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가냥 키우고 싶다..

하아.. 조회수 : 1,193
작성일 : 2012-07-20 20:11:53

회사에서 오는데..

어떤집 근처에 담장이 있거든요 그 담장에 나무가 있어 그늘이 쳐 있어요

거기에 엄마냥이랑 아기냥이랑 있더라고요

애기냥이 한마리..그집 아줌마가 그러는데..다 죽고 그거 하나 남았다고..ㅜㅜ

뭐 줄거 없나..해서 가방 뒤져 보니 소세지..가 있길래

그거 던져 줬더니 엄마냥이가 이게 뭔가?@,@ 눈 휘둥그레 지더니 그걸 입에 물고

먹지는 않고 아기냥한테 주려고 냥냥 거리더라고요 이쪽으로 오라고..

아기냥이한테도 주니까 이게 뭔가 또 삐약 거리면서 먹고 ...

아기냥이라 내 쪽으로 와서 소세지 먹길래..

살짝..만졌는데..

애가 아직 인간에 대한 두려움을 모르는 아기라 그런가..

도망도 안가고..

아........키우고 싶다....

투룸만 되도 키울 텐데..원룸이라..........끙..

IP : 112.186.xxx.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2.7.20 8:14 PM (112.186.xxx.42)

    아네요 ㅋㅋ 엄마냥 내가 쳐다 보니까 애기한테 해꼬지 할까봐 백발마녀로 빙의해서 하악질 하고 난리 났었어요
    길냥인데..경계심 없으면 오히려 큰일 나겠죠..
    그냥..그 애기..이번 장마 기간동안 무사하길 빌어 봅니다...
    천사더라고요 정말..

  • 2. 아깽이ㅜㅜ
    '12.7.20 8:19 PM (211.234.xxx.107)

    아깽이들은 정말 다 천사죠..
    지금은 그래두 엄마품에 있는게
    어미에게두 새끼에게두
    다 좋을거에요..

    이일을 인연으로
    가끔 물과 먹을거리 챙겨주시면 좋을거같아요:)
    생명하나 님이 살려주셔요^_^

  • 3. ...
    '12.7.20 9:04 PM (125.134.xxx.54)

    슬프지만 그렇게 사람한테 경계심없는 냥이는 특히나 아깽이는 오래 살아남지 못해요..
    10에 10은 다 일찍 단명합니다..
    두달전에도 사람한테 앵기는 순한 길냥이가 술휘한 미친놈한테 부비부비하다가 구둣발로 머리를
    채여서 두개골함몰에 안구가 파열되어 적출했어요...
    그걸 목격한 중학생아이가 경찰에 신고했는데 나중에 그 개자식이 술취해서 기억안난다 발뺌하고
    그 중학생엄마가 경찰에 아이가 진술하러 불려다니는거 싫어해서 그 사건 그냥 무혐의 됐어요...

    그만큼 길에사는 냥이가 사람하고 친하다는건 죽음과 그만큼 가깝다는겁니다..
    여건되시면 암냥이 중성화시켜주세요..더이상 새끼낳지 못하게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사이트가 있는데 거기가면 암냥이 5만원에 수술할수있습니다..

    길냥이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세요..

  • 4. 슈나언니
    '12.7.20 10:34 PM (110.70.xxx.150)

    ㄴ ㅠㅠ 너무 슬프네요.

  • 5. .....
    '12.7.20 10:43 PM (180.68.xxx.98)

    고양이 1마리면 원룸에서 충분히 키우실 수 있어요..

    제가 아는분은 원룸에서 8마리나 키우시는 걸요. 다 길에서 데려오셨어요ㅠㅠ

    그리고 원룸에서 1마리 키우시는 분들 꽤 많아요..

    워낙 얌전하고, 화장실 철저히 가리고, 강아지만큼 사람 의존적이지 않고 독립적인 동물이라서

    적응만 잘 하신다면, 충분히 잘 키우실 수 있을 거에요..

