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동생 낳아달라고 우네요

고민되네요 조회수 : 3,605
작성일 : 2012-07-15 05:00:48

저는 나이 많은 엄마 (74년생)이구요...결혼하고

수년이 지나서 겨우 우리 아들 하나 낳아서

현재 만 세살 반이예요~~

 

그 전부터도 동생 있었음 좋겠다고는 했는데

최근데 동서네가 둘째를 낳아서 그런지

더 동생이 있었음 하나봐요.

 

오늘 동서네 아기 보러 가면서 어른들끼리

우리는 둘째 생각 없다...모 이런 얘길 하고 있었는데

듣고 있었는지 막 엄마 얼굴을 긁으면서 (처음 있는 일)

우는 거예요.

 

나중에 물었더니 "나도 동생 갖고 싶다" 이러고.

 

휴....근데 제 나이도 그렇고, 제가 프리랜서라

일할 수 있는 시기가 얼마 없는데 또 임신 출산으로

1-2년 거의 쉬다시피 할 생각에 엄두가 안 나고...

(남편 월급이 별로고 제가 원하는 현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면 제가 반드시 일해야 해요)

 

또 제가 하는 일의 특성상 스트레스도 많고 비행기도 많이 타야하고

희한하게도 담배 피우는 환경에 자주 노출되다보니 ㅠ 만약 임신이

된다 해도 아가 건강에 괜찮은건지...

 

아뭏튼, 다 떠나서 둘째는 포기한 상태였는데 우리 애가 막 울면서

저러니 참 고민이 또 되네요..........

IP : 58.141.xxx.13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2.7.15 8:04 AM (110.70.xxx.23)

    부부가 알아서 결정할 일이지만서두 하나 더 있음 서로 의지되구 좋죠 주위에 하나뿐인 집이 많은데 장점도 많겠지만 제아이들 둘이 놀고 싸우고 그러면서 챙겨주고 자고일어나 서로 찾고 하는거보면 참 잘했다 싶을때 많거든요

  • 2. 아이
    '12.7.15 8:19 AM (210.106.xxx.78)

    그러는것도 다 한때예요 74년생이시면 젊은 나이도 사실 아니고...요러 사정을 보고 결정하셔야죠

  • 3. -_-
    '12.7.15 8:28 AM (112.186.xxx.11)

    전 솔직히 어릴때부터 형제 이런거 없었으면 했어요
    이건 뭐 ..뭐하나를 먹어도 항상 삼등분
    거기다 엄마의 사랑과 관심은 항상 이뻐하는 자식한테만..
    나중 뭐 하나 공부하고 배우려고 해도 내가 하지 않는 이상은 다 관심과 사랑받는 자식한테만 혜택 가고..
    지금은 철없어서 그러지..나중 크면 지도 혼자가 나을꺼라느거 느낄 겁니다.

  • 4. ...
    '12.7.15 9:19 AM (114.207.xxx.201)

    혹시 주변에 아기 있는 집 없으세요? 아기와 하루같이 지내면서 아기만 챙겨주면 그런말 안할텐데... 아니면, 제가 아는 여자 아이는 어린이집 가서 자기도 어리면서 (6,7세) 거기 어린동생들을 자기 동생처럼 챙겨주고 먹여주고 그러면서 동생낳아달라는 말도 안하고 어린아이들 챙겨주니 자기도 언니, 누나가 된듯하고, 선생님께도 칭찬받구요.

  • 5. 경험자
    '12.7.15 9:20 AM (112.148.xxx.146)

    아이가 그런말 하는건 정말 동생이 있었으면 하는게 아니라 같이 놀아줄 상대가 없어서 외롭고 심심해서 그런겁니다. 애 입장에선 그런 상대가 동생밖에 모르니...
    이럴경우는 강아지를 데려와 놀게 하세요.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그리고 부모님도 아이와 자주 놀아주시고요..

  • 6. 샬랄라
    '12.7.15 9:42 AM (39.115.xxx.98)

    둘째 계획이 전혀 없다면

    둘째 때문에 첫째가 스트레스 받는 영화라던가 책 등 아이의 생각이 바뀔 만한것에 노출시켜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럴경우 혹시 둘째가 생겼을 경우에는 곤란 할 것같은데
    한 번 생각해볼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 7. ..
    '12.7.15 12:56 PM (203.226.xxx.24)

    아이는 둘째가 아니라 남도 가진 어린 사람 장난감을 데리고 놀고 싶은 거죠.
    귀찮을 땐 동생 버리라는 말도 나올거에요.
    엄마가 결정 할 일이죠. 안쓰러운 건 두번째 문제.

  • 8. 아이가
    '12.7.15 8:11 PM (61.105.xxx.127)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 주세요.
    왜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어? 라고 물어보시고
    "응, 귀엽잖아. 동생이랑 놀고 싶어."라고 하면
    현실을 알려주시는 겁니다. 귀여운 동생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고요.

