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나이드시면요꼭아들만 부양의무가있는지..

태풍의 눈 조회수 : 4,800
작성일 : 2012-07-18 18:10:10

오늘 친정부모님모시는것에 관한 글 읽고..

정말 심란한데요...

우선 저는 결혼하고 셋째돌때까지

모시고 살았어요..시부모님...

정말 멋모르고 함께 시작했으나

그 시절 어머니 발소리만 나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물론,,,지금도 힘들지만요..

결혼한지 14년이 지나도 예어머니

소리 밖에 안하고 산듯합니다...

저는 장남이구요 시누이가 있긴한데 시집을 안갔어요..

올해나이 44이고 올드미스죠..

시부모님 경제력있으시고 성격은 어마어마하셔서

항상 집안이 시끄럽고 사건의 연속...

요즘들어 툭하면 안모시면 한푼없다는둥..

합가할 생각하고 살림늘리지 말라..

좋은데 집 봐뒀다는둥..

전 항상 남편께 말합니다

난 14년동안 평생할 거 다했다고...

말도 다 못합니다...

만약 합가의 말이 나오는 그 날이오면

현재는 거절할것 같은데

막상 그러면 너무 무서워 대답도 못 할것같아요..

전 시댁 재산이런거 전혀 생각 없구요

따로 홀로 사는 시누가 나중에 친정 부모랑 살면안되겠느냐?

라고 신랑에게 말하는데 제가 심한건가요?

시누이는 현재 그런 말이 작년에 저와 살짝오갔는데

남편이 너무 미워 홧김에 저는 평생 효도는 할 자신있지만

집은 합칠수 없다고 말해버렸습니다

그러자 자신에게 씌우지 말라고..절대 엄마랑은 못산다네요..

현재 모든 경제원조 받고 있고 시누가요..

어머니는 시누는 시집도 못가고 불쌍해서 더 주고..

저희는 아들이니 의무만 지우시네요..

아버님 칠순때도 저희가 천만원가량 썼구요..

시누는 하나도 안해도 넘어가십니다..

여러분..

현70초반 시부모님들도 아들이 꼭 모실거라 기대하시나요?

지금처럼 이웃동살면서 수시로 챙기면 죽일 며느리되는건가요?

 

 

IP : 121.168.xxx.6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이모시던 안모시던
    '12.7.18 6:14 PM (118.38.xxx.44)

    그건 그 딸이 결정할 일이고
    며느님이 모셔라 마라 할 권리는 없죠.

    아들도 싫으면 안모시면 됩니다.

    경제력 있는 분들이라니 더더구나 알아서 하시겠죠.

  • 2. 이돌람바
    '12.7.18 6:17 PM (220.73.xxx.119)

    딸이 모시기 싫다는데..며느리는 죄 지었나요? 싫은걸 모시게..

  • 3. 원글
    '12.7.18 6:19 PM (121.168.xxx.60)

    네..저도 딸이 모셔라라기보다는
    각각 살기를 원하는데
    부모님이 아들 딸 운운하시니..
    제 생각엔 딸이 시집을 안갔고..
    저도 딸이 있지만 딸이 편할것 같아서요..
    바로 옆동사는데 툭하면 넌 애미죽어도 모를거라고 밤새안녕이라고
    하십니다.. 어머니는 아주 건강하시고 50대부터 그러셨구요..
    제가 궁금한건 각자결정이라지만 우리 정서상 아들이 거절할경우
    큰죄가 되는건지요? 남편은 모시는걸 거절할경우
    의절할 각오해야 한다네요..너무 극단적이라...무서워요..

  • 4. ..
    '12.7.18 6:21 PM (203.228.xxx.24)

    원글님 모신다는 개념을 바꾸세요.
    같이 살아야 모시는게 아니고
    이웃에서 돌보건 좋은 시설에 보내드리고 돌보던 다 모시는 겁니다.
    요즘 한집에 사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걱정마세요

  • 5. ㄹㄹ
    '12.7.18 6:22 PM (210.216.xxx.156)

    죄는 아니고 이혼할 각오로 절대 안된다하면 되죠

  • 6. ;;;;
    '12.7.18 6:26 PM (125.181.xxx.2)

    딸도 부모와 사는 거 힘듭니다. 제주변도 그렇고 요즘 시누이가 노처녀이면 사부모 떠맡길려고 하는 사람 많은 것 같아요.

  • 7. 까놓고 말해서
    '12.7.18 6:34 PM (94.218.xxx.20)

    남자가 모시는 게 아니므로 사실 딸이 모시는 게 어쩌면 더 타당하다고 봄.

    실제로 홀로 남은 시할머니 시어머니가 모셔요. 부자 남동생 있는데 안 모신다해서. ( 며느리가 싫다했겠죠)

    딸도 힘든 노부모 며느리는 어떻겠어요.