    평생 책임질 수 있는 마음과 여건이 되신다면.. 한번쯤 생각해 봐 주세요,

    그 예쁜 아기냥이와 어미냥이.... 길에서 1년도 채 못 살고 하늘나라 갈 확률이 많이 커요ㅠㅠ

    장마에, 식량 부족, 그리고 교통사고나 나쁜 사람들로 인한 죽음...ㅠㅠ

    아 그리고 다음 번에 보시면 소세지는 안 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소세지엔 염분이 너무 많아서 고양이 신장에 정말 안 좋거든요.

    만약에 집에서 같이 사는 게 너무 어려우시다면, 고양이 사료라도 사셔서...매일 가져다주시면

    그 아이들은 정말 그걸 진수성찬처럼 여기고 감사히 잘 먹을 거에요 ^^

    네이버에 '길고양이 사료' 검색하시면 연관검색어나 블로그, 까페 글이 많은데

    검색해보시구... 정말 용량으로 따지면 소세지 몇 개 값보다 싼 사료도 있어요..

    7-8kg에 2만원 정도?? 지마켓 같은데서 싸게 많이 팔아요..

    집에서 기를 생각도 하신 분이니 길냥이 사료값이 이 정도면 많다고 생각되지 않을 거에요..

    사료랑... 그리고 사료보다도 더 중요한 건 물!!이에요- 깨끗한 물이 정말 중요합니다

    수돗물 좋아해요 냥이들..

    이쁜 길냥이들 돌봐주시면 복 많이 받으실 거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562 내아이 스마트폰 사주고 후회하시는분 14 2012/08/07 2,750
136561 제가 일을 안한다고 남편이 너무 구박해요 정말 서러워요 83 .. 2012/08/07 23,392
136560 헛개나무열매가 품절이래요... 급한데.. 어쩌죠ㅠ 4 보라헛개열매.. 2012/08/07 1,278
136559 역시나 조중동 박근혜 감싸기?? 아마미마인 2012/08/07 643
136558 교정비 30만원 할인이 나을까요 아님 현금영수증 받는게 나을.. 11 .. 2012/08/07 2,685
136557 (급질)넘 짠 돼지갈비, 구제할 수 있는 방법 있나요? 6 돼지갈비 2012/08/07 3,016
136556 친정가있는일주일동안시댁에전화? 13 왜그러심 2012/08/07 2,355
136555 홍콩?중국배우오천련이쁜가요? 16 오천련? 2012/08/07 3,067
136554 도당췌 뭘 시켜먹어야할까요 8 아하핫 2012/08/07 2,463
136553 런던 올림픽 기억나는 말말말 ㅇㅇ 2012/08/07 697
136552 초등 아이 다리 교정해 보신 분 계신가요? 3 .. 2012/08/07 1,022
136551 근데 양학선 선수 집이 원래 고창군 공음면은 아니죠? 2 ... 2012/08/07 1,648
136550 꿈에 말이죠..( 조금 무서워요.) 3 심리상태 2012/08/07 1,803
136549 제왕절개 둘째출산. 집에서 산후조리 괜찮을까요? 5 궁금해요 2012/08/07 3,150
136548 전세연장관련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직접 연락하는건가요? ^^;; .. 5 해피보이즈 2012/08/07 1,879
136547 李 멍통령 올림픽 때문에 밤새워 전기 부족 8 올림픽 때문.. 2012/08/07 1,558
136546 정말 이러다가 전력대란 터지는거 아닌지 ㅠㅠ 6 !! 2012/08/07 2,505
136545 양궁 배우는 곳 양궁 2012/08/07 825
136544 요즘 같은 날씨에 회 먹을 수 있나요?? 6 세아 2012/08/07 1,455
136543 생선비린내 땜에 청소했는데 전문필터는 갈아야겠어요 ㅠㅠ 에어컨필터 2012/08/07 1,159
136542 자무 라고 써보신분 계신가요? 3 ... 2012/08/07 1,897
136541 사이버대학은 참관수업, 시험 같은게 전혀 없는건가요? 1 사이버대학 2012/08/07 969
136540 오션월드 구명조끼포함 35000원이면 싼 건가요? 4 갈까말까 2012/08/07 1,765
136539 고등학생 보험가입추천해주세요. 7 보험문의해요.. 2012/08/07 1,275
136538 외국 현지 살고 계신 분들 모이는 사이트 아시는 분? 4 -- 2012/08/07 1,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