    제 아들(6살)은 누나(8살)이랑 잘 놀다가도 투닥거리며 싸웁니다.
    어느 날 아들이, 동생 낳아달라고 해서 이렇게 말해줬습니다.

    "동생이 생기면, 네가 제일 좋아하는 파워레인저 로봇을 가지고 놀다가 부러뜨릴 수 있어.
    엄마는 동생 쭈쭈 주고 기저귀 갈아 주느라 네가 좋아하는 맛있는 고기 반찬 못 해 줘.
    동생 쭈쭈 주면서 재워야 해서 동생만 엄마 옆에서 잘 수 있어.
    밤에 네가 자고 싶은데 동생이 울어서 잠을 못 잘 수도 있어."등등...

    몇 가지 나열했더니 "내 내 장난감 빌려주지 뭐..."라고 나름 반박하더니
    더 이상 대꾸하지 않고 포기하더군요. 그 이후로 동생 타령 안 합니다.
    물론 같이 놀 누나가 있어서 그럴 수도, 누나랑 갈등상황을 많이 겪어 봐서
    동생이 생겼을 경우 불편함을 이해했을 수도 있겠지요.

    어찌되었든, 아이가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차분히 설명해 주세요.

  • 9. ............
    '12.7.16 10:47 AM (59.4.xxx.147)

    저도 큰애가 동생낳아달라고 자기만 동생없어서 슬프다고 ㅠ.ㅠ 했던 생각이 나네요
    장고끝에 5살터울로 낳았거든요.누나여서인지 동생이뻐해요.동생없었다면 너무 심심하다고 하고
    작은애도 누나좋아하니 다행이다싶어요.
    서로 의지가 되는부분이 있긴하나봅니다.어른들 말씀이 맞나봐요.애들낳을때 얼른얼른 낳아야한다고~
    저도 둘째때문에 일하기가 참 애매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011 아으~~~뭔 글을 못 올리겠네요..여기 아줌마들 때문에 17 루티 2012/07/16 3,495
131010 영화 끝나자 마자 작지 않은 소리로 악평을 쏟아내는 관객... 5 .... 2012/07/16 2,050
131009 잘생긴 남자는 정말..그림의 떡이에요.. 10 언감생신 2012/07/16 8,780
131008 수학과외 바꿔야 할까요?? 1 수학 72점.. 2012/07/16 1,601
131007 세부 / 보라카이 어디가 나을까요? 9 여름휴가 2012/07/16 2,870
131006 고등학생 1박2일 여행 보내주시나요? 라일락 2012/07/16 1,262
131005 11월초 제주도 많이 추울까요? 1 옹이.혼만이.. 2012/07/16 2,377
131004 냉장고 어디서 사세요?? 11 더워요~ 2012/07/16 2,379
131003 기사/서민가계 소리 없는 붕괴 1 파이넨셜뉴스.. 2012/07/16 1,583
131002 원적외선전기렌지 베티령 2012/07/16 1,858
131001 연가시 봤는데요(스포없음) 11 ... 2012/07/16 3,056
131000 골기경락이 정말로 광대뼈를 줄여줄까요? 6 ... 2012/07/16 4,074
130999 인터넷으로 팩스보낼수 있나요? 5 인터넷팩스 2012/07/16 1,586
130998 조금전 mbc프로에서 가수 이용이 4 어이없어서... 2012/07/16 2,758
130997 아시는분 도움주세요~ 백영란 2012/07/16 801
130996 직업상담사 자격증이 쓸모가있을까요? 5 40대중반 2012/07/16 6,130
130995 일리 커피머쉰 쓰시는 분들 3 일리 2012/07/16 2,314
130994 집에 TV 없는데 추적자 이제 못 보나봐요 7 Poop 서.. 2012/07/16 1,344
130993 다섯살 여자아이 캐리비안베이갈때 챙길것 6 캐리비안 2012/07/16 1,151
130992 감우성 '그녀에게' 합류.. 인간 박정희에 끌렸다.......... 74 아!!!! 2012/07/16 13,079
130991 올림픽 기다리세요? 어떤 종목 좋아하세요??? 5 운동 2012/07/16 1,317
130990 몸 차가운 분들 녹차 너무 많이 드시지 마세요 5 반지 2012/07/16 2,502
130989 카페에서 외모가 너무 샤프하고,근사한 남자를 봤네요..근데,, 55 루티 2012/07/16 17,053
130988 백화점 환불로 인한 사은품 반환 문제.. 어찌하나요? 4 .. 2012/07/16 4,322
130987 하우스 푸어의 기사의도는 결국 도와주겠다는 뜻 9 연막 2012/07/16 3,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