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식습관이 참 중요한거로군요.

조회수 : 8,936
작성일 : 2012-07-17 11:50:21

작년부터 몸이 급격히 나빠져서 다이어트와 운동을 시작했어요.

처음엔 다이어트 목적으로 식사량을 줄이고 생채소와 단백질 위주로

먹기 시작했는데 그러다보니 제철음식을 자주 장보게 되고

인스턴트도 많이 줄였어요.

음료수 대신 과일을 먹고 믹스커피 대신에 아메리카노로 연하게 마시고

군것질도 딱 끊었습니다.

그냥 다이어트라면 이렇게 못했을꺼에요.

정말 몸이 많이 아팠거든요.

감기라도 걸리면 누워서 꼼짝을 못했고

생리시작하는 날은 여기저기 안아픈 곳이 없어서 진통제를 달고 살았어요.

여하튼 봄부터 이렇게 지냈더니 온가족이 다 살이 빠졌어요.

늘 힘들다던 남편도 몸이 많이 가벼워졌다면서

이제는 마트 갈때 앞장서서 생채소와 과일류를 담습니다.

아이도 빵이나 과자류는 거들떠도 안보고 과일 찾아서 먹고

목마르면 물을 마시구요.

음료수보다 물이 더 좋대요.

몸에 좋은 음식을 몸이 더 잘 아나봐요.

저도 음료수 보면 마시고픈 생각이 안들어요.

그냥 물 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싶은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여하튼 이렇게 식습관이 바뀌었더니

피부상태도 양호해졌구요(이뻐졌다거나 좋아진건 아니에요.원래 좋은 피부가 아니어서..ㅎㅎㅎ)

생리통은 아예 없어졌어요.

특히 어깨쪽이 잘 뭉쳐서 한번씩 정형외과가서 치료받곤했는데 어깨뭉침도 없어졌어요.

요즘 새삼 느낍니다.

먹는게 정말 중요하구나.

내가 뭘 먹느냐에 따라서 내 몸상태가 이렇게 좋아질수도 있구나.

요즘 몸상태가 오히려 3~4년전보다 더 좋아졌어요.

몸상태가 좋아지니 운동하는 것도 전보다 힘이 덜 듭니다.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말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경험해보니 더 크게 와닿네요.

 

 

IP : 1.236.xxx.7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7 11:53 AM (116.43.xxx.100)

    저도 정말 공감되는말...그러다가 고기먹고 인스턴트에 그럼 바로 몸에서 반응 옵니다...ㅡㅡ;;

    먹는게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다는....저도 음료수대신 물먹어요 ^^친구랑 만나도 음료보다 생수 한병씩 들고 다닙니다..ㅎ

  • 2. jk
    '12.7.17 12:02 PM (115.138.xxx.67)

    습관이 중요한겁니다.

    식습관이 중요한게 아니라........ 쩝...

  • 3. jk
    '12.7.17 12:08 PM (115.138.xxx.67)

    한쿡사람들은 몸보신의 개념이 너무나 강해서

    자신의 잘못된 행동과 나쁜 습관은 조절하지 않고는 단지 먹는것만 더 좋은거 비싼거 혹은 몸에 좋다는거 먹어서 건강을 가꾸려고 하죠...

    아주 나쁜 생각임...

    먹는것보다 더 중요한게 습관이라능......

  • 4. ..
    '12.7.17 12:19 PM (121.168.xxx.41)

    생채소 과일 단백질 그리고 물!

    어떤 메뉴로 드셨는지 식단이 궁금합니다.

  • 5. ..
    '12.7.17 12:21 PM (58.29.xxx.7)

    좋은 음식 먹는다고
    꼭 에너지가 철철 넘치는 아니라고 봅니다
    타고난 체질이 있기 때문에요
    그러나 음식 조절하고
    조미료 넣지 않고 제철음식에 지방 과다하지 않게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는거 같더라고요
    그러나
    타고난 체질이 약하니까
    에너제틱 이러지는 않습니다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것이
    운동하는 것이더군요
    하루 한시간 속보하고 산에 다니면서
    젊어서보다 힘이 더 납니다

  • 6. 딩동댕!
    '12.7.17 12:37 PM (218.236.xxx.221)

    먹지 않아야 할 것들을 너무 많이 먹기 때문에
    많은 병들이 생기는거죠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몸이 밥과 채소, 된장과 생선 정도 먹어도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게 타고났는데
    너무 잘, 너무 많이 먹음으로 병들을 달고 사는거

    음식이 약도 병도 된다는 말이 맞습니다

  • 7. 또하나
    '12.7.17 12:45 PM (180.70.xxx.48)

    아주 중요한게 일찍 자는 습관이래요
    똑같은 시간을 자도 늦게 자는 사람들이 컨디션이 훨씬 안좋다네요
    물론 저도 이게 젤 어렵더라구요

  • 8. jk씨
    '12.7.17 12:48 PM (110.14.xxx.91)

    님 습관이나 좀 고치셔~~
    그럼 82가 훠얼씬 더 좋아질 거 같거든.
    jk. 안좋은 댓글 습관 절대 못고칠 걸. 님이나 좀 고쳐.

