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 희한하기도 하지요.

조회수 : 1,769
작성일 : 2012-07-18 15:32:48
오늘은 
칠월 십팔일인데
꼭 늦가을 기분이 듭니다.

그렇다고 날씨 탓은 아니에요
그냥 제 기분이 그래요.

김치 냉장고 한쪽에는
2010년도 묵은지가 두통이나 있어요.

2011년도 김장김치도 두통이나 있지요.

해마다 친정에서 모여 김장을 할때면
일은 가장 많이 하지만 김치는 가장 적게
가져오는 사람이 저에요.
저흰 두식구라서 그리 많이 먹지 않거든요.

그래도 늘 비슷하게 가져오는데
해가 갈수록 김장 김치 한통 겨우 먹을까 말까 
하는데 겨울이 오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우리가 다른해보다 김치를 안먹었느냐
그것도 아닌데..
김치통이 비워지기도 전에
세월이 너무 빠르게 가버리는 거 같네요


희한해요.


장마라고.
비가 와서 그런지
어느집에선가 감자 찌나봐요.

껍질 벗겨 물 자박하니 붓고
설탕 솔솔 뿌려 찌다
갈색빛으로 맛있게 태운 감자찐 냄새가  나네요.



IP : 112.168.xxx.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음
    '12.7.18 3:33 PM (128.134.xxx.2)

    갈색빛으로 맛있게 태운 감자찐 냄새가 나네요. -> 저도 모르게 코를 킁킁. 따뜻한 찐 감자에 우유랑 먹고 싶어요. ^^

  • 2. 고추잠자리
    '12.7.18 3:42 PM (121.181.xxx.175)

    얼마전에 회사앞에 잠자리 날아다니는 것 보니, 가을인줄 알았어요. 시간이 이젠 너무 빨리 가버리네요. 잡고싶어라...

  • 3. 사실
    '12.7.18 3:48 PM (112.168.xxx.63)

    잠자리가 날아다니면 가을이라고 봐야하죠.ㅎㅎ
    고추도 붉게 읽어가고요.

    세월이 왜이렇게 빠른지 모르겠어요.

    겨울보낸지 며칠 안됀 거 같은데...

  • 4. 미안해요님
    '12.7.18 4:13 PM (112.168.xxx.63)

    감사해요!!

    희한이 표기법이 맞는건데
    꼭 글을 쓰다 보면 희안하다로 쓰게 됩니다.
    왜이럴까요?

  • 5. ㅎㅎ
    '12.7.18 4:52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묵은지에다 감자싸먹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617 상도동 어린아이들 키우기에 어떤가요? 3 이사고민 2012/07/18 1,950
131616 북한에 낚였어요 3 zzz 2012/07/18 2,005
131615 남고생 학부모님들, 야식 어떻게 해주세요? 3 .. 2012/07/18 2,021
131614 코렐 접시 좀 골라주세요... 4 금강아지 2012/07/18 1,725
131613 결혼생활 참 더럽네요 30 루저 2012/07/18 19,944
131612 장기기증 서약했어요 2 ** 2012/07/18 1,049
131611 회사 면접볼떄요 3 면접 2012/07/18 1,259
131610 윗배가 찌면 정말 뱃살 찐 거겠죠? 3 남자처럼 2012/07/18 2,611
131609 미혼 산부인과 검진 병원 추천부탁드려요 뮤뮤 2012/07/18 940
131608 임신중 문상 가면 안되는가요? 2 조문 2012/07/18 3,902
131607 답답한 오빠네 17 어휴 2012/07/18 5,752
131606 저희 엄마(60세)가 쓰실 노트북 추천 좀 해주세요 4 노트북 2012/07/18 1,577
131605 어제 들은 고1 남학생들 싸움 얘기 1 ㅇㅇ 2012/07/18 2,249
131604 30대 녀의 이직고민 3 고민있어요 2012/07/18 3,341
131603 싱크대 개수대 볼 어떤거 쓰세요? 4 ,,,, 2012/07/18 1,755
131602 하얀 피부엔 어떤 머리색이 어울리나요? 4 ... 2012/07/18 4,026
131601 사기혐의 피소된 이자스민 의원에게 고소한 교민이 보낸 편지 개누리 2012/07/18 1,554
131600 어떤 차가 우리 형편에 맞을까요? 4 천개의바람 2012/07/18 1,601
131599 옥션에서 제주 리조트 땡처리하네여!!! 2 마노맘 2012/07/18 2,467
131598 생활정보라는게 1 트집일까? 2012/07/18 857
131597 아보카도의 맛에 빠져버렸어요. 16 요즘 2012/07/18 4,702
131596 신혼에 처음적금들때 누구명의로하나요? 2 새댁 2012/07/18 1,553
131595 강원도 양양 맛집 소개좀 부탁드려요 3 웃음이피어 2012/07/18 2,671
131594 ‘전두환의 악몽’ 평화의 댐 수천억 들여 또 공사 1 사월의눈동자.. 2012/07/18 1,974
131593 감기에 사과먹이면 안되나요? 3 감기 2012/07/18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