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은 이쁜옷보단 편한옷이

... 조회수 : 1,898
작성일 : 2012-07-13 19:46:43

어린아기 들은 온도조절이 잘 안되서

양은냄비처럼 온도가 쉽게 올라갔다가 쉽게 내려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외출할때

날씨에 따라 아기옷을 잘 입혀야하는데,

왜 이런 쓸데없는 글을 쓰냐면

아까 외출을 했었어요,,

새벽녁 비가 많이 내려서 공기중엔 수분이 가득하고

햇빛은 어중간하게 나서 두터운 구름사이에 숨바꼭질,,,,갑자기 동시 분위기--;;

여튼 습식사우나 인양 헉헉거리게 더웠거든요

그런데 아기울음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돌도 안지나 보이는 8-9개월정도 여자아기가

울고 있었어요, 그 엄마는 왜우니,,,왜우니,,,,엄마힘들다,,이러는데

휴ㅡㅡㅡ아기 옷을 보니,,,바람도안통하게생긴 두겹짜리 캉캉분홍치마를 입고 있더군요

레이스 흰양말도요,,윗옷은 못봤지만 아기띠를 하고 있어서 아마 점퍼 걸친듯 윗도리도 더웠을것같아요

머리엔 커다란 리본핀을 꽂구요,,,도와줄게 없나 두리번거렸는데 아기엄마가 알아서 잘 달래기에

그냥 왔어요,,그러나 내내 그 캉캉치마가 눈에 어른거리네요,,

흐 얼마나 답답했을까 하구,,,괜한 오지랍을 떨어봅니다

솔직히 그런 옷은 어른이 좋아하는는 취향이지 아기들이 그런옷을 좋아하나요..

아이들 키워보니  움직이기 편한 옷이 최고인듯해요

이쁜그림있는 티셔츠에 헐렁한 면바지면 오늘같은 날씨 시원하고 좋았을텐데 싶어요

통통한 두 볼이 발갛게 익어서는,,닭똥같은 눈물이 똑 똑 떨어지더라구요,,ㅠㅠ

IP : 58.239.xxx.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3 8:05 PM (58.239.xxx.10)

    저도 아기 어릴때 정신없고 뭐가 뭔지 몰라서 시행착오가 많았어요, 오늘 그 아기 보니
    마치 저의 과거 실수를 돌아보는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서 이렇게 오래 맘에 남나봐요
    딸들아 미안,,,,ㅜㅜ

  • 2. 도리도리연
    '12.7.13 8:10 PM (112.173.xxx.27)

    저는 오늘 애기 민소매입히고 나갔다가 동네 할머니들한테 욕먹었어요 --;; 정신이 있는거냐 없는거냐 이러시던데.. 이 날씨에 뭘 어찌 입히란건지 ㅋㅋ 아기들은 기초체온이 높아서 어른보다 더위를 더 타고 블라블라 할 수도 없구.. 아마 그 엄마두 이쁜 것도 이쁜거지만 아기 추울까봐 하는 맘에 양말까지 꼭꼭 신겼을거에요 ^^;;; 결국 무지의 소산인듯..

  • 3. ..
    '12.7.13 8:36 PM (58.239.xxx.10)

    ㅎ 도리도리인님,ㅡ,,지못미,,,정신이 있는거냐 없는거냐 이런 말까지 들으셔서 어떻해요,,,
    경험상으로 땡여름 아닌이상 할머니들 레이다망때문에 민소매입히는 날엔 가디건을 슬쩍 가방속에 넣고 다니기도 했죠,,,--;;;

  • 4. 맞아요
    '12.7.13 8:53 PM (175.117.xxx.155)

    맞는 말씀입니다
    민소매에 반바지 입혀 시댁갔더니
    시부모님께서 너는 왜 애를 다 벗겨놓듯이 키우냐고
    ㅎㄷ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176 제니스가 헤어 볼륨 주는 제품 괜찮은 가요 그라시아 2012/07/14 2,019
130175 초등생 유치원생과 지하철 타려구요. 3 .. 2012/07/14 1,778
130174 힐링캠프 보면서....푸념... 4 ㅇㅇ 2012/07/14 3,803
130173 트레이더스에서 추천할 만한 제품 있으신가요? 6 ... 2012/07/14 3,700
130172 만원 이하로 살 수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 생신선물이요 12 초등아이들 2012/07/14 25,344
130171 엄마 앞에서 세 딸을… 일가족 유린한 가짜 목사 22 호박덩쿨 2012/07/14 13,325
130170 한국경제 생각보다 ‘깜깜’ 6 참맛 2012/07/14 2,058
130169 암수술한 부위가 단단해지고 결리고 아프시다는데.. 4 유방암 2012/07/14 1,985
130168 골프치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3 ** 2012/07/14 1,812
130167 저번에 편의점 도시락 사먹고 좀 충격먹었어요(가격면부실) 1 도시락 2012/07/14 2,421
130166 락웨어요가복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사고싶다 2012/07/14 3,417
130165 치질 수술 해야 할까요? 4 ㅇㅇ 2012/07/14 2,220
130164 도봉동 잘 아시는 분~~!! 3 비올 2012/07/14 1,588
130163 비오는 이 주말에 남해 여행 콕 찝어 몇개만 추천해 주세요.. 4 보라남해여행.. 2012/07/14 2,260
130162 건강검진은 등록된 주소지에서 받아야 하는건가요? 3 아시는 분 2012/07/14 1,957
130161 오마가뜨~!!!! 위안부 철거 서명에 한국사람들이~ Traxxa.. 2012/07/14 1,570
130160 혹시.. "고야"라는 과일을 아시나요?? 2 ... 2012/07/14 4,136
130159 중2인 아들의 수학 좀 봐 주세요 2 긴장모드 2012/07/14 1,677
130158 보령 머드축제 가보신분 어떤가요? 4 밀빵 2012/07/14 1,947
130157 옆의 베스트글 보고......... 1 별의 별 사.. 2012/07/14 1,634
130156 중국남방항공 타고중국갔는데 6 참나 2012/07/14 2,603
130155 어린이집 문제에요. 아이가 어린이집 선생님을 싫어해요. 15 lust4l.. 2012/07/14 7,241
130154 앞치마 좀 골라주세용.ㅜ.ㅜ 8 앞치마 2012/07/14 2,154
130153 이런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될까요? 4 .... 2012/07/14 2,056
130152 캐나다 BC주 감자칩 절도사건, 전세계의 화두에 올라 2 2012/07/14 2,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