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질) 페스트샴푸를 꼭 써야겠다는 아들과 실랑이

엄마 조회수 : 1,689
작성일 : 2012-07-16 18:16:44

방학해서 집에 내려와 있는 대학생 아들 녀석이 저는 첨 들어보는 페스트샴푸를 주문해야 한답니다.

 

외모에 특히 헤어를 가만 두지 못하는 아들이 저의 사정권(?) 밖으로 나가면서

한 달에 2번은 염색했다 이렇게 잘랐다 저렇게 잘랐다 그야말로 요란을 떠는 것 같습니다.

내 눈에 보이지 않으니 어쩔 수 없었지만 방학해서 내려왔는데 참말로~

한숨이 푹푹 나오는 모냥새로 왔는데요,

 머리를 얼마나 들들 볶아댔으면 펌도 안 했는데 수세미가 되어 왔더라구요.ㅡㅡ

그러면서 집에 들어가기 전에 미용실 들러서 컷트 좀 하고 가잡니다.

지가 봐도 그건 아닌 것 같았는지..

컷트를 했지만 아직도 상한 부분이 많이 남아 있어서

제가 보기엔 방학동안 길렀다가 개학할 때쯤 한 번 더 자르면 완벽한 머릿결을 갖게 될텐데

자르기 싫답니다. 앞으로 쭈욱 길 생각이랍니다.ㅡㅡ

그래서 저 '페스트 샴푸'라는 제품을 꼭 써야 한답니다.

이젠 제 말도 안 듣고ㅠㅠ 저 개베이비같은 눔이 무조건 단점만 보려하지 말고 장점을 찾아보라면서

무슨 샴푸인지 검색해보라네요.

 

저는 지금껏 기능성이라는 이름을 단 어떠한 제품도 100% 믿지 않는 사람이라서요.

기능성을 부각시킨 이면에는 우리가 모르는 부작용이 무섭게 자리하고 있을거라는 생각과

앞으로 한 두달이면 상한 머리카락 부분은 잘라내면 될 것을 어째 대학생이나 된 녀석이 합리적이지 못한지

속상하네요.

 

페스트샴푸  써보신 분 있으세요?

단시간안에 머리카락이 빨리 자란다는 것(아들 말로는 한달안에 5센티는 자란다고..),

상한 머리카락도 복구시켜준다는 것..

정말 그런 효과가 있나요?

두피가 얇아지고 머리카락이 가늘어 진다는 단점도 사실인 거지요?

 

 

IP : 183.105.xxx.1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2.7.16 6:33 PM (119.197.xxx.1)

    어떤 방식으로든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단체 통해서 "머리가 빨리 자라는 효과"가 입증된 바 없어요.
    뭐 자기네들 광고야 임상실험 결과 어쩌구 하는데 그거야 자기네들 얘기고..
    그냥 머리에 영양분 줘서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는 주장인데 ㅎㅎ
    저도 써봤는데 특별한 효과 못봤고요.

    근데 컨디셔너는 머릿결이 많이 좋아지더라구요. 영양분이 많아서 그런건지
    머리카락 많이 상해서 머리 감을 때마다 꼬이고 엉키고 그랬는데 꾸준히 쓰니까 싹~없어지더군요

  • 2. 한때
    '12.7.16 6:53 PM (211.176.xxx.244)

    알바해서 돈벌어 사라고 하시죠.
    빨랫비누로 감으라는 것도 아니고 머리에 질환이 있어서 필요한 것도 아닌데요 뭘...
    얼마나 더 빨리 자란다고...시간이 해결해 줄 일을....
    머리가 맘에 안든다고 너무 자주 바꾸는 것도
    너무 조급한 성격 탓이 아닌지 한번 체크해보세요.

