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행기를 놓치면 어떻게 되나요?

보나마나 조회수 : 25,446
작성일 : 2012-07-17 08:24:10
이번 여행에서 정말 아찔한 경험을 했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짐부치는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렸구요
들어가서도  게이트 중앙로쯤에서 햄버거 사먹는 만행도 저지르고..
그동안 너무 일찍 보딩하니까 시간이 늘 남아서
이번에는 여유좀 부렸거든요.

30분 남겨놓고 이제 타자, 하고 게이트 찾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거에요
그래서 직원분에게 물어봤더니!
절루 쭉~ 가서 셔틀트레인을 타라고.

이거 뭐임미?
그냥 쫌 걸어가면 게이트 아닌가? 
외국항공사는 그런가봐요. 국적기만 타봤거든요.
하여튼 이때부터 죽자고 뛰었어요. ㅠ
정말,,숨차서 죽는줄.

시간은 10분 남고, 트레인타고 뛰고 에스컬레이터에서도 뛰어오르고
그러는데 위에서 직원들이 막 소리지르더라구요
몇시비행기 탑승하세요? 네네!!
그랬더니 무전기로 여기 승객 두분 가신다고. ㅠㅠ
직원이랑 같이 뛰고...

이렇게 생쇼를 해서 비행기를 겨우 탔어요. 으헝헝 ㄷ
다시 생각하니 심장이 벌렁벌렁

암튼 이렇게 영화찍듯이,,아 이런 영화 싫군요..
뱅기를 겨우 타서 아주 심장 떨려 죽는줄 알았어요
다행히 늦지는 않고 7분전에 탑승했구요.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나니 궁금했어요
만일 이런 상태에서 시간이 늦어 비행기를 놓치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그냥 못가고 끝인가요? ㅠㅠ
아, 그리고 저는 패키지 여행객이었어요.

이번에 정말 뻐저리게 느낀점.
잘난척하고 여유부리지 말고 일찍일찍 보딩하자.
^^;;;;



IP : 39.115.xxx.16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7 8:29 AM (72.213.xxx.130)

    수 많은 여행 중에서 짐 가방 연착도 있어서 기달려 봤고
    공항이 엉망이라 도미노로 비행기도 놓쳐봤고
    시간이 빠듯해서 비행기 못탄 적도 있는데
    대부분 다음 비행기 잡아줘요. 난기류도 만나보고 그래서 그런지 세상 사는곳은 다 비슷해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던데요.

    보딩할때 보딩 게이트보다 "전광판" 여기가 가장 정확해요. 이거슨 진리!

  • 2. ..
    '12.7.17 8:36 AM (121.133.xxx.105)

    수속을 마쳤는데 타지 않은 승객이 있으면 그 비행기가 못떠요

    그런 승객을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비행기 안에서 기다리고 있어야해요, 속으로 욕 바가지로 하면서

    종종 비행기 안에서... 아직 탑승하지 못한 승객으로 인해 비행기 이륙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하는 안내방송 듣지요

  • 3. 은호
    '12.7.17 8:45 AM (175.197.xxx.67)

    놓쳐도 환불 해줍니다. 국제선은 2시간반에서 3시간은 항상 여유있게 다녀야 해요. 저도 비행기 많이 타 봐서 기다리는 것 딱 질색인데 외국가서 비행기 이런 거 저런 거 갈아탈 때는 역시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요.

  • 4.
    '12.7.17 9:02 AM (111.118.xxx.39)

    인천공항은 구조가 미리미리 가야 하는 구조더군요.
    예전엔 늦으면 셔틀(?)같은 거 이용해서 탈 수 있었는데, 요즘은 그럴 수 없는 시스템이라 하더군요.

    그런데, 솔직히 비행기 탈 때 너무 미리부터 가서 기다려야 하는 건 있어요.
    조금만 늦어도 부스 닫아버리고, 마치 선심 쓰듯이 들여보내준다...생색내는 부분도 분명 있고요.

