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과 저 서로 대단한거같아요...ㅎㅎㅎ

... 조회수 : 4,036
작성일 : 2012-07-14 16:37:09

저 객관적으로 전화 잘 안하는 편입니다..

친정엄마나 시어머님이나...

때되면 전화...할말있음 전화...편찮으시거나 날씨가 요상스러워서 드리는 걱정정도^^

 

뭐 결혼 10년 다 되어 가니...

시어머님은 더 바라시는 듯하지만......그냥저냥 제 페이스대로 해요....ㅋㅋ

 

이번에 인터넷으로 고기를 주문하면서 어머님께도 좀 보냈어요...

그건 누가 보냈나?얼른 냉장고에 넣기도 해야하니까...

전화드렸더니...

웬일이야 전화를 다하고..@@@ 빈정거리심!!!

나 그말에는 노코멘트....

여차저차 더운데 장보러 가지마시고 부모님 드실 고기 보내서 오늘낼중 도착하니 맛있게 드시고 건강조심하세요^^

어쩌고 일상 대화로 마무리!!!

 

안그래도 남편노무시끼 땜시 열받는데 꾹 참고 할껀하자 싶어 챙겨드렸건만...

뭐 그런줄은 아셨겠어요 마는.....당신아들땜시 자주 열받는건 알고도 늘까먹으심...의도적 기억상실...ㅋㅋㅋ

그냥 가끔 전화에도 반가워해주시면 흥나서 전화할껀데 빈정거리시는거 듣고 나면 더더더 안하게 되더라는 ㅠㅜ

싫은 소리 듣는게 좋은 사람 있을까요...ㅠㅜ

 

분명 전화 자주하는게 효도라는 분 계실듯해요...ㅎㅎ

 

IP : 112.169.xxx.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4 4:40 PM (115.126.xxx.115)

    자기 폐이스를 유지하는 거
    상대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는 거

    스트레스 덜 받는 방법 중 하나라는...

  • 2. ...
    '12.7.14 4:46 PM (58.239.xxx.10)

    한동안 맘상해 전화안하다가 가족끼리 밥먹자고 해서 나갔더니 시부 왈

    '너 이민간줄 알았다''

    빈정거림,정말 익숙해지지않아요,,,

    친정어머니도 나이들수록 별거아닌일에 서운해하고 빈정거림은 원래그랬는데요,,,

    양쪽에서 이러니 저도 변명같지만 흉보다 닮나싶어

    사람들 대할때 말을 너무 조심하게 되거든요,

    눈치를 심하게 보고 상대방 반응 지나치게 의식하게 되어요

    그런 반응에 자유로울수 있고 누가 자신을 어떻게 판단하든 신경꺼버리는 내공이 필요해요

  • 3. ..
    '12.7.14 4:53 PM (39.121.xxx.58)

    전 울 삐돌이 버럭쟁이 친정아빠가 삐지든 버럭거리든 절대 기죽거나 뭐라하지않고
    제 페이스대로 나가요.
    그 비위 다 맞추다가는 나랑 울 엄마가 병날것같아서
    삐지든 버럭거리든 할 말 아무렇지않게 다 합니다.
    그리고 삐져도 이제 달랠 생각안해요.
    울 엄마한테 그랬어요.
    할머니가 교육 잘못시켰고 엄마도 버릇 잘못들였다고..
    나라면 한판 떠서 버릇 고쳐놓겠다고..

  • 4. 저는
    '12.7.14 4:59 PM (59.7.xxx.28)

    일주일에 한번정도 남편도 저랑 상관없이 종종하구요 그정도면 어느정도 안부인사는 한다고생각하는데..
    항상 너무 뜻밖이라는듯이 어머.. 너가 왠일이냐? 전화를 다하고.. 이러세요
    반갑게 왠일이니? 이게 아니라 너가 전화를 다하다니 정말 놀랍구나 이런 늬앙스요
    늘 의문이에요 왜 저렇게 전화를 받으실까

  • 5.
    '12.7.14 5:47 PM (180.64.xxx.196)

    이주에 한번씩 고정으로 가는지라( 물론 다른일 있음 일주 한번 이상 가기도 해요)전화는 왠만해서 안합니다.
    원래 전화하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한번 하면 40분이상 하니 너무 진빠지고 대화내용도 스트레스받는 거 이외 없거든요.
    교회가라,얘들 아무렇게나 밥차려주지마라,너 너무 고기먹어 병났다,본인 어디 아프다,외롭다,기운없다,남편 잘 보살펴라....
    엊그제 전화하시더니 달력에 표시해놔야겠다네요.제가 언제 전화하는지 ...

