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있는데, 여기 다 풀어놓긴 그렇고,,
결혼하면서 신랑이 저 따라 성다다니기 시작했어요.
벌써 3년 반이 지났네요.
근데 한번씩, 주일에 성당가는걸 귀찮아하고 좀 그런 기미가 보여도
가자하면 억지로 안간다하진 않았는데
오늘저녁에 술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는데요
성당가서 미사드릴때 하는 자기의 모든행동이 쇼....같다는 거에요.
기도하는척하고, 남들하니까 앉아다 일어섰다하고...
요즘 종종 ,,,절에 가고싶단 얘길하는데,,,
근데 불교를 믿고(?)싶단거 아니래요.불교는 종교라니보다 가르침?? 뭐 그런 정신수양 교육같은거라나 뭐라나,
그래서 절에 가라고,,,신부님들도 수녀님들도 절에 자주 가신다,,
내가 못가게 하는거 아니냐 절에 언제든지 가라고,,템플스테이도 해보고싶다해서 해보라 그랬어요.
근데신랑에...나에 대해 어떤 미안한 감정이 있어요.. 그것때문에 성당을 안나갈순 없을것같고,,,
이런얘기도 하는데 갑자기 화딱질이 나서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라고,,,,성당가고싶은 가고 말면 가지 마라고....
근데,,,이런말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ㅠㅠ
어떻게든 설득해서 열심히 성당 다니도록 해야하는데,,,,, 한번씩 이런말 할때마다 제가 화만 내요..
이런경우 어떻게 신랑한테 얘기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