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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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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생신문제

고민 조회수 : 4,679
작성일 : 2012-07-15 12:24:45

매년 친정부모님 생신때는 가족모두 밖에서 외식을 합니다.

그런데 이번 생신때는 집안에 좀 특별한 일이 있어요.

조카가 6살인데 현재 항암치료중이거든요.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무균실에 며칠씩 있어야 하고 해서 공기 안좋은곳은 많이 피해야 하는 상황이고

또 다음주면 무균실에 4박5일 입원도 해요.

무엇보다도 머리를 짦게 밀어서 6살임에도 사람들 앞에 나서는걸 굉장히 싫어라 합니다.

제 부모님은 자주 아이보러 집에도 가시고, 보살펴도 주시는데 처음 머리밀고는 그렇게 자주보고 좋아하는 친할머니,할아버지 오셨는데도 방에 숨어서 1시간을 안나오고 울고 있어서 제 부모님이 가슴아파 하셨어요.

 

그래서 이번 생신날 조카와 올케언니는 그냥 안오는거로 했음 좋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매번 다 같이 모였던 가족행사에 다른일도 아니고 조카가 그렇게 아픈상황이고 더더군다나 그날 조카와 올케는 맛있는것도 못먹고, 둘이서만 집에 있게 되는 상황이니, 그냥 조용히 모여서 식사하는것은 생략하고 용돈만 드리자로

하자 했습니다.  헌데 이게 그리도 잘못된것인가요?

제 부모님은 딸의 그말이 많이 서운하셨나봐요 저는 조카와 비슷한 나이 또래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감정이입이 더 되서 그런지 몰라도 아이랑 단둘이서 집에 남아있을 올케가 서운할거 같아서 그렇게 말한건데 저 죽일 딸 되었네요.

제 동생들이도 뭔상관이냐 그럼 생신인데 밥도 못먹냐고 난리피우고, 당사자인 오빠는 그냥 침묵... 밥먹는거야 뭐 ㅇ때 하는중이구요. 저만 이상한 사람되었네요.

 

제가 오바한건가요???? 제 시부모님은 아이가 많이 아프면 먼저 전화하셔서 생신날 같은건 뒤로 ㅁ뤄도 상관없다 하셔서

그래도 될 줄 알았어요. 단순 감기나 어디가 다친게 아니고 이건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 위중한 경우라 더 감정이 이입되었나봐요. 
IP : 121.143.xxx.12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5 12:30 PM (140.247.xxx.116)

    부모님께서 섭섭하실 수 있지만, 조카가 투병하는 상황에서 용돈 드리자는 원글님이 새언니 생각해서 잘 처신한 거 같으세요.

  • 2. ..
    '12.7.15 12:42 PM (58.126.xxx.76)

    원글님이 옳다고 봅니다.
    꼭 그래야 하는건 아니지만 고려해 볼 문제이고 아니면 밥 먹으면 되지 섭섭하다 뭐다 난리칠 일은 아니죠.
    정말 유치하네요.
    무슨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도 아니고
    매년 돌아오는 생일이 뭐에 그리 대수라고

  • 3. 아이고
    '12.7.15 12:43 PM (121.167.xxx.114)

    조카가 생사를 넘나드는데(긍정적으로 생각한다해도) 생일이라고 모여 웃고 떠드는 거 좀 그런 거 아닌가요? 생신 잔치인데 모여서 울 수도 없는 것이고.
    원래 집안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잔치 안치르는게 도리이고 관례죠. 저흰 누나네 매형 교통사고로 누워있을 때도 시부모님 생신 안치뤘어요. 모여서 밥먹는 것은 엄연히 잔치입니다. 잔치는 집안에 우환있을 때는 안하는 것이구요. 어머님이 좀 생각이...

  • 4. 공주만세
    '12.7.15 12:44 PM (115.140.xxx.33)

    뭘 그렇게 생신에 목매신데요? 어른들 정말...
    저도 원글님하고 생각이 같아요... 식구들이 좀 배려심이 없네요

  • 5. 원글님이
    '12.7.15 12:46 PM (116.120.xxx.67)

    미역국이랑 불고기 해서 가겠다고...
    생신상만 받으시고 가족 외식은 패스하고 그 돈으로 엄마아빠 두분이서 국내여행이나 다녀오시라고 하세요.
    아무리 한치 건너 두치라고 하지만 조카도 아니고 손주인데... 밥 먹을꺼면 오빠도 빼자고 하세요.
    자식이 생사의 기로에 있는데 식구들 모여서 밥먹고 웃고 싶겠냐고....

  • 6. 아휴..
    '12.7.15 12:50 PM (180.66.xxx.102)

    우리는 비슷한 애들을 키워서 감정이입이 되는 것인지.
    나이 들거나 또는 아이 없는 젊은 입장에서는 생사를 넘나드는 어린 아이가 있다는 것이 다가오지 않는 것인지?
    참, 나이들면 애가 된다고는 하지만, 아픈 손주를 두고 생일밥이 그렇게 잡수시고 싶을까요?
    며느리 입장에서는 정말 정이 뚝 떨어지는 시집 식구들이겠네요.
    원글님이 욕 먹더라도 이건 이해를 시키시는 것이 맞을것 같아요.
    아무리 너는 너고, 나는 나라고 하지만..집안에 항암치료하는 6살 아이가 있는데. 생일 외식이 그렇게 중요할까요? 그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조용히 넘어가주는 것이 가족의 배려 아닌지?