  • 6. 마찬가지
    '12.7.14 11:46 PM (175.125.xxx.61)

    저도 마찬가지에요.
    예전에 의무적으로 1주일에 두 번씩 전화 꼭꼭 드렸는데(주말 한 번, 중간에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한 번)
    어쩌다 회사에서 바쁜 일 생기거나 회식하거나 해서 주중에 전화 못하고 주말에 남편이랑 같이 전화하면
    '며느리냐? 목소리 너무 오랜만에 들었더니 다른 사람인줄 알았다' 이러면서 어찌나 빈정대시는지...
    어머님이 그렇게 하시니 10년차 되는 지금은 2~3주에 한 번만 전화드려요.
    남편은 매주 전화하고요.. 그러니 오히려 전화하면 반가워하십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342 쿡 여러분 감사합니다.. 8 한민족사랑 2012/07/19 1,729
132341 3월에 집삿는데 7월에 재산세 고지서 못받앗어요 5 ㅡㅡ 2012/07/19 1,980
132340 김연아 록산느의 탱고를 다시 볼 수 있겠네요. 19 ... 2012/07/19 3,735
132339 병원찾기(제 증상 좀 봐주세요) .. 2012/07/19 1,267
132338 위안부 소녀상에 우산 씌어준 경찰…누리꾼들 '감동' 5 세우실 2012/07/19 2,509
132337 요즘 전세 시장 분위기 어떤가요? 4 이사 2012/07/19 2,633
132336 체했는데 호박죽이 땡겨요..이거 먹어도 되는 건가요? 3 ?? 2012/07/19 5,894
132335 "CD금리 담합했다", 한 금융사 자진신고 샬랄라 2012/07/19 1,110
132334 아파트 선택시에요. 10 행복이 2012/07/19 2,564
132333 맞벌이 중인데요.. 전업하면 남편눈치 보는게 당연한건가요?? 40 맞벌이 2012/07/19 11,032
132332 라텍스 선택시 밀도와 존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요. 2 7존 5존 2012/07/19 1,848
132331 통장정리는 타은행가서도 가능한가요? 9 스노피 2012/07/19 13,694
132330 요트 타보신분 계신가요? 3 패키지 경험.. 2012/07/19 1,434
132329 친구들 매일 때리는 유치원생...ㅠㅠ 어떡할까요? 7 고민고민 2012/07/19 2,900
132328 82를 사랑하고보니 2 커밍아웃 2012/07/19 1,348
132327 자동차 스마트키 분실했어요 3 어디서 어떻.. 2012/07/19 3,595
132326 30대 초반 어떤 브랜드 옷 입으세요? 6 ... 2012/07/19 4,068
132325 정종철 사는곳이 어딘가요~? 2 2012/07/19 5,498
132324 7월 1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7/19 871
132323 해외여행 항공권, 리조트 따로 예약했는데 태풍와서 못가면? 2 태풍 2012/07/19 1,785
132322 이혼준비중이신분들중 비자금 모으시는 분들 계신가요 3 비자금 2012/07/19 3,673
132321 성장기 아이들 고단백 음식 어떤거 해주시나요? 14 영양식 2012/07/19 4,599
132320 키작고 뚱뚱한 사람은 결혼식에 뭐입고 가야 할까요 8 ㅇㅇㅇ 2012/07/19 2,663
132319 부산여행.차없이 다닐만한가요? 7 조언 2012/07/19 3,758
132318 초6 권장도서 부탁드립니다. 3 책만 읽고파.. 2012/07/19 1,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