  • 8. ..
    '12.7.18 6:44 PM (175.117.xxx.139)

    님 시모가 하는 말 들으니 딸이라도 같이 살면 같이 사는 딸 엄청 괴롭겠습니다.
    시모가 하는말 진심으로 듣지 마시고 무시하시고 원글님 하고 싶은말, 해야할 말만 하고 지내셔요.
    모신다 생각도 마시구요. 그냥 각자 자기 삶을 살아가는 거지 나를 위해 자식들이 이렇게 해줘야 한다. 부모를 위해 싫어도 참고 해야 한다는 생각 버리시고 난 상식적으로 내생각대로만 할 것이다 하고 행동하시면 됩니다. 전화 다 받지 마세요. 며늘이 시모전화 꼭 받아야 하는 의무는 없지요. 화장실에 있을 수도 있고, 전화기 놓고 외출했을 수도 있고, 진동으로 해놓고 몰랐을 수도 있고, 문자나 전화가 많이 와서 미쳐 다 챙기지 못할때도 있구요. 이유는 많답니다.

  • 9. ..
    '12.7.18 6:55 PM (175.117.xxx.139)

    모시지 못한다고 의절한다면 그러겠다고 하면 됩니다.
    그냥 찔러보는 말을 깊게 생각하지 마셔요.
    시모가 극단으로 나오면 아들자식도 극단으로 답할 수 밖에요.
    시모 모시게 될일이 생깁니다. 병이나든 나이가 넘 많든...하면...
    그러나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하세요.
    원글님 자식들 교육시키는 것도 힘들고, 취업도 해야 한다고 하세요.
    지금은 시모와 절대 같이는 못산다 하시구요. 구지 이유를 대지 마시고 그냥 일관성 있게 지금은 못모신다 하세요.
    시모가 별말을 하던지 말던지 귓등으로 흘리시구요.
    원글님이 나중에 안모실거 아니잖아요. 시모 아프면 안모실것 아니잖아요.
    설령 진짜로 모시고 싶지 않더라도 솔직하게 이야기 하세요.
    싫은말 듣는거 힘들어 하지 마시구요. 자기 입장 표명 안하고 나중에 뭐 어쩌구 저쩌구 다른사람 핑게 대는게 더 욕듣는 일이구요. 다른 시각 식구들 미움사는 일입니다.

  • 10. 어차피
    '12.7.18 7:02 PM (122.34.xxx.11)

    다 큰 성인 되면 자식이래도 아들이고 딸이고 한지붕 살면 힘들어요.
    딸이라고 노부모랑 한지붕 살기 더 쉬을 것 도 전혀 없고 장남이건 아들이건 며느리도
    마찬가지구요.나 하기 싫은건 다른 사람도 싫은거 아니겠어요?딸이니까 더 낫지 않냐
    그런 말 할 필요도 없고..그냥 주거지는 따로 살고 각자 형편껏 들여다보는 수 밖에요.

  • 11. ㅎㅎ
    '12.7.18 7:29 PM (210.216.xxx.238)

    딸한테 재산주고 모시라하면 딸은 그러겠다할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5582 효민이 생일날 받은 엄청난 선물 36 멘붕이네 2012/08/05 19,885
135581 갑자기 생각이안나서요, 서울시교육청 인터넷이름뭐죠? 2 ㅎㅂ 2012/08/05 965
135580 외국여자들은 쑨양같은 스탈 좋아하나봐요 10 두듀 2012/08/05 3,227
135579 사사키노조미라고 일본모델 아세요? 성형여부좀 판단해주세요~ 2 00 2012/08/05 2,761
135578 울산북구 목사님 말씀 좋으신 교회있나요? 1 2012/08/05 704
135577 축구경기 어제 2012/08/05 528
135576 갑자기 허리가 아파 움직이질못해요 7 남편이 2012/08/05 10,015
135575 “박정희 집무실 금고, 박근혜에게 털렸다” 3 악재속출 2012/08/05 1,858
135574 넝쿨당 안보다가 보기 시작했는데요.목소리 2 드라마 2012/08/05 1,858
135573 인터넷에서 구구단송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곳 없을까요? 구구단송 2012/08/05 3,036
135572 눈높이 한자수업 받으시는 분들께 질문.. 단추 2012/08/05 1,303
135571 올해 더워도 작년보단 낫지 않나요? 44 더워 2012/08/05 7,785
135570 여름에 해수욕장 옆에 산다는것 4 기체 2012/08/05 2,351
135569 “강에 가면 강이 고맙다고 말하는 것 같아”-차윤정 4대강사업 .. 5 달쪼이 2012/08/05 1,506
135568 세면대도 뚫어뻥으로 될까요?? 9 .... 2012/08/05 6,334
135567 살수도 안살수도 없네요,,,,, 24 어찌해야하나.. 2012/08/05 16,049
135566 무엇일까요? 5 영화 제목 2012/08/05 775
135565 찾았습니다. 그림... 2012/08/05 612
135564 더위를 극복하는 하나의 방법 12 가로수 2012/08/05 3,880
135563 지금 한 50대 후반 60대 초반이신 분들, 감정 기복이 심하신.. 14 육춘기?? .. 2012/08/05 6,233
135562 봉화,,청량사,,인데요,,경치가 너무좋아요,(터가 아마 제일 좋.. 9 흰구름 2012/08/05 2,328
135561 아주 더운 날입니다, 깡패 고양이와 샤워 5 .... 2012/08/05 1,800
135560 냉라면 어떨까요 7 .. 2012/08/05 1,382
135559 동파육에 파채? ?? 2012/08/05 655
135558 울지 않으려고 하지만... 21 달쪼이 2012/08/05 10,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