  • 7. 그냥
    '12.7.15 12:53 PM (14.50.xxx.177)

    오빠네 가족은 제외하고
    나머지 식구들은 부모님과 외식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다른 형제들은 조카와 별개로 부모님 생신 행사 평소대로 하고 싶었겠지요.
    생신 식사가지 생략하자는 것은 부모님 생각은 안하신걸로 보여요.

    오빠네 가족은 빼주는 것이 좋겠구요.

  • 8. 참..
    '12.7.15 12:57 PM (210.183.xxx.205)

    어른도 아니고 어린 손녀,조카가 생사를 넘나 드는데 매년 돌아오는 생일이 도대체 뭐라고..:; 좀 그렇네요..다같이 모이지는 말고 각자 어머니 모시고 식사를 하시던지 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아파서 누워 있는데 아픈 아이 가족만 제외하고 잔치를 벌이는 건 도리가 아닌것 같아요 어머니는 축하해드리되 잔치는 아니게..근데 솔직히 인간성 보이네요..남도 아니고..오빠랑 올케분 위로 잘해드리세요..ㅠ,ㅠ

  • 9. 참내
    '12.7.15 1:01 PM (175.112.xxx.183)

    부모님이 좀 이해안가네요. 손주 생사가 오락가락 아들네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는 시점에 생신이 다 뭐예요?
    자식들이 그런 제안하기 전에 저라면 제가 먼저 이번 생신은 그냥 넘어가자 하겟네요.

  • 10. ...
    '12.7.15 1:02 PM (110.70.xxx.102)

    원글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해요.
    자잘한 감기도 아니고 무려 항암치료인데
    노인분들이 참 속이 없으시네요.
    남도 아니고 손주가 그리 아픈데
    그깟 생일 그게 뭐 대수라고...
    새언니도 노발대발하신거 아나요?
    새언니가 알면 평생 마음의 응어리로 남을꺼에요.
    이러니 시짜지..아주 정떨어질만한 일이에요.
    그냥 원글님이 욕 한번 먹고 진행하시는게
    어떨까요?

  • 11. 아이고....
    '12.7.15 1:02 PM (180.71.xxx.31)

    그런 손주놔두고, 외식한들
    음식이 목구멍으로 넘어 갈까요?
    그깟 생일 그냥 넘어가면 좀 어떻습니까.... 생일, 생일, 생일.... 동생들도 참 생각이 없네요....

  • 12. 애기가
    '12.7.15 1:03 PM (175.112.xxx.183)

    방에서 울면서 안나왔다는 부분에서는 생판 남인 저두 눈물이 나는구만 무슨 생신상을.........

  • 13. 원글님
    '12.7.15 1:31 PM (218.157.xxx.175)

    전혀 잘못한거 없으니 자책 마세요.
    정말 어른이 어른답지 못하시고...
    해준다 그래도 거절하셔야 옳거늘..
    원글님 잘하신거예요.

  • 14. 원글님
    '12.7.15 1:34 PM (14.52.xxx.59)

    잘하셨어요
    지금이라도 굽히지 마시고,그러는거 아니라고 하세요
    손주가 저렇게 아픈데 밥이 입으로 넘어가나요,그 생일 해마다 돌아오는거,,진짜 너무들 하십니다

  • 15. 아줌마
    '12.7.15 1:44 PM (58.227.xxx.188)

    저도 원글님이 맞다고 생각되요.
    아니 손주가 저 지경인데 무슨 정신으로 밥이 넘어가나요?
    님 친정부모님도 대단하시네요. 이해가 안되는 노친네들...

  • 16. 뽀로로32
    '12.7.15 1:54 PM (110.70.xxx.71)

    저도 6살 그 어린애가 받을 마음의 상처 ...그리고 항암치료는 다 큰 어른이 받아도 얼마나 힘든가요 ㅠㅠ 생판 남인 저도 이렇게 남이 아픈데 ㅠㅠ 나빠요 원글님 부모님 ㅠㅠ

  • 17. ...
    '12.7.15 2:13 PM (58.145.xxx.90)

    예쁜 모자 사주세요
    몇개 여섯살 취향에 어울리는 걸로 사서
    예쁜 리본상자에 넣어 선물하세요

    짠해라...