    한 번은 일행이 사고때문에 어쩔 수 없이 늦어 기다려 달라고 사정사정했는데도 부스 닫고 들어가 버리더군요.
    탑승하려면 한참 남았는데도요.
    규정대기시간을 어겼다 이거지요.

    그런데, 늦은 일행이 타 항공사 조종사였어요.
    본인 잘 아니까, 절대 늦은 거 아니다...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해라...길래 그렇게 이야기 했더니, 들은척도 안 하더군요.

    곧바로 일행이 도착해서 정말 원글님처럼 죽자사자 뛰어 갔는데, 그 조종사 말대로 가서 한참을 기다렸네요.
    조종사니 도착하자마자 잠시 얘기하더니, 바로 처리가 되더군요.

    물론, 일개 직원이니 교육받은대로, 규정대로 하는 거겠지만, 피치못할 사정이었는데도 무조건 불가만 외치니 조금은 서운하더군요.

  • 5. 저도
    '12.7.17 9:11 AM (190.48.xxx.100)

    놓치면 다음 비행기 연결해 줍니다.

    문제가 전 파리에서 비행기를 놓쳤는데 제가 탈 비행기가 마지막비행기라 다음날로 연결 ㅜㅜ

    공항에서 시내로 다시 가자니 짐들고 또 고생하기 싫고, 늦으니깐 공황직원들 하나,둘 퇴근하고 부랑자 노숙

    자들 꾸역꾸역 모여들고, 그러니 왜케 제가 그리 럭셔리 해보이는지. 엄청 겁나 공항 안에 연결되어있는

    호텔 하얏인가 가 봤더니 하룻밤에 오백유로, 오마이갓. 무거운 짐들고 셔틀버스타고 근처 호텔 찾아

    들어갔는데 말이 별네개지 분위기 꿀꿀....

    그 다음부턴 여행다닐때 정신 번쩍 차리고 다녀요. 익숙한 여행이라 어쩔 땐 표를 설렁설렁 항상 여행하던

    그 시간대지하고 봤다가 저런 사단이 났었네요

  • 6. ..
    '12.7.17 9:19 AM (121.160.xxx.196)

    체크인했으면 비행기는 못떠요.
    위험한 짐만 실어놓는 테러 가능성이 있어서 짐 싣고 체크인했으면
    그 당사자 탑승시켜요. 안간대요.

  • 7.
    '12.7.17 9:52 AM (125.128.xxx.98)

    그러진 않턴데요
    작년에 ..세부퍼시픽..
    인천-마닐라-두마게테 갔었는데..
    짐은 두마게테행 비행기로 자동으로 연결됐는데
    저희 안태우고 .그냥 가버렸다는...
    비행기 출발시간 30분이나 남았었는데...
    안태워주고 가버리더라구요...

    프로모션이라 표도 꽝..
    다음 국내선 돈 다 주고 샀다는...

  • 8. 요즘
    '12.7.17 10:03 AM (58.126.xxx.105)

    탑승자가 안나타나면 짐칸 열어서 그 사람 짐 찾아서 내려놓고 출발한다더군요.....

    옛날과 다르다고 합니다

  • 9. ..
    '12.7.17 10:39 AM (121.172.xxx.214)

    체크인한 탑승자 안와서 짐내리는데 시간 엄청 걸려요. 토탈 3시간 딜레이는 기본 ㅠ

    절대 절대 제시간에 가셔야해요.

  • 10. ...
    '12.7.17 11:33 AM (220.72.xxx.167)

    예전에 밴쿠버에서 서울 올 때, 방학 끝무렵이라 비행기가 완전히 꽉 차있었어요.
    근데 계속 아무말없이 출발지연인데, 결국 30분만에 승객 두명이 안타서 못 간다고 이실직고하더라구요.
    와... 그 갑갑한 비행기 안에서 무작정 기다리자니 죽겠더군요.
    결국 1시간 반만에 승객 짐 꺼내고 출발할거라고 방송나오고 2시간 훨씬 넘게 지연되고 간신히 출발했어요.
    그 승객이 얼마나 민폐를 끼친건지...