  • 3. 딸 시달림에 ㅜㅜ
    '12.7.16 6:55 PM (115.20.xxx.5)

    작년에 사줬었죠 뭐 장사속인지 빠른 느낌보단 두피가 좋아진 느낌 ㅎ

  • 4. ,,
    '12.7.16 7:33 PM (119.71.xxx.179)

    유명한 샴푸예요. 용돈으로 사라구 하세요 ㅋ

  • 5. //
    '12.7.16 7:47 PM (125.185.xxx.153)

    뭐 페스트인지 슬로우인지 그렇게 사고싶다면 가격이 눈나오게 안비싸면 그냥 사라고 하고요...
    아니면 그냥 가발 사 쓰면 0.5초 만에 풍성하고 긴 머리 되니까 알아서 해 보라고 하세요 ㅎㅎ

  • 6. 원글
    '12.7.16 8:46 PM (183.105.xxx.135)

    그거님, 그렇죠?역시나 입증되지 않는 상품인게 맞나보네요.
    한때님, 제 말이요. 한 두달이면 해결 될 일인거 왠만한 사람들이면 다 알고 아무리 욕망이 분출을 해도 좀 참아보면 좋을 것을요.... 정말 조급증인지 봐서 얘기 좀 해봐야 겠네요.
    딸님, 그나마 부작용 없이 두피라도 좋아졌다니 다행이네요.
    ,,님, //님, 지가 알바해서 사겠다고는 하네요. 먼저 저한테 인터넷 주문 좀 해달라더니 제가 글까지 올려 알아보니 엄마한테 받기는 물건너 간걸로 보이는지.... ㅡㅡ 가발 사겠단 말은 없으니 다행이라 여겨야 할까요...?
    댓글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380 원글삭제합니다 15 여름손님 2012/07/17 3,356
131379 조일보 보셨어요? 오늘 첨 봤는데.. 재미있네요... 6 조일보 2012/07/17 1,580
131378 강동원이 짝사랑한 배두나가 미혼모로 나오던 드라마 18 연예계 2012/07/17 6,613
131377 태국고수님들, 환전은 얼마나 해야 할까요...홍콩돈도.. 2 태국초보 2012/07/17 1,620
131376 우울할때 82쿡에서 나와같은기분 검색해보니, 한결나아지네요.... 1 안개꽃 2012/07/17 1,163
131375 귀가 예쁜 분들 부러워요. 10 쫑긋 2012/07/17 3,103
131374 이성간 칭찬의 역효과 (펌) 후반부가 쪼금 웃겨서리 보스포러스 2012/07/17 1,606
131373 시댁에서 애기 봐주는 분들 얼마 드리시나요 34 음음 2012/07/17 12,054
131372 여자 면접시 정장 구입관련요~ 6 도움 2012/07/17 1,907
131371 오늘 저녁은 또 뭘 먹나..ㅠ.ㅠ 11 2012/07/17 2,710
131370 남자는 여자의 과거를 어디까지 이해해줄 수 있을까요? 13 스나이펑스 2012/07/17 6,253
131369 새벽에 옆집 아이가 울어되서 잠에 깨요... 6 옆집사람 2012/07/17 2,200
131368 다들 시부모님 환갑때 쓰신 비용이 얼마나 되시나요? 6 며느리 2012/07/17 3,042
131367 박근혜의 아들... 13 2012/07/17 10,688
131366 외국인이 우리나라말 배우는게 많이 어렵나요 ..?? 15 ........ 2012/07/17 3,627
131365 MBC노조 "파업 잠정중단..18일 업무복귀".. 11 세우실 2012/07/17 2,341
131364 장동건 보고 왔어요~ 13 ^^~ 2012/07/17 5,417
131363 분당이나 그 주변,,해금배울 수 있는공간 3 해금좋아 2012/07/17 2,057
131362 옥션 국내숙박 3개 땡처리 떴어요 !!! 2 마노맘 2012/07/17 2,839
131361 날씨도 더운데 완전 대박! 무서운거 갑니다 ㅜㅜㅜㅜ 4 수민맘1 2012/07/17 2,649
131360 마늘 박피기 사용해보신 분 계시나요? 2 마늘 2012/07/17 2,399
131359 끌어다 붙이긴 잘도 붙여요 발전의힘? 2012/07/17 974
131358 푸트코트에서 파는 치즈피자, 냉장실에 둔거 먹어도 될까요? 1 코스트코 2012/07/17 1,566
131357 요즘 재미있는 영화 있나요~?? 2 윤은미미 2012/07/17 2,021
131356 쿠쿠 정수기... 2 마늘맘 2012/07/17 2,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