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지자고 한 후에 다시 만났어요

고시녀 조회수 : 9,555
작성일 : 2012-07-19 13:27:00

남자친구의 행동이 너무 못미더워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

제가 너무 외로워서 가서 했어요..

제가 헤어지자고 했던 이유는 남자친구가 너무 저에게 상처를 많이 주는 사람으로 변해있었기 때문이에요

5년 연애했거든요. 미래에 대한 그림도 없고 그래서요..

헤어지자고 하고 나서 보니 저는 주변에 의지할데도 없고 그렇더라구요..

사실 제가 먼저 외롭다 카톡했어요.. 그날은 정말 힘들었고요.

은연중에 헤어지자고 했던거 후회하고 그냥 예전관계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던것 같은데..

제가 부드럽게 나가면 먼저 헤어지자고 했지만

마음이 열릴 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지금 당장 독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제가 헤어지자고 했던게 애초에 무모했어요

제가 고시중이라. 정말 주변에 사람이 없거든요..

.. 그냥 남자친구가 저에게 질책을 하고

저를 너무 이해를 못해주고 말이 안통해서 나름 생각끝에 헤어지자고 한건데.. 남자친구는 그냥 받아들였고요.. 

 ..

근데요 남자친구가 지금 얘기해보니 그때 당분간이라도 헤어져있기로 몸만지기 전에 약속하지 않았냐고

하네요 그런데 그때 저는 그걸 약속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대화 중에 있다고 생각했던 거였어요..

제가 워낙 일상적으로 말트고 지내는 주변에 사람이 없다보니

걍 친구 수준의 연락은 하고 지내기로 했는데 자존심도 상하고 기대심리도 생기고.. 그렇다고 안하자니

외롭고 미칠 것 같아요 가족보다 많이 대화를 해와서요..

그리고 전 남친에 대한 원망도 있고 그런 상태인데.. 연락하는게 좋은건가 그런 생각도 들고요 

공부는 손에 안잡혀서 말만 고시생이지 잉여인간이라는 자책만 늘고 있어요

나이는 26살이에요

가족들한테도 아직 헤어졌단 얘기 못했어요..워낙 평소에 힘든 얘기안하는 사이라

관계좀더 정리되면 얘기할 생각이에요

전남자친구가 자기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는데.. 이제 끝난걸지..

너무 힘들어서 이야기도 풀어놓을 겸 또 조언도 구합니다.. 

첫사랑이었는데.. 독하게 마음먹고 이미지라도 지킬 걸 그랬나봐요.. ㅜ

 

IP : 211.211.xxx.1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9 1:40 PM (72.213.xxx.130)

    처음엔 님이 헤어지자고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번에는 남자쪽에서 헤어지자는 뜻이죠.

  • 2. 고시녀가 무슨 연애를 해요?
    '12.7.19 1:49 PM (112.104.xxx.164) - 삭제된댓글

    외로우면 대바늘로 허벅지를 찔러가며 공부해야죠.
    독하게 공부 안해도 붙는 시험인가요?

  • 3. 소쿠리
    '12.7.19 2:02 PM (210.94.xxx.89)

    웃기죠... 한 3달만 참으면 될 것을... 막상 닥치면 죽을 것 같이 힘들죠...
    그래도 안죽더라구요. 몇번 경험상... 힘내세요. 다른데 집중하도록 해봐요.
    불나방 처럼 달려들어봐라 조언도 해주고 싶지만... 남자들은 대부분 그정도면 헤어지는게 오히려 속편할거에요. 계속 사귀어봐야 혼자 짝사랑.

  • 4. ,,
    '12.7.19 2:07 PM (72.213.xxx.130)

    한번 헤어지면 서로 마음이 좀 식어요. 서로 보험용인 거 아니까요. 혼자라는 거 못견뎌서 사귀는 척 하는 거죠.

  • 5. 불감증
    '12.7.19 2:23 PM (121.140.xxx.77)

    맞아요.
    한번 헤어지고 다시 만나면 다시 헤어져요.
    원인이 그대로 있는데 너무 외롭고 헤어진 그 상황을 견딜 수 없어서 다시 만나는건 하나 마나한 일.

    그냥 마음 다잡고 잊으시길...
    남친도 이런 사실을 다 알고 있으니 다시 만날려고 안할거 같네요.

    솔직히 지금 다시 만난다는건 남친이 땜빵용이잖아요.
    급헤어짐에 따른 경착륙 안전장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157 월세사는데 하수구가자주막혀요ㅠㅠ 1 세입자 2012/07/19 1,743
132156 홈쇼핑 가글액에 관한 질문이예요 가글 2012/07/19 1,350
132155 홈플러스에서 가격조정때문에 있었던 일 11 목요일 2012/07/19 3,211
132154 교과서 선생님께 반납? 하나요? 7 ... 2012/07/19 1,895
132153 제주 실종 41세 여성을 찾습니다.(올레1길 추정) 43 현상금1억 2012/07/19 21,566
132152 토마토 쥬스 맛있게 만드는 법 아시나요? 14 우짜나.. 2012/07/19 27,727
132151 아나운서 이금희씨 말이에요 2 궁금 2012/07/19 5,382
132150 젖이 줄었어요 ㅠㅠ 5 아가 2012/07/19 2,366
132149 오늘도 즐겁게 유머하나 갑니다~ 탁재훈 ㅎㅎㅎ 2 수민맘1 2012/07/19 2,484
132148 방학체험학습 추천해 주세요.. 1 보쌈집아지매.. 2012/07/19 1,356
132147 李대통령 "고소득 노조가 파업하는 나라 우리밖에 없다&.. 11 세우실 2012/07/19 2,080
132146 박시은씨 숏커트 정말 이쁜 거 같아요 13 ㅎㅎ 2012/07/19 5,839
132145 엘지 침구팍팍헤드 바닥도 괜찮나요? 1 청소기 2012/07/19 2,094
132144 현대가 울산대 공대를 암만 밀어줘도 왜 입결이 낮은걸까요? 2 ㄴㅇ 2012/07/19 5,215
132143 시동생결혼! 3 .. 2012/07/19 1,992
132142 30%장학혜택 받으면서 보육교사,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하자 이현주실장 2012/07/19 1,633
132141 선볼때 원래 남자들이 이렇게 말이 없나요? 12 소라 2012/07/19 4,067
132140 선보는게 나을까요? 3 소개팅 2012/07/19 1,622
132139 19금)'간기남'을 보고 이런저런 느낌들 7 뒤늦게 2012/07/19 8,750
132138 성적표 궁금 1 중1초보엄마.. 2012/07/19 1,546
132137 책 신간이 90분 만에 오백권 판매됐다면 많은 건가요? 1 안철수 2012/07/19 1,504
132136 저두 연예인 이야기 짧게... 6 수다 2012/07/19 4,832
132135 이효리씨 정말 이쁜 거 같아요 29 2012/07/19 9,535
132134 여수에 예약안하고 숙박할 수 있을까요 4 dd 2012/07/19 2,123
132133 82의 파혼독려에도 불구하고 결혼했는데... 6 ... 2012/07/19 8,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