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헤어지자고 한 후에 다시 만났어요

고시녀 조회수 : 9,767
작성일 : 2012-07-19 13:27:00

남자친구의 행동이 너무 못미더워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

제가 너무 외로워서 가서 했어요..

제가 헤어지자고 했던 이유는 남자친구가 너무 저에게 상처를 많이 주는 사람으로 변해있었기 때문이에요

5년 연애했거든요. 미래에 대한 그림도 없고 그래서요..

헤어지자고 하고 나서 보니 저는 주변에 의지할데도 없고 그렇더라구요..

사실 제가 먼저 외롭다 카톡했어요.. 그날은 정말 힘들었고요.

은연중에 헤어지자고 했던거 후회하고 그냥 예전관계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던것 같은데..

제가 부드럽게 나가면 먼저 헤어지자고 했지만

마음이 열릴 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지금 당장 독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제가 헤어지자고 했던게 애초에 무모했어요

제가 고시중이라. 정말 주변에 사람이 없거든요..

.. 그냥 남자친구가 저에게 질책을 하고

저를 너무 이해를 못해주고 말이 안통해서 나름 생각끝에 헤어지자고 한건데.. 남자친구는 그냥 받아들였고요.. 

 ..

근데요 남자친구가 지금 얘기해보니 그때 당분간이라도 헤어져있기로 몸만지기 전에 약속하지 않았냐고

하네요 그런데 그때 저는 그걸 약속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대화 중에 있다고 생각했던 거였어요..

제가 워낙 일상적으로 말트고 지내는 주변에 사람이 없다보니

걍 친구 수준의 연락은 하고 지내기로 했는데 자존심도 상하고 기대심리도 생기고.. 그렇다고 안하자니

외롭고 미칠 것 같아요 가족보다 많이 대화를 해와서요..

그리고 전 남친에 대한 원망도 있고 그런 상태인데.. 연락하는게 좋은건가 그런 생각도 들고요 

공부는 손에 안잡혀서 말만 고시생이지 잉여인간이라는 자책만 늘고 있어요

나이는 26살이에요

가족들한테도 아직 헤어졌단 얘기 못했어요..워낙 평소에 힘든 얘기안하는 사이라

관계좀더 정리되면 얘기할 생각이에요

전남자친구가 자기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는데.. 이제 끝난걸지..

너무 힘들어서 이야기도 풀어놓을 겸 또 조언도 구합니다.. 

첫사랑이었는데.. 독하게 마음먹고 이미지라도 지킬 걸 그랬나봐요.. ㅜ

 

IP : 211.211.xxx.1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9 1:40 PM (72.213.xxx.130)

    처음엔 님이 헤어지자고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번에는 남자쪽에서 헤어지자는 뜻이죠.

  • 2. 고시녀가 무슨 연애를 해요?
    '12.7.19 1:49 PM (112.104.xxx.164) - 삭제된댓글

    외로우면 대바늘로 허벅지를 찔러가며 공부해야죠.
    독하게 공부 안해도 붙는 시험인가요?

  • 3. 소쿠리
    '12.7.19 2:02 PM (210.94.xxx.89)

    웃기죠... 한 3달만 참으면 될 것을... 막상 닥치면 죽을 것 같이 힘들죠...
    그래도 안죽더라구요. 몇번 경험상... 힘내세요. 다른데 집중하도록 해봐요.
    불나방 처럼 달려들어봐라 조언도 해주고 싶지만... 남자들은 대부분 그정도면 헤어지는게 오히려 속편할거에요. 계속 사귀어봐야 혼자 짝사랑.

  • 4. ,,
    '12.7.19 2:07 PM (72.213.xxx.130)

    한번 헤어지면 서로 마음이 좀 식어요. 서로 보험용인 거 아니까요. 혼자라는 거 못견뎌서 사귀는 척 하는 거죠.

  • 5. 불감증
    '12.7.19 2:23 PM (121.140.xxx.77)

    맞아요.
    한번 헤어지고 다시 만나면 다시 헤어져요.
    원인이 그대로 있는데 너무 외롭고 헤어진 그 상황을 견딜 수 없어서 다시 만나는건 하나 마나한 일.

    그냥 마음 다잡고 잊으시길...
    남친도 이런 사실을 다 알고 있으니 다시 만날려고 안할거 같네요.

    솔직히 지금 다시 만난다는건 남친이 땜빵용이잖아요.
    급헤어짐에 따른 경착륙 안전장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512 어제 벙커 모임 잘하셨나요 9 /// 2012/07/21 2,832
133511 종부세의 기적 ~~ 1 참맛 2012/07/21 2,358
133510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께 조언 부탁드려요~ 12 야옹 2012/07/21 2,766
133509 영화도 보고 공연도 보고 자예캠 festival 21일 서울광장.. 달리아772.. 2012/07/21 1,280
133508 개통 7개월 만에‥자전거길 '폭삭' 2 참맛 2012/07/21 2,286
133507 결혼식때 아이들 옷 9 ♥체스♥ 2012/07/21 3,050
133506 MB가 경제성장률 7%이상올리겠다고~ 5 ... 2012/07/21 1,654
133505 ‘다크 나이트’ 총기난사 용의자, 알고보니 의대 박사과정 2 샬랄라 2012/07/21 3,613
133504 카드 이벤트 축구보는 것 당첨되었는데요... 3 .. 2012/07/21 1,330
133503 과거 명문여학교는 경기여고 이화여고만 알고 있는데요. 13 ... 2012/07/21 12,482
133502 이가 날 자리가 좁아서 아이 교정해주신분 계세요?? 3 .. 2012/07/21 1,951
133501 나만 바보 같이 사나 봐요 7 ... 2012/07/21 4,336
133500 에어컨 전기비용. 4 하루8컵 2012/07/21 2,640
133499 박근혜가 대통령 되면 할일 10 박근혜의할일.. 2012/07/21 2,048
133498 [원전]모스크바지역 시장의 블루베리서 방사능 검출 2 참맛 2012/07/21 1,887
133497 저출산 걱정하는 게 밑빠진 독에 물붓기 아닌가요? 24 하나와둘 2012/07/21 4,292
133496 돌잔치는 왜그렇게 성대? 하게 하는 건가요? 13 ... 2012/07/21 4,667
133495 케이드 스페이트 지갑 어떨까요? 11 지갑사랑 2012/07/21 2,197
133494 이제 제주 올레길 많이 못가겠어요 43 ㅠㅠㅠㅠ 2012/07/21 13,944
133493 올케랑 동생이랑 어디 가는게 좀 싫어요.. 7 아....... 2012/07/21 4,058
133492 제주실종 여성 지문감식결과 26 ... 2012/07/21 15,855
133491 급)자기 은행 수표 시간외 입금 가능한가요? 1 될까요 2012/07/21 3,536
133490 요즘은 귀 어디서 뚫나요? 3 그냥 2012/07/21 2,207
133489 냉장고에서 1주일 된 돈까스 먹어도 될까요;; 4 레몬머랭파이.. 2012/07/21 3,799
133488 빕스에서 나오는 볶음밥요 3 덥다 2012/07/21 3,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