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이렇게 살지는 말아야지..

ㅠㅠ 조회수 : 3,456
작성일 : 2012-07-20 19:00:41
이사준비하는데 집이 먼저 비워져서 청소하러 왔더니 정말 환장하겠네요.
앞 뒤 베란다마다 천장까지 세우는 헹거 분해해서 세워놓고
무거워 들지도 못하는 큰 화분 두개
대형거울
화장실엔 또 화장실용 쓰레기통 두개랑 뚫어뻥?
수세미들...
주방엔 커다란 수납선반들이 세대..
찬장마다 쓰다만 세제 간장 조미료등등 양념들
거기에 낡아빠진 냄비 몇개..
창고엔 커다란 양동이가 있길래 이건뭔가 싶어 열어보니...
김치였던걸로 추정될뿐...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진짜 살다살다 이런 거지같은 이사집은 처음보네요.
집주인은 어쩌다 이런 그지들에게 집을 빌려줬을랑가..
이사나갈때 왜 확인도 안하고 보냈을까 싶네요.
딱 1년 반 살았다던데 도배장판 새로했다는게 낙서투성이 너덜너덜합니다.
어이가 없는게 여기는 아파트고 쓰레기장 관리하는분이 아예 따로 계셔서 그냥 내다놓기만 하면 알아서 다 분리해줍니다.
전용수돗가도 있어서 음식물쓰레기도 버리고 씻고가면 되요.
하루종일 집에 꽁꽁 숨겨둔 쓰레기들 내다버리고 청소하면서 드는 생각은
이것들은 그지들인가.. 자기가 떠난 자리는 깨끗하게 하는 기본 상식도 부모에게 못배워먹었나 하는 생각뿐이네요.
IP : 175.223.xxx.1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7.20 7:04 PM (175.223.xxx.176)

    아 화장실 쓰레기통엔 쓰다버린 휴지들 다 채워져있고 종량제봉투에 가득 담아 묶은 놓은것도 있었네요.
    더 가관인건 가스렌지도 버리고 갔더군요
    으이구...밥은 먹구 다니냐 이 진상들아..

  • 2. ^^*
    '12.7.20 7:10 PM (112.152.xxx.25)

    원글님 맘 이해갑니다 ㅋㅋㅋ저도 청소 깔끔한 편은 못되요.;;그냥 딱보면 정리는 되있구나 깨끗해보이게 하려고 애쓰는 수준입니다...요리관련은 잘 되는데 이상하게 정리정돈 청소는 안되는 뇌귀조인가봐요...그래도 이사전 기본매너는 지킵니다....아이고 그분들 너무 하셨네요;;;
    똥싸놓고 치우는건 남보고 하라는 것과 비슷 ㅋㅋㅋㅋ
    힘내세요;;;
    응원할께요;;;
    그리고 좋은 일만 있으실꺼에요^^~

  • 3. 어휴~
    '12.7.20 7:30 PM (203.226.xxx.106)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날도 더운데 고생 많으십니다.ㅠㅠ

  • 4. 루씰
    '12.7.20 7:44 PM (121.165.xxx.120)

    미국이 이거 하난 확실..
    뒷처리 검사 다 받고 오케이 해야 끝나요.

  • 5. 진상을 만나신 듯
    '12.7.20 7:50 PM (112.153.xxx.36)

    아무리 평소에 개판으로 살아도 이사갈 땐 다 버리고 싹 비워놓는 법인데.

  • 6. ...
    '12.7.20 7:56 PM (222.232.xxx.29)

    으 드러... 생각만 해도 역겹네요. 님 무지 고생하시겠어요.
    그런 인간들 추적하는 거 뭐 없나요...

  • 7. --
    '12.7.20 8:17 PM (112.186.xxx.42)

    급하게 원룸 얻어야 되서 울며 겨자먹기로 지금 사는 집 얻었는데요..
    정말..미쳐 버리는줄 알았어요
    정말 원글님 말처럼 씽크대 여니까 양념통..등등에 씽크대에 책은 왜 있냐며..베란다에는 지가 쓰던 잡동사니..가장 가관인건..화장실......
    정말 살면서 화장실청소 한번도 안했는지...구역질나 환장 하는줄 알았어요
    더 자세하게 쓰면 다른분들 토할까봐 생략 합니다.
    왜그러고 사냐 정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668 얼마전에 롯데월드에 갔는데 중국사람들이 많네요. 9 얼마전 2012/07/20 2,385
132667 [빈코에듀교육내용] 빈코에듀 고1 수학 영어 커리큘럼 정혜2 2012/07/20 1,173
132666 묵주기도 30일째.. 8 묵주기도 2012/07/20 2,943
132665 머리 스타일 추천부탁드립니다.넘넘 고민됩니다. 3 1달고민중 2012/07/20 1,475
132664 원글 삭제 합니다. 2 ㅠ.ㅠ 2012/07/20 2,362
132663 제주도 실종된 여성분.. 속보를 보고 36 이상해 2012/07/20 19,266
132662 요즘 논술비중이 예전에 비해 어떤가요? 27 논술 2012/07/20 3,102
132661 사이판가서 먹고 하고 오면 좋은거 또 뭐 있을까요 4 일주일~ 2012/07/20 2,454
132660 노트북 무선네트워크연결이 맨날 남의 집꺼 잡아줘요 7 .. 2012/07/20 2,102
132659 사회복지사2급자격증 및 보육교사자격증 취득 정보 컴박사 2012/07/20 1,472
132658 엉망으로 지은 아파트 사진 블로그에 올려서 82같은 곳에 올리면.. 8 동보 2012/07/20 3,870
132657 보톡스 맞았는데... 2 ** 2012/07/20 2,920
132656 남편과의 데이트, 등산복 구입 조언해 주세요. 7 캐시맘 2012/07/20 2,498
132655 왕. 재수 투니버스 2 재민어머니 2012/07/20 2,396
132654 '안철수의 생각'에 朴 '떨떠름' 文·金 '환영' 1 참맛 2012/07/20 1,549
132653 같은경우 있는지 .. 팔이 2012/07/20 1,146
132652 지하 계단보이는 자리에 앉지마세요 벙커1 2012/07/20 2,887
132651 덥다 ---덕천막걸리 한잔 마시고 싶네요 gjf 2012/07/20 1,399
132650 저는 삼계탕이 제일 쉬워요... 12 그냥주저리... 2012/07/20 5,016
132649 한국현대사 책 추천해 주세요. 2 방학 2012/07/20 1,983
132648 전기 건조기 사용할때 습기 어떻게 하나요? 장마~ 2012/07/20 1,509
132647 오리팬비누써보신분~~ 4 초등딸둘 2012/07/20 5,170
132646 [*조언절실]박사학위 단기간에 받으신 분 계신가요? 5 선물은 2012/07/20 2,415
132645 이과5등급아들 대학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10 자식둔죄인 2012/07/20 19,772
132644 청각장애아이영어공부어떻게시켜야되는지.. 4 궁금 2012/07/20 1,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