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월 14일, '미군이 독도를 폭격한 까닭은?'의 일부다.

알아야 이긴다! 조회수 : 967
작성일 : 2012-07-20 09:37:13

― < 그들이 살았던 오늘 > 에서

6월 14일, '미군이 독도를 폭격한 까닭은?'의 일부다. 목록을 훑다가 줄곧 우리의 우방국이었던 미국(군)이 우리를, 우리의 독도를 왜 폭격한 것인지 궁금하고 의아해 가장 먼저 찾아 읽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제목만으로도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사건 같은데, 이제까지 왜 단 한 번도 들은 적이 없을까? 라는 의문과 함께.

1948년 6월 8일, 미 공군은 독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배와 어민들을 향해 무차별 폭격을 한다. 뒤늦은 보도로 폭격 사실이 알려지고 여론이 들끓자, 당시 유력한 용의자였던 미국은 발뺌한다.

그러다가 마지못해 "선박과 바위를 구분하지 못해 일어난 우발적인 사고다" "폭격 30분 전에 정찰기를 보내 상황을 확인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고 약 7000m 고공에서 연습탄을 투하했던 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명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누가 봐도 근거 빈약한 거짓말이었다. 어민들은 비행기에서 미 공군의 표식인 원과 별을 보았음을 증언했다. 육안으로 하늘을 가장 높이 올려다 볼 수 있는 높이의 한계는 1000m. 그렇다면 아무리 높아봤자 1000m라는 것인데, 당시의 숨 막히는 상황을 미뤄 짐작하면 한계 높이보다 훨씬 낮은 곳에서 폭격이 이뤄졌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기총사격까지 가했다면 상공 7000m에서 떨어진 연습탄일 수 없다.

당시 경찰 추산에 따르면 미 공군의 폭격으로 "배 14척이 침몰되고, 11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그러나 생존자의 증언과 언론의 보도는 저마다 달라 사망자는 수백 명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과연 몇 명이 죽었을까? 그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1948년 5·10 총선거로 구성된 대한민국 제헌국회의 첫 긴급동의(독도폭격에 관한 진상규명) 이었음에도 해결되지 못한 채 64년째 잠자고 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모른 채 말이다.

책에는 사건 당시 미군의 오만한 태도와 사건 발발 2년 뒤에 위령비가 세워졌지만 일본 어민이 이를 파괴한 만행 등이 소개된다. 참고로 들끓는 여론에 미군은 피해자 가족에게 사람의 목숨 값으로 요크셔 돼지 한 마리 값만을 보상한다. 그런데 이마저도 받지 못한 사람이 부지기수였다고 한다.

 

http://book.daum.net/media/detail.do?seq=38170493&nil_no=258444&t__nil_book=i...

IP : 175.211.xxx.14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나라는
    '12.7.20 10:43 AM (218.159.xxx.194)

    미국에 대한 호감이 비교적 많은 나라죠.
    아마 광복 이후 친일파가 친미로 돌아서며 실세를 잡고 친미 이데올로기를 주입시킨 결과 때문 아닐까 싶은데...
    사실 미국이란 나라야말로 진정한 깡패국가라는 게 여러 매체에서 밝혀지고 있는 걸로 압니다.
    특히 우리나라도 그 미국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본 나란데 대중적인 정서는 아직도 미국에 대해 부정적인 걸 납득하지 못하는 편인 것 같아요.
    책 소개 잘 읽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975 비자금 모았는데... 1 경기댁 2012/07/23 1,647
133974 쉬폰 원피스 하나 사고 싶어요 쉬폰 2012/07/23 1,421
133973 와..진짜 덥네요 4 아벤트 2012/07/23 2,333
133972 기름비 여쭤요~ 3 에휴 2012/07/23 1,292
133971 결혼하고 나니 남자 집 해오는거 연연하는게 이해됨 61 ... 2012/07/23 19,912
133970 엄마 우울증 어쩌면 좋죠.... 5 우울 2012/07/23 2,426
133969 맘붙일곳이ᆢ 1 2012/07/23 1,122
133968 실외기 소리가 원래 이리 큰가요? 3 윙윙윙 2012/07/23 1,775
133967 바르는 모기약 샀는데 효과 없어 짜증 만땅이에요.ㅠ 10 모기약추천 2012/07/23 2,570
133966 특목고 합격 후 등록을 포기하면? 6 유로 2012/07/23 2,762
133965 갈수록 힘들어지는 시집살이 6 현명이 2012/07/23 2,951
133964 다음은 어느 은행차례인가? yawol 2012/07/23 1,283
133963 왜 성폭행범들의 화학적 거세를 반대하는걸까요? 14 .. 2012/07/23 2,735
133962 멘붕. !!!옷에 애벌레가 고치를 틀고 있어요 2 핫써머 2012/07/23 3,468
133961 에어컨아 고맙다 살려줘 2012/07/23 1,231
133960 피부 뒤집어지셨던 분들, 회복 후 어떤 화장품 쓰시나요? 15 님들 도와주.. 2012/07/23 4,683
133959 눈운동기구란거 아세요? 쓰시는분 계실까요? 2 남편이 2012/07/23 2,071
133958 동서들과의 관계 어떻하시나요 4 맏며눌 2012/07/23 3,020
133957 가사도우미 이렇게 불러도 되나요? 4 ... 2012/07/23 2,324
133956 휜다리 교정해보신 분 있나요? 9 zzz 2012/07/23 4,571
133955 연륜이 녹아든 담임쌤의 왕따 대응법 ㅎㅎ 2012/07/23 2,786
133954 팔꿈치 통증 3 통증 2012/07/23 2,440
133953 옆집에서 또 싸우네요... 2 ... 2012/07/23 2,594
133952 시즈오카의 오뎅 사올수 있나요 3 007뽄드 2012/07/23 2,207
133951 삼청교육대 이야기 쓴 댓글보고 느낀것.. 39 솔직히 2012/07/23 3,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