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재우며 잠들었다 일어나보니
카톡에 직원이 치킨 사달랬다며 사주고 온다고 와있더군요.
한 시가 넘었네요.
전화 했어요.
시끄럽더라구요.
야구장이래요.
당신이랑 못 살겠다, 문 잠글테니 알아서 해라.
이렇게 이기적이고 배려 없는 사람인줄 모르고 결혼한 내가 미xx이다.
좀 이따 전화 한대요.
어따 대고 좀이따 전활 해요?
당장 싹싹 빌어도 안 될 판국에.
전화기 두 개 끄고, 집 문 잠그고, 인터폰 껐어요.
자, 이젠 어떡할까요?!
아이들 재우며 잠들었다 일어나보니
카톡에 직원이 치킨 사달랬다며 사주고 온다고 와있더군요.
한 시가 넘었네요.
전화 했어요.
시끄럽더라구요.
야구장이래요.
당신이랑 못 살겠다, 문 잠글테니 알아서 해라.
이렇게 이기적이고 배려 없는 사람인줄 모르고 결혼한 내가 미xx이다.
좀 이따 전화 한대요.
어따 대고 좀이따 전활 해요?
당장 싹싹 빌어도 안 될 판국에.
전화기 두 개 끄고, 집 문 잠그고, 인터폰 껐어요.
자, 이젠 어떡할까요?!
지금 이 시간에 야구 하나요?
아님 남편이 야구 하시는 건가보네요.
어떡하긴요......오면 문 열어 주셔야죠.ㅡ,.ㅡ;;;
싸울땐 싸우시더라도 일단 문은 열어주셔야죠~
그래야 나중 할말있으시죠ᆢ
근데 저녁은 드시고 주무신거죠?
거의 매일 술을 먹고 3시 넘어서 들어와요.
나이 들었으니 제발 운동 시작하라 해도 늘 '다음주부터'라네요.
늘 혼자 아이들 밥 먹이고, 재우고,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뭐하는 건가 싶네요.
문은 왜 잠그신거에요?
아예 나가라고 등을 떠미셨네요.
문잠그셨으니... 그 다음에 무슨 짓을 하든 님이 암묵적으로 동의해준거라 생각하면 어째요.
이왕지사 시작하신거 끝까지 결론을 보세요. 아님 님만 우습게 되요. 결국 열어줄거면서 화난척은..뭐 이런식으로 우습게 보는거죠. 상식이 있고 가정에 대한 기본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이면 암묵적 동의라던가 이런 생각 못할거라고봐요. 만약 마누라가 문 잠갔으니 밤에 실컷 놀라는 얘기구나 쌩유~이런다면 시가로 A/S하러 보내버리셔야죠. 가정교육 못받고 보고배운거 없는 거니깐.
동전 넣고 공 나오면 치는 야구장 있잖아요..그런덴가봐요.
첨엔 당구 치는 줄 알았는데 시끄럽더라구요..
나쁜덴 안 간다고 믿고싶은데..늘 불안하긴 하죠.
통화 하고 1시간 좀 넘어서 문을 열려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잠잠하더라구요.
두어시간 지나 전화 켜보니 부재중 한 통 와 있고...
아침에 부재중 또 한 통 왔네요. 자느라 못 받았구요..
좀 이따 시어머니 전화 와서 남편이 어머님네서 자고 갔다 하네요.
ㅎㅎ 참나.....변죽도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