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헤어지자고 한 후에 다시 만났어요

고시녀 조회수 : 9,774
작성일 : 2012-07-19 13:27:00

남자친구의 행동이 너무 못미더워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

제가 너무 외로워서 가서 했어요..

제가 헤어지자고 했던 이유는 남자친구가 너무 저에게 상처를 많이 주는 사람으로 변해있었기 때문이에요

5년 연애했거든요. 미래에 대한 그림도 없고 그래서요..

헤어지자고 하고 나서 보니 저는 주변에 의지할데도 없고 그렇더라구요..

사실 제가 먼저 외롭다 카톡했어요.. 그날은 정말 힘들었고요.

은연중에 헤어지자고 했던거 후회하고 그냥 예전관계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던것 같은데..

제가 부드럽게 나가면 먼저 헤어지자고 했지만

마음이 열릴 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지금 당장 독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제가 헤어지자고 했던게 애초에 무모했어요

제가 고시중이라. 정말 주변에 사람이 없거든요..

.. 그냥 남자친구가 저에게 질책을 하고

저를 너무 이해를 못해주고 말이 안통해서 나름 생각끝에 헤어지자고 한건데.. 남자친구는 그냥 받아들였고요.. 

 ..

근데요 남자친구가 지금 얘기해보니 그때 당분간이라도 헤어져있기로 몸만지기 전에 약속하지 않았냐고

하네요 그런데 그때 저는 그걸 약속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대화 중에 있다고 생각했던 거였어요..

제가 워낙 일상적으로 말트고 지내는 주변에 사람이 없다보니

걍 친구 수준의 연락은 하고 지내기로 했는데 자존심도 상하고 기대심리도 생기고.. 그렇다고 안하자니

외롭고 미칠 것 같아요 가족보다 많이 대화를 해와서요..

그리고 전 남친에 대한 원망도 있고 그런 상태인데.. 연락하는게 좋은건가 그런 생각도 들고요 

공부는 손에 안잡혀서 말만 고시생이지 잉여인간이라는 자책만 늘고 있어요

나이는 26살이에요

가족들한테도 아직 헤어졌단 얘기 못했어요..워낙 평소에 힘든 얘기안하는 사이라

관계좀더 정리되면 얘기할 생각이에요

전남자친구가 자기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는데.. 이제 끝난걸지..

너무 힘들어서 이야기도 풀어놓을 겸 또 조언도 구합니다.. 

첫사랑이었는데.. 독하게 마음먹고 이미지라도 지킬 걸 그랬나봐요.. ㅜ

 

IP : 211.211.xxx.1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9 1:40 PM (72.213.xxx.130)

    처음엔 님이 헤어지자고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번에는 남자쪽에서 헤어지자는 뜻이죠.

  • 2. 고시녀가 무슨 연애를 해요?
    '12.7.19 1:49 PM (112.104.xxx.164) - 삭제된댓글

    외로우면 대바늘로 허벅지를 찔러가며 공부해야죠.
    독하게 공부 안해도 붙는 시험인가요?

  • 3. 소쿠리
    '12.7.19 2:02 PM (210.94.xxx.89)

    웃기죠... 한 3달만 참으면 될 것을... 막상 닥치면 죽을 것 같이 힘들죠...
    그래도 안죽더라구요. 몇번 경험상... 힘내세요. 다른데 집중하도록 해봐요.
    불나방 처럼 달려들어봐라 조언도 해주고 싶지만... 남자들은 대부분 그정도면 헤어지는게 오히려 속편할거에요. 계속 사귀어봐야 혼자 짝사랑.

  • 4. ,,
    '12.7.19 2:07 PM (72.213.xxx.130)

    한번 헤어지면 서로 마음이 좀 식어요. 서로 보험용인 거 아니까요. 혼자라는 거 못견뎌서 사귀는 척 하는 거죠.

  • 5. 불감증
    '12.7.19 2:23 PM (121.140.xxx.77)

    맞아요.
    한번 헤어지고 다시 만나면 다시 헤어져요.
    원인이 그대로 있는데 너무 외롭고 헤어진 그 상황을 견딜 수 없어서 다시 만나는건 하나 마나한 일.

    그냥 마음 다잡고 잊으시길...
    남친도 이런 사실을 다 알고 있으니 다시 만날려고 안할거 같네요.

    솔직히 지금 다시 만난다는건 남친이 땜빵용이잖아요.
    급헤어짐에 따른 경착륙 안전장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745 우리아이 수능 망친 썰 ... 09:16:48 3
1772744 오늘 은행 몇시에 여나요? ..... 09:16:05 13
1772743 크리스마스 트리 대여 ... 09:15:23 19
1772742 맥심 아라비카 100끼리도 맛이 다를 수 있나요? ……… 09:14:47 13
1772741 윤 김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웃으며 나오진 않겠죠? 1 ..... 09:13:01 81
1772740 수능에서 제2외국어 안보는 경우가 많나요? 1 ... 09:12:20 45
1772739 셰이빙을 하고 산부인과 가면 이상하게 보나요.. 3 piano 09:07:47 206
1772738 수능날이라 주식시장 이.. 2 바부 09:02:14 673
1772737 68년생 남편이 중학생때 만년필 썼다는데 너무 놀랐어요 24 74년생 09:01:24 646
1772736 생새우 실온 2시간 2 또 경동시장.. 08:59:41 103
1772735 속초에서 사올 직장동료 간식 추천해주세요 5 여행 08:59:41 199
1772734 수능보러가면서 아이가 한말 고3 08:57:39 508
1772733 20년도 전이지만 아직도 수능날 생각나네요 2 ... 08:54:05 263
1772732 수능 시작 2 3호 화이팅.. 08:53:25 269
1772731 원달러 환률 1469.5원.. 8 .. 08:46:29 659
1772730 쌀 사실 분 3 00 08:33:09 825
1772729 [속보] 특검, 황교안 전격 체포… 내란선동 혐의로 구속영장 청.. 5 다음은뚜껑?.. 08:24:05 1,625
1772728 길을 가다 앰뷸런스 소리가 들리면 10 00 08:24:03 818
1772727 22영숙 진짜 싸가지가 없네요 6 08:20:01 1,496
1772726 수능 전날 밤 맛이 간 아이패드 엄마 08:13:24 538
1772725 아보카라는 브랜드의 모직 제품 활용 알려 주세요 1 모직제품 08:12:15 126
1772724 백팩을 매면 왼쪽 어깨와 목 사이 통증이 심해져요 3 ㅇㅇ 08:00:36 286
1772723 수능보는 아이 데려다주고 왔어요 9 Z z 08:00:18 1,216
1772722 고3 아이 데려다주며 극t 납편 5 ㅇㅇ 08:00:09 1,548
1772721 법원 중계로 드러난 진실‥그러나 내년 예산 0원 2 내란재판중계.. 07:57:44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