  • 9. ,,
    '12.7.17 12:49 PM (119.71.xxx.179)

    지금 젊은 사람들 나이들면 병치레 장난아닐걸요? 옛날 사람들이랑 식습관 자체가 달라요.
    가공식품, 트랜스팻, 육류..등등 너무 많이먹고살잖아요.

  • 10. 습관
    '12.7.17 12:50 PM (121.162.xxx.111)

    이 좋아야 하죠.

    근데 그 어떤 놈은 아주 개같은 습관을 가지고 있죠.
    그러고도 남에게 습관이 중요하다고 설하는 걸 보면.....혹 요즘 유행하는 유체이탈화법을 배워서인가.

  • 11. 원글맘
    '12.7.17 12:50 PM (1.236.xxx.72)

    jk님 댓글처럼
    식습관보다 습관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 정말 옳아요.
    제가 식습관 바꾸면서 나쁜 습관도 많이 고쳤습니다.
    생활이 전반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어요.
    좋은 습관은 정말 중요하고 나쁜습관은 정말 무섭습니다.
    그리고 메뉴는 말그대로 생채소(채소류 아무거나 다 됨),단백질(고기류 아무거나 다 됨) 종류를
    적게 먹었어요.
    적당량을 천천히 먹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적당량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적어요.
    감자나 고구마 하나에 물 한잔,계란 하나에 커피 한잔 그 정도가 현대인에게 적당량이에요.
    식단이 중요한게 아니라 적당량을 천천히 먹도록 했어요.
    작은접시 하나에 다 담아서 그것만 먹고 더 먹지 않도록 했어요.

  • 12. 생활 신조
    '12.7.17 4:19 PM (188.99.xxx.147)

    You are what you eat.

  • 13. **
    '12.7.17 9:37 PM (59.30.xxx.35)

    먹는데로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 14. ..
    '17.9.26 2:39 PM (211.187.xxx.26)

    식습관 아루무라 ㅎ턴 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306 전세집 가스대 누가 하나요? 3 세입자 2012/07/20 2,232
133305 미스 마플...? 2 알고싶어요 2012/07/20 1,919
133304 제육볶음 맛있게 하는 비결좀 20 2012/07/20 5,405
133303 도서관에 책을 반납했는데 미납이라고 문자가 왔어요,도와주세요. 7 수정 2012/07/20 2,107
133302 日신문, “퍼거슨은 거짓말쟁이” 2 젠장 2012/07/20 2,060
133301 모두 고맙습니다. 5 chelse.. 2012/07/20 1,799
133300 제습기 어떻게 활용하는건가요 4 초보 2012/07/20 2,511
133299 이런거 무개념이죠? 15 운전자 2012/07/20 3,595
133298 태종대 요즘은 어떨지 몰라도 아주 오래전 놀러갔다가 6 부산의추억 2012/07/20 2,399
133297 일원동에서 가까운 계곡 있을까요.. 2 동동 2012/07/20 1,838
133296 요즘 제주도에 중국인들이 많이 있나요? 8 쵸ㅐㄱ 2012/07/20 4,222
133295 얼마전에 롯데월드에 갔는데 중국사람들이 많네요. 9 얼마전 2012/07/20 2,466
133294 [빈코에듀교육내용] 빈코에듀 고1 수학 영어 커리큘럼 정혜2 2012/07/20 1,246
133293 묵주기도 30일째.. 8 묵주기도 2012/07/20 3,020
133292 머리 스타일 추천부탁드립니다.넘넘 고민됩니다. 3 1달고민중 2012/07/20 1,551
133291 원글 삭제 합니다. 2 ㅠ.ㅠ 2012/07/20 2,440
133290 제주도 실종된 여성분.. 속보를 보고 36 이상해 2012/07/20 19,340
133289 요즘 논술비중이 예전에 비해 어떤가요? 27 논술 2012/07/20 3,199
133288 사이판가서 먹고 하고 오면 좋은거 또 뭐 있을까요 4 일주일~ 2012/07/20 2,525
133287 노트북 무선네트워크연결이 맨날 남의 집꺼 잡아줘요 7 .. 2012/07/20 2,167
133286 사회복지사2급자격증 및 보육교사자격증 취득 정보 컴박사 2012/07/20 1,534
133285 엉망으로 지은 아파트 사진 블로그에 올려서 82같은 곳에 올리면.. 8 동보 2012/07/20 3,938
133284 보톡스 맞았는데... 2 ** 2012/07/20 3,010
133283 남편과의 데이트, 등산복 구입 조언해 주세요. 7 캐시맘 2012/07/20 2,563
133282 왕. 재수 투니버스 2 재민어머니 2012/07/20 2,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