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지자고 한 후에 다시 만났어요

고시녀 조회수 : 9,630
작성일 : 2012-07-19 13:27:00

남자친구의 행동이 너무 못미더워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

제가 너무 외로워서 가서 했어요..

제가 헤어지자고 했던 이유는 남자친구가 너무 저에게 상처를 많이 주는 사람으로 변해있었기 때문이에요

5년 연애했거든요. 미래에 대한 그림도 없고 그래서요..

헤어지자고 하고 나서 보니 저는 주변에 의지할데도 없고 그렇더라구요..

사실 제가 먼저 외롭다 카톡했어요.. 그날은 정말 힘들었고요.

은연중에 헤어지자고 했던거 후회하고 그냥 예전관계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던것 같은데..

제가 부드럽게 나가면 먼저 헤어지자고 했지만

마음이 열릴 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지금 당장 독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제가 헤어지자고 했던게 애초에 무모했어요

제가 고시중이라. 정말 주변에 사람이 없거든요..

.. 그냥 남자친구가 저에게 질책을 하고

저를 너무 이해를 못해주고 말이 안통해서 나름 생각끝에 헤어지자고 한건데.. 남자친구는 그냥 받아들였고요.. 

 ..

근데요 남자친구가 지금 얘기해보니 그때 당분간이라도 헤어져있기로 몸만지기 전에 약속하지 않았냐고

하네요 그런데 그때 저는 그걸 약속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대화 중에 있다고 생각했던 거였어요..

제가 워낙 일상적으로 말트고 지내는 주변에 사람이 없다보니

걍 친구 수준의 연락은 하고 지내기로 했는데 자존심도 상하고 기대심리도 생기고.. 그렇다고 안하자니

외롭고 미칠 것 같아요 가족보다 많이 대화를 해와서요..

그리고 전 남친에 대한 원망도 있고 그런 상태인데.. 연락하는게 좋은건가 그런 생각도 들고요 

공부는 손에 안잡혀서 말만 고시생이지 잉여인간이라는 자책만 늘고 있어요

나이는 26살이에요

가족들한테도 아직 헤어졌단 얘기 못했어요..워낙 평소에 힘든 얘기안하는 사이라

관계좀더 정리되면 얘기할 생각이에요

전남자친구가 자기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는데.. 이제 끝난걸지..

너무 힘들어서 이야기도 풀어놓을 겸 또 조언도 구합니다.. 

첫사랑이었는데.. 독하게 마음먹고 이미지라도 지킬 걸 그랬나봐요.. ㅜ

 

IP : 211.211.xxx.1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9 1:40 PM (72.213.xxx.130)

    처음엔 님이 헤어지자고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번에는 남자쪽에서 헤어지자는 뜻이죠.

  • 2. 고시녀가 무슨 연애를 해요?
    '12.7.19 1:49 PM (112.104.xxx.164) - 삭제된댓글

    외로우면 대바늘로 허벅지를 찔러가며 공부해야죠.
    독하게 공부 안해도 붙는 시험인가요?

  • 3. 소쿠리
    '12.7.19 2:02 PM (210.94.xxx.89)

    웃기죠... 한 3달만 참으면 될 것을... 막상 닥치면 죽을 것 같이 힘들죠...
    그래도 안죽더라구요. 몇번 경험상... 힘내세요. 다른데 집중하도록 해봐요.
    불나방 처럼 달려들어봐라 조언도 해주고 싶지만... 남자들은 대부분 그정도면 헤어지는게 오히려 속편할거에요. 계속 사귀어봐야 혼자 짝사랑.

  • 4. ,,
    '12.7.19 2:07 PM (72.213.xxx.130)

    한번 헤어지면 서로 마음이 좀 식어요. 서로 보험용인 거 아니까요. 혼자라는 거 못견뎌서 사귀는 척 하는 거죠.

  • 5. 불감증
    '12.7.19 2:23 PM (121.140.xxx.77)

    맞아요.
    한번 헤어지고 다시 만나면 다시 헤어져요.
    원인이 그대로 있는데 너무 외롭고 헤어진 그 상황을 견딜 수 없어서 다시 만나는건 하나 마나한 일.

    그냥 마음 다잡고 잊으시길...
    남친도 이런 사실을 다 알고 있으니 다시 만날려고 안할거 같네요.

    솔직히 지금 다시 만난다는건 남친이 땜빵용이잖아요.
    급헤어짐에 따른 경착륙 안전장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921 외화, 우리 사랑해도 될까요, 좋아하시는 분 있나요 ? 3 ........ 2012/07/29 854
135920 도둑들 봤어요. 37 영화 2012/07/29 10,629
135919 로이터, 한국 양궁감독, 수출 주력품에 넣어라 5 새한류 2012/07/29 2,645
135918 나 원래 국가대항 스포츠에 관심 없는데.. 5 아놔 2012/07/29 1,850
135917 중국 심판 박탈됐다는거같던데요 들으신분? 7 ... 2012/07/29 3,861
135916 올케에게 서운하네요 39 시누이 2012/07/29 12,944
135915 남자단체 양궁 ㅠㅠ 2 ㅠㅠ 2012/07/29 1,633
135914 박태환 선수랑 사진 찍은 적 있어요. 2 잠 안 잘려.. 2012/07/29 2,415
135913 다른집도 형제가 껴앉고 자나요 7 형제애 2012/07/29 2,468
135912 양궁보세요?우크라이나선수 장비에 바가지머리닷컴이라고 써있어요.... 6 ㅋㅋ 2012/07/29 4,832
135911 양궁 박빙이네요 1 .. 2012/07/29 1,084
135910 4살 아이 습진 으로 고생중이에요 4 ㅠㅠ 2012/07/29 3,955
135909 큰일이네요 새벽 4시 보려면 8 질문 2012/07/29 2,778
135908 선풍기 어디께 좋나요?? 6 추천 2012/07/29 2,261
135907 저는 82전체를 경멸하면서 쓴 글들이 제일 웃겨요. 7 ..... .. 2012/07/29 1,852
135906 태환아! 3 제발~~~~.. 2012/07/29 1,515
135905 박태환 선수 코치님.. 11 의지짱 2012/07/29 9,120
135904 기분이 참 안좋아요.... 1 날더운데 2012/07/29 1,379
135903 중국이 아니고 미국이라네요 27 박태환실격판.. 2012/07/29 4,240
135902 박태환 결승 진출 1 수영 2012/07/29 1,800
135901 더워서 잠못이루는... 더워요..... 2012/07/29 1,063
135900 아... 남편 리모콘 뺏고 싶어요.... 소쿠리 2012/07/29 1,814
135899 여의도 맥주파티 다녀왔어요~! (취중봉담) 16 바람이분다 2012/07/29 3,918
135898 박태환선수..부담없이 경기했으면... 7 박태환화이팅.. 2012/07/29 1,956
135897 여름 익사사고 궁금해요 3 궁금 2012/07/29 1,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