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지자고 한 후에 다시 만났어요

고시녀 조회수 : 8,744
작성일 : 2012-07-19 13:27:00

남자친구의 행동이 너무 못미더워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

제가 너무 외로워서 가서 했어요..

제가 헤어지자고 했던 이유는 남자친구가 너무 저에게 상처를 많이 주는 사람으로 변해있었기 때문이에요

5년 연애했거든요. 미래에 대한 그림도 없고 그래서요..

헤어지자고 하고 나서 보니 저는 주변에 의지할데도 없고 그렇더라구요..

사실 제가 먼저 외롭다 카톡했어요.. 그날은 정말 힘들었고요.

은연중에 헤어지자고 했던거 후회하고 그냥 예전관계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던것 같은데..

제가 부드럽게 나가면 먼저 헤어지자고 했지만

마음이 열릴 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지금 당장 독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제가 헤어지자고 했던게 애초에 무모했어요

제가 고시중이라. 정말 주변에 사람이 없거든요..

.. 그냥 남자친구가 저에게 질책을 하고

저를 너무 이해를 못해주고 말이 안통해서 나름 생각끝에 헤어지자고 한건데.. 남자친구는 그냥 받아들였고요.. 

 ..

근데요 남자친구가 지금 얘기해보니 그때 당분간이라도 헤어져있기로 몸만지기 전에 약속하지 않았냐고

하네요 그런데 그때 저는 그걸 약속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대화 중에 있다고 생각했던 거였어요..

제가 워낙 일상적으로 말트고 지내는 주변에 사람이 없다보니

걍 친구 수준의 연락은 하고 지내기로 했는데 자존심도 상하고 기대심리도 생기고.. 그렇다고 안하자니

외롭고 미칠 것 같아요 가족보다 많이 대화를 해와서요..

그리고 전 남친에 대한 원망도 있고 그런 상태인데.. 연락하는게 좋은건가 그런 생각도 들고요 

공부는 손에 안잡혀서 말만 고시생이지 잉여인간이라는 자책만 늘고 있어요

나이는 26살이에요

가족들한테도 아직 헤어졌단 얘기 못했어요..워낙 평소에 힘든 얘기안하는 사이라

관계좀더 정리되면 얘기할 생각이에요

전남자친구가 자기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는데.. 이제 끝난걸지..

너무 힘들어서 이야기도 풀어놓을 겸 또 조언도 구합니다.. 

첫사랑이었는데.. 독하게 마음먹고 이미지라도 지킬 걸 그랬나봐요.. ㅜ

 

IP : 211.211.xxx.1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9 1:40 PM (72.213.xxx.130)

    처음엔 님이 헤어지자고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번에는 남자쪽에서 헤어지자는 뜻이죠.

  • 2. 고시녀가 무슨 연애를 해요?
    '12.7.19 1:49 PM (112.104.xxx.164) - 삭제된댓글

    외로우면 대바늘로 허벅지를 찔러가며 공부해야죠.
    독하게 공부 안해도 붙는 시험인가요?

  • 3. 소쿠리
    '12.7.19 2:02 PM (210.94.xxx.89)

    웃기죠... 한 3달만 참으면 될 것을... 막상 닥치면 죽을 것 같이 힘들죠...
    그래도 안죽더라구요. 몇번 경험상... 힘내세요. 다른데 집중하도록 해봐요.
    불나방 처럼 달려들어봐라 조언도 해주고 싶지만... 남자들은 대부분 그정도면 헤어지는게 오히려 속편할거에요. 계속 사귀어봐야 혼자 짝사랑.

  • 4. ,,
    '12.7.19 2:07 PM (72.213.xxx.130)

    한번 헤어지면 서로 마음이 좀 식어요. 서로 보험용인 거 아니까요. 혼자라는 거 못견뎌서 사귀는 척 하는 거죠.

  • 5. 불감증
    '12.7.19 2:23 PM (121.140.xxx.77)

    맞아요.
    한번 헤어지고 다시 만나면 다시 헤어져요.
    원인이 그대로 있는데 너무 외롭고 헤어진 그 상황을 견딜 수 없어서 다시 만나는건 하나 마나한 일.

    그냥 마음 다잡고 잊으시길...
    남친도 이런 사실을 다 알고 있으니 다시 만날려고 안할거 같네요.

    솔직히 지금 다시 만난다는건 남친이 땜빵용이잖아요.
    급헤어짐에 따른 경착륙 안전장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226 사무실 소음 유발자도 adhd일까요? 소음 08:40:14 6
1595225 조용하게 미사 참례만 하는 분들 계세요? 신앙 08:39:39 15
1595224 구인사 갈건데 주차장에서 절까지 등산로가 어느정도인가요? 08:38:59 33
1595223 Top10 광고 경영진이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 4 ㅇㅇ 08:37:27 96
1595222 지각하는 아이땜에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ㅜ 지각 08:36:22 113
1595221 어제 선재 죽을 때 1 ㅇㅇ 08:33:50 237
1595220 드라마 보조출연자를 당근에서 뽑아서 남편이 가기로 했다는 글이요.. 1 그냥 08:29:12 568
1595219 오타와의 두총각 이라는 블로그 아시나요? 1 ㅇㅇ 08:28:49 214
1595218 기숙사 매트리스에서 진드기가 보인다고ㅠ 4 기숙사 진드.. 08:24:48 389
1595217 [기사]윤민수 결혼 18년만 이혼 윤후 부모로 최선을 다하겠다 8 .. 08:20:36 1,845
1595216 이란은 대통령이 최고지도가 아닌가 봐요 4 중동 08:17:15 431
1595215 러닝할 때 이어폰~~~ 7 러닝초보 08:04:17 433
1595214 인터넷에서 매너 운운하는 사람들 특징 ..... 07:54:59 292
1595213 동물들도 adhd 자폐 아스퍼거 개고양이 07:54:37 410
1595212 손절한 남동생 43 심란 07:48:47 2,849
1595211 눈을 잘 마주치던 사람이 눈을 안보고 얘기한다면… 3 .. 07:47:33 852
1595210 우리나라 고령 가구의 경제 수준 5 ..... 07:47:02 1,051
1595209 방광염증상이었을까요? 2 qq 07:44:53 317
1595208 층간소음이 거의 없는데 1 .. 07:44:31 315
1595207 한약 잘 아시는 분 2 ㅇㄱ 07:44:11 148
1595206 이화영 부지사 가족에게 한 검찰의 인면수심 짓거리 5 ,,,, 07:42:54 556
1595205 남편복많은 여자들이 무던한성격이라면 8 열정과 07:41:21 1,288
1595204 대학생이 아침에 혼자 못일어나요 6 07:40:49 731
1595203 방가네 20 ... 07:20:10 1,642
1595202 의대생 전공의 자식 둔 법조인 부모들이 많아서 8 갸우뚱 07:18:50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