  • 18. 저희 집이었다해도
    '12.7.15 2:45 PM (118.91.xxx.85)

    아마 원글님이 제시한것처럼 했을겁니다. 물론 나이드신 분들은 좀 섭섭하게 생각하실수도 있을것 같긴해요.
    동생분들 이 좀 생각이 깊지 못하신것 같네요. 윗 형제가 이야기 꺼내면 당장 맘에 안들더라도
    조금 잠잠해주면 더 좋을때가 많지요. 속상해 마세요. 그리고 부모님 하고자 하시는대로 하세요.
    그런데, 올케분이 맘에 상처되지 않도록 상황을 잘 만드시느게 좋을것 같아요.

  • 19. 저도
    '12.7.15 2:59 PM (211.41.xxx.106)

    원글님이 맞다고 봐요. 생신이라는 게 어쨌든 뭔가를 축하하는 거잖아요. 손주가 그리 아픈데 뭐를 축하하고 어쩌고 싶을까요. 다같이 더 삼가고 조심하고 기도하는 맘이어야 할텐데, 그 올케분 속으로 서운할 것 같아요.
    매번 돌아오는 생신인데 밥 한끼 뭐가 그리 대수일까요. 어른들이 참 어른답지 못하네요.
    고모 맘은 저런데 조부모님 맘이 오히려 왜 못 따라올까요. 미처 생각지 못한 걸 님이 지적하니까 무안해서 죽일 딸 만드는 걸까요.

  • 20. 생신
    '12.7.15 3:14 PM (23.17.xxx.50)

    뭐 그리 대단한 날이라고 손주가 항암치료 받는 기간에 생신상 받고 싶으실까요...
    저희도 집안에 병치레 잦은 조카가 있는데 시부모님께서는 자기 자손들 아파서 병원에 있거나 팔다리가 다쳐서 쉬고 있으면 절 가서 기도하시고 가족 모임 안 하시고 크게 웃음 소리도 내지 마라 속상하다 그러는데 참 너무하시네요.. 조카안쓰럽고 올케분 마음이 안 좋으시겠어요. 잘 해결되시길...

  • 21. 제가..
    '12.7.15 3:28 PM (182.208.xxx.161)

    1월달에 항암끝내고, 방사선 치료 마치고,,5월달에 엄마 환갑인데 그당시에 제가 통증이 심해서 다시 입원했던 쯤에.. 저는 못갔지만 뷔폐로 환갑(생일)을 마쳤지요.
    12월 년말쯤에 뇌출혈로 쓰러져서 4개월 식물인간 상태로 보내고,, 당신 생일달인 5월에 초상을 치루었습니다.
    이런 상황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군요.

  • 22. 방법
    '12.7.15 3:32 PM (58.143.xxx.28)

    저도 원글님이 맞다고 생각하기는 하는데요.
    뒤에서 어머니께 조용히 말씀드리고 어머니가 나서서셔 자식들에게 이번 생일은 그냥 넘어가자고 하시는 게 모양새는 더 좋았을 거 같아요.
    어머니도 순간 아차 싶기도 하고, 그냥 밥 한 번 먹는 게 내가 그 아이에게 나쁜 일 하는 것도 아닌데 순식간에 좀... 못난 사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셨을 거 같아요.
    원글님 마음씀씀이는 참 좋은데 생일 맞은 어머니 배려를 조금만 해주시면 좋았을 것 같아요.
    아픈 아이 빨리 완쾌되길 빕니다.

  • 23. 저같아도
    '12.7.15 7:10 PM (110.8.xxx.195)

    원글님처럼 말했을거 같아요.
    손자가 아픈데 뭔 생신상 ㅠ.ㅠ

    조카의 쾌유를 빕니다.

  • 24. 원글님이...
    '12.7.15 7:45 PM (222.96.xxx.131)

    옳은 생각이에요.
    며느리가 와병 중이라면 그냥 시짜가 그렇지 하겠는데 손주가, 조카가 아픈데 어떻게 그래요...
    이해가 안되네요.

  • 25. ................
    '12.7.15 8:03 PM (188.154.xxx.236)

    부모님이 참 몰상식하게 늙으셨네요...다른 형제들도 그렇고.....정말 못되었다.!!!

  • 26. 할머니 할아버지맞아요?
    '12.7.16 12:41 AM (222.238.xxx.247)

    손주가 눈에넣어도 안아플 손주가 아프다는데.......머리밀어서 한시간을 방에서 못나왔다는 손주를 생각하면 그 생일밥이 넘어가시려는지.......올케분 그자리에 참석은 안한다다해도 참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그런데 나이들면 당신생각밖에 안하신다고하긴하던데...

    아들이 젊은 나이에 죽었는데 당신 약부터 챙기더라는 어느 부모님 얘기도 들었어요.

    동생분들이 아직 결혼을 안해서 자식이 없나봐요...올케마음자리하나 헤아릴줄 모르는거보니

  • 27. 그놈의 생신
    '12.7.16 1:46 AM (219.250.xxx.202)

    자식들 결혼시키기 전에는 한번도 제대로 챙기지 않던 생신을
    왜 결혼 후에는 못챙겨서 안달인지... 정말 모르겠네요

    저희 시부모님도,,, 시댁 가보면, 방에 있는 달력마다 본인들 생일을 빨간 동그라미로 표시해놓으신거보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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