  • 11. 행복한새댁
    '12.7.17 2:53 PM (220.77.xxx.250)

    ㅋㅋㅋ 전.. 날짜 잘못봐서.. 뒷날 공항갔다가 공항 상태..............

    패널티 물고, 다시 좌석 잡을때 좌석 잡는 비용 물고..ㅎㅎ 두달 짜리 여행이었는데 그 다음 비행기들 줄줄이 취소~~~~

    그때 생각하면 손발 부들부들 떨리네요.. 님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서든 처리해 주지만 저 같은 경우는 답 없어요..

    비싼 표는 환불이나 날짜 비용 페널티가 없는 경우도 있고 저렴한데 저렴한 표는 그냥 취소 되는 경우도 허다 하답니다..ㅎㅎㅎ

  • 12. 콜비츠
    '12.7.17 2:53 PM (119.193.xxx.179)

    얼마 전 어느 블로그에서 '누가 체크인하면 기다린다고 했냐 -.-' 뭐 이런 식으로 써놨더라구요.
    요즘엔 안 기달린대요~

    전 체크인시간을 놓쳐서 싱가폴에서 비행기 놓쳐본 적 있었어요.
    머리가 띵~ 해지더라구요. 밤 비행기여서.. 국제미아되는 줄 알고 벌벌 떨던 기억이 납니다...
    다른 국적기쪽으로 가서 마일리지 써서 돌아왔던 슬픈 기억이 떠오르네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964 늘 자기자랑만 하는 직원은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3 고민 2012/07/26 1,396
131963 아기성별요 3 ... 2012/07/26 1,010
131962 7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07/26 532
131961 팔뚝살땜에 신경쓰이네요 ㅎㅎ 5 ... 2012/07/26 2,142
131960 [원전]이바라키와 도쿄 등 10 개 도현에서 스트론튬 검출 1 참맛 2012/07/26 735
131959 고기,채소용 도마 따로 쓰시는지요? 3 .. 2012/07/26 1,663
131958 컴퓨터 자격증 필요한가요? 1 초등방과후 2012/07/26 941
131957 어제 다크나이트 보고 왔어요 스포없음 7 베일 2012/07/26 1,841
131956 집을 갈아타려고 하는대요... 4 ... 2012/07/26 1,427
131955 파리 세느강에 꽂힌 대구시민들~ 3 참맛 2012/07/26 1,419
131954 컴터수리업체좀 분당 2012/07/26 417
131953 새벅4시에 더워 에어콘틀었네묘 6 2012/07/26 2,267
131952 저축은행 만기 2 늦바람 2012/07/26 1,140
131951 영어로 국물이 쫄다 어떻게 말하나요? 6 ㄷㄷ 2012/07/26 5,647
131950 연금저축의 소득공제에 대해 질문드려요. 7 연금저축 2012/07/26 1,735
131949 복숭아가 올해도 싸네요 6 .. 2012/07/26 3,100
131948 돈벌어야 하는데 뻘짓만 하고 있어요ㅠ ㅂㅂ 2012/07/26 1,181
131947 다크나이트 보러 아기데려온 부부..... 5 ㅣㅣㅣㅣㅣ 2012/07/26 3,108
131946 코스트코에서 캠핑음식(고기,소세지) 싸고 양많은것 뭐 있을까요?.. 11 학원선생 2012/07/26 9,701
131945 우울증이라는게 뭔가요? 4 흔한말 2012/07/26 2,026
131944 토렌트 사이트 공유해요. 2 ... 2012/07/26 2,653
131943 아주 평범한 아이가 학군 좋은데 사시는거 어떠세요??? 20 잠실...... 2012/07/26 5,437
131942 헉 가지밥.... 22 오뎅 2012/07/26 15,458
131941 제 노트북에서는 왜 pdf파일이 안 열리는 걸까요? 6 ///// 2012/07/26 2,623
131940 언제까지 수확하나요? 1 옥수수 2012/07/26 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