 주무세요..어차피 거기 잘데도 없을텐데요.남편분만 계속 지키고 있고 원글님은 왔다갔다 하시면 될것 같아요.아니면 근처 찜질방 같은데 가셔도 될것 같구요..

  • 2. 그럴경우
    '12.7.21 12:34 AM (175.215.xxx.45)

    밤이 좀 깊어지면 다른데 주무시러 가던데요
    애들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잘 지내더라구요
    다녀오시는게 좋을듯싶어요

  • 3. 맏며눌
    '12.7.21 12:40 AM (112.148.xxx.232)

    밤에 다른데에서 자도 괜찮은 거군요.
    혹시 같이 조문하고나서 남편만 상가에 있고 저희는 그냥 인사하고 나와도 괜찮을까요?

  • 4. ...
    '12.7.21 12:47 AM (121.164.xxx.120)

    바로 나오지는 마시고 몇시간은 같이 계셔 주시는게 좋아요
    상갓집이 너무 썰렁해도 상주들 외롭고 쓸쓸하거든요
    그래서 상갓집에 가서는 고스톱도 치고 술도 마시고
    일부러 더 떠들썩하게 하는거거든요
    유가족들 잠시라도 슬픔을 잊으라구요

  • 5. 맏며눌
    '12.7.21 12:59 AM (112.148.xxx.232)

    아, 바로 나온다는 말은 아니고
    상가에 있다가 자러 나올 때 그냥 나와도 되나 싶어서요.
    남편은 장례 마치고 아무래도 밤늦게나 올라올 수 있을테니깐
    아침에 저희는 버스로 먼저 올라가면 어떤가 하네요.
    다음날 저는 출근도 해야하고 하니깐 아이랑 올라가라고 해서요.

  • 6. 나거티브
    '12.7.21 1:26 AM (125.181.xxx.4)

    어린 아이도 있고 출근해야하시고 그러면 사정 다 봐주실 거예요.
    요즘은 시설도 잘 되있고, 음식도 다 사서하는 거라 크게 할 일도 없더라구요.
    누가 먼저 안챙겨줘도, 이리저리 해서 먼저 가보겠다고 해도 뭐라 안하실겁니다.
    올라오실 차편이나 확인해두시고, 시어른들께 넌즈시 이야기 하시고 조용히 움직이시면 될 것 같아요.

    상주 입장에 서 보니 먼길 와주는 것만도 고맙더라구요.

  • 7. 맏며눌
    '12.7.21 10:18 AM (110.70.xxx.184)

    조언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조심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883 월세를안내는데 3 플라워ㅇ 2012/07/23 2,379
133882 지리산캠핑 4 지온마미 2012/07/23 1,807
133881 권장도서목록이 왔어요~ 뭐읽힐지 고민하시는 분들 보셔요~ 32 으흐흐 2012/07/23 4,469
133880 설악산 케이블카 2 lemont.. 2012/07/23 1,722
133879 콩국수를 해볼려고 해요 5 헬프 2012/07/23 1,839
133878 대웅 제습기 어떤가요? 1 ... 2012/07/23 1,098
133877 언제쯤 이 상처가 지워질꺼요? 1 옛사랑때문에.. 2012/07/23 1,738
133876 각진얼굴에는 어떤 스타일이 나을까요? 5 머리가 늘 .. 2012/07/23 2,273
133875 저렇게 나이먹고 싶다... 3 ........ 2012/07/23 3,094
133874 C컵은 시원한 브라 어디 없나요? 8 ? 2012/07/23 2,766
133873 조각비누 담는 망 같은거 어디 파나요? 6 쓰다남은비누.. 2012/07/23 2,120
133872 알칼리정수기 좋을까요? 1 궁금해요 2012/07/23 1,617
133871 악보 구매하기 3 피아노 2012/07/23 1,266
133870 보아 신곡 들어보셨나요?..아니 뮤직비디오 보셨나요? 9 .. 2012/07/23 3,345
133869 발이 240인 초등4학년생 샌들 9 마r씨 2012/07/23 1,595
133868 보통 라식수술 병원 다 이런가요? 6 유미키미 2012/07/23 2,048
133867 특별한날 아닌데 여자친구에게 선물할만할 아이템이 뭐가 있을까요?.. 7 goquit.. 2012/07/23 1,322
133866 옷입는 감각을 기르려면 참고할 사이트 가르쳐 주세요. 4 @ 2012/07/23 2,784
133865 묵주반지.. 금으로 된 거요.. 4 ?? 2012/07/23 2,861
133864 사기당하는 사람들 많나요?? 6 .. 2012/07/23 2,772
133863 직장 다니기 너무 싫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14 직장 2012/07/23 31,068
133862 남편이 안철수의 생각 책 살려고... 6 경상도 2012/07/23 2,298
133861 아이들과 어느산 계곡이 좋을까요 (강북) 3 다음주 2012/07/23 1,599
133860 임성민씨 편 지금 보는데요 27 인간극장 2012/07/23 14,661
133859 저 좀 도와주세요.. 6 고민 2012/07/23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