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집보고 빈대가족이라네요~~헐

짬뽀 조회수 : 8,513
작성일 : 2012-07-14 03:08:24

안녕하세요

제 얘기 좀 들어보세요

새벽 3시인데 억울해서 잠도 오질 않네요

친하게 지내는 이웃이 있습니다

울 아들과 동갑 친구가 있어 친하게 지낸지도 언 4년이 다 되어가네요

중간에 한번 크게 다툰 적이 있어 한 일년 연락을 하고 지내지 않다가

언니가 좋네 보고 싶어 정신과 약을 다 먹었다는 둥

심지어 사랑한다는 말도 들은 동생입니다

하루는 아들 친구하고 수업을 같이 받는게 있어

늦둥이 임신도 한데다

머리도 아파다길래 아이 밥도 못챙겨먹이겠다 싶어 아들보내라고 하고

수업전에 우리집에 데려와서 울아들과 저녁을 같이 먹이고 있는데

그 친구 아들이 하는 말이

"우리집 식구는 빈대가족이라고 하는겁니다"

전 넘 어이가 없고 맘이 다부지지 못한 편이라

당황스러워 못들은 척 후다닥 그 상황을 정리해버렸습니다

 

그 친구가 얼마전부터 사업이 번창하여

수입차를 몰고 다니고 돈을 물쓰듯 쓰고 다닙니다

하지만 남한텐 인색하기 짝이 없고

밥을 얻어먹으면 제가 쓸데없는 자존심이 쎈 편이라

커피라고 쏘고

그게 여의치 않으면 꼭 기억했다가

담에 밥 꼭 사주는 아쉬운 소리 못하고 신세못지는 스타일인데....

 

그런 얘길 듣고 나니 억울하고 화가 나서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차가 없을 때 늘 제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다녔는데

이제 와서 제가 그 친구 차를 타고 다녀서 일까요/

제가 거하게 한번 얻어먹어보고 뭘 받은게 있음 이리 억울하지도 않답니다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 지

말도 못하고 속앓이 하고 있습니다

늘 처세술이 약한 탓에 제대고 앙갚음도 못하고

적절한 생각도 떠오르지 않는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아참!

아이한테 이런 안좋은 얘길 들은게 몇 번됩니다

그때마다 안들은척 넘어가곤 했는데

이번엔 이래선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제 욕을 할 거면 아이들이 듣지 않는데서 하던지

아님 날 만나지 말던지

항상 먼저 전화하고 입에 제가 좋다고 달고 사는

이 친구의 행동을 생각하면 더 분노하게 됩니다

어찌 갚아주어야 할까요?

이 억울하고 분한 마음을~~~~~

 

IP : 1.229.xxx.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s
    '12.7.14 7:11 AM (180.68.xxx.122)

    지금 그 아줌마가 아니라 아들이 그런말을 한거 잖아요
    아이들보는 만화중에 빈대가족이라는게 있어요
    시리즈로 나올 정도이고 아이들도 좋아하는데 그걸 보고 그런거 아닐까요
    잘 알아보세요..
    그 말이 엄마가 아들에게 한게 아니고 그냥 아이가 장난ㅇ로 생각없이 한 말일거 같아요

  • 2. 다음에
    '12.7.14 10:45 AM (220.118.xxx.97)

    그 아이가 그런말을 할때 한번 자세히 물어보세요.
    표정은 온화하게 부드럽게요.
    왜 그런말을 했는데 답해줄거에요.
    그전까지는 오해는 금물........
    진실이 아닌 상상이 꼬리를 물고 물어 오해가 커진답니다.

  • 3. fly
    '12.7.14 10:49 AM (211.36.xxx.104)

    한번 어긋났던관계는 다시 화해해도 또 끝이 안좋더군요
    그냥 억울해하지도 말고 따지지도말고 서서히끊을 준비를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357 82의 DJ_비오는 여름날 저녁, 노래 한 곡 드립니다 8 sarah .. 2012/07/14 2,378
130356 다이어트 8 50대 아줌.. 2012/07/14 2,652
130355 5년째 탈모에 시달리고 있어요. 정말 너무 괴로워요 10 탈모싫어 2012/07/14 4,987
130354 많이 읽은 글 보려면 어떻게? 4 많이 2012/07/14 1,173
130353 5살 된 딸이 저한테 이러네요... 59 -.- 2012/07/14 16,928
130352 저좀 도와주세요 ㅠㅠ 제폰만 스마트폰개통이 안되고있어요. 3 멘붕상태.... 2012/07/14 1,609
130351 고1 수학 과외... 11 고딩맘 2012/07/14 3,844
130350 어이없는 젊은 엄마 36 도라지꽃 2012/07/14 11,715
130349 초 5 스마트폰 생기면 정신 못차리겠죠? 6 스마트폰 2012/07/14 1,829
130348 키 큰 여자가 대체로 순산한다는 거 25 2012/07/14 12,691
130347 오토비스의 부작용(?) 7 부작용 2012/07/14 3,030
130346 강소라 오늘 너무 이쁘네요. 6 강소라 2012/07/14 2,656
130345 일본방사능-10년후 태평양을 삼키다 4 녹색 2012/07/14 2,587
130344 지금도 그 방향제 나오나요? 2 .. 2012/07/14 1,112
130343 소설 49일의 레시피, 너무 좋아요. 8 제제 2012/07/14 2,874
130342 가쉽걸 내용이 어떤가요??>.. 8 cd 2012/07/14 2,131
130341 감자옹심이해도 맛있나요? 1 휴롬으로 2012/07/14 1,118
130340 집이 안팔려서 걱정이에요...ㅠㅠ 32 똑소리엄마 2012/07/14 16,482
130339 원룸 씽크대 수도...줄기???막대기??같은게 고장 났는데 이거.. 1 ㅜㅜ 2012/07/14 1,092
130338 집안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초록 식물(화분) 추천해주세요. 9 생동감 2012/07/14 2,573
130337 미드 ER 궁금증 (댓글 스포 주의) 3 .. 2012/07/14 1,197
130336 영업하시는 여자분들 옷차림...어떻게 입고 다니세요? 옷차림 2012/07/14 1,247
130335 비가 오려면 일관성 있게 오던가..잠깐 오다 말다.. 1 gb 2012/07/14 1,286
130334 국민은행 홈피에는 대출상품 소개가 왜 없나요? 2 ... 2012/07/14 922
130333 베비로즈 은근슬쩍 다시 블로그하네요. 9 .. 2012/07/14 5,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