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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래 나 나이 많이 먹었다

_- 조회수 : 4,765
작성일 : 2012-07-15 13:49:44

얼마전 선을 봤습니다.

전 30중반

남자분은 39살

남자분이 꽤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애프터가 오기를 기다렸지만..안 오더군요

정말 처음으로 먼저 전화를 해봤어요

그냥..

좋게 거절해도 되잖아요

남자놈이 그러데요

자기가 감기가 걸렸다고

왜 걸렸는지 아냐고

그러길레 모르겠다고 했더니

자기가 카풀 해주는 여자가 있는데 27살이라고

그 여자가 걸려서 자기가 옮은거 같다고..

아..그러냐..했더니

대뜸 한다는 소리가

그 여자 참 젊어서 그런가 확실히 이뻐 보여요

여자는 젊어야 되요 확실히

20대 여자는 참 이뻐요-_-

....................

아..내가 참 남자 보는 눈 없다..싶어서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그래서 끊으려고 하니까

그런데 그 여자는 유부녀라 자기가 어쩔수 없다는둥..

암튼

정 확 떨어지게 해준

그 남자인간

참 고맙습니다.

IP : 112.186.xxx.1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유부녀
    '12.7.15 1:55 PM (14.52.xxx.59)

    진짜 카풀하고 있었다면 정신 나갔네요
    자기를 저런 눈으로 보는 늙다리 독신남하고 카풀이라니 ㅎㄷㄷ
    님은 전생에 나라를 구해서 저런 놈이 커밍아웃한거니 다행으로 아세요
    ㅁㅊㄴ

  • 2. 찌질이네요 ㅋㅋ
    '12.7.15 2:01 PM (121.130.xxx.228)

    본인 할배같은건 생각도 안하고 어디서 삽질인건지..

    끊기전에 한마디하세요
    너는 흰머리에 쭈그랑 할배였는데 참아준거 모르지?

  • 3. 아 글쿤요
    '12.7.15 2:03 PM (113.59.xxx.23)

    백날 그래봤자 님이 그남자보다젊어요 너무속상해마세요 저남자도 20대여자들한테 장가못간 늙은아저씨일뿐이죠 왜남이 늙은거는보이고 지 늙고 추해가는거는못느낄까요
    잘 된거예요 저런남잔 안만나는게좋아요
    무섭기까지하네요

  • 4. ...
    '12.7.15 2:04 PM (211.110.xxx.215)

    헐.. 원글님 전화는 왜 하셔서.... 저런 대접을....

  • 5. ....
    '12.7.15 2:05 PM (175.212.xxx.16)

    진짜 쪼잔한 놈~ 저 같으면 이판사판 다시 안볼껀데 전화해서
    너도 만만한 나이는 아닌데 나이 헛 잡쉈네요. 하겠어요. 아니 더 심한말 하고 싶네.

  • 6. ...
    '12.7.15 2:06 PM (175.223.xxx.246)

    인격이 똥보다 못한놈이네요
    그런놈이랑 이루어지지 못한건 님한테는 경사예요

  • 7. 자갈치
    '12.7.15 2:07 PM (211.36.xxx.214)

    진짜 별미친넘 다있네요.. 그런넘은 평생혼자살아야죠~

  • 8. 참... 늙어도
    '12.7.15 2:10 PM (27.115.xxx.53)

    너저분하게 늙는다....

  • 9. 에고
    '12.7.15 2:17 PM (211.228.xxx.82)

    진짜 저런 이상한 사람도 있군요...ㅜㅜ
    원글님 상처 받지 마세요... 저런 인간 하고 바로 던져 버리세요.^^

  • 10. 별 찌질이~
    '12.7.15 2:17 PM (115.136.xxx.39)

    님이 전생에 좋은 일 많이 하셨나봐요. 찌질이가 알아서 떨어져 나가는거 보니....

  • 11. ...
    '12.7.15 2:17 PM (1.247.xxx.147)

    웬만하면 욕안하는데 진짜 욕을 한바가지 퍼부어 주고 싶은 인간이네요
    저럼 남자와 인연이 안된게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 12. mm
    '12.7.15 2:22 PM (114.204.xxx.131)

    으하.. 진짜 저런 상찌질이가.. ㅡㅡ;;;;

    에공. 저런 인간하고 엮이지 않은게 다행입니다 ㅠㅠ

  • 13. ---
    '12.7.15 3:24 PM (124.49.xxx.157)

    참 별 나쁜놈두 다 있네요 정말

  • 14. 사막의문
    '12.7.15 4:16 PM (125.176.xxx.55)

    세상엔 이상한 사람이 정말 많고, 그걸 몰랐다가 나중에 알게 되어서 후회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도 원글님 경우엔 그런 이상한 놈이 엮이지 않았고, 더군다나 운 좋게 시작도 전에 알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이세요.
    정말 정말 운이 좋으신 거예요.

  • 15. --
    '12.7.15 5:18 PM (92.75.xxx.27)

    그런 불쾌한 소리를 다 듣고 있었어요? 와...일부러 정 떼라고 저러지 않은 이상 미쳐도 단단히 미쳤네요. 세상에 내가 다 기분 잡치는 구먼.

  • 16. 아...진짜....
    '12.7.15 10:45 PM (1.224.xxx.47)

    별 거지같은 놈이 다 있네요..
    잘 됐어요. 깨끗이 잊으세요!

  • 17. ;;
    '12.7.15 10:57 PM (180.231.xxx.115)

    남자들 병신짓도 참 가지가지로 하네요
    살인. 강간부터 사기. 변테짓에 저런 찌질이 병신같은.....
    어흐 남자 ㅂ ㅅ들숫자좀 줄어들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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