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많은 여자는 특히 조심

para 조회수 : 2,478
작성일 : 2012-07-13 12:49:46
성인 여성 10명 중 8명(85.3%)은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지 않았다. 심지어 10명 중 3명(30.5%)은 자궁경부암 백신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지난 5월 전국 17~49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자궁경부암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이다. 그런데 출시된 지 5년인데도 접종률이 이렇게 낮다. 꼭 맞아야 하는 필수 예방접종이 아닌 데다 비용도 비싼 이유가 크다. 한 번 맞는데 15만원 안팎이고, 총 3회 접종이다. 전문의들은 성관계가 많거나 나이 든 여성만 걸리는 병이라는 오해도 예방접종을 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성관계 횟수가 중요하다?

자궁경부암 위험은 첫 성경험 직후부터 시작된다. 성관계를 갖는 순간부터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들어올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학계는 여성이 처음 성경험을 한 뒤 2, 3년 안에 HPV에 감염될 확률이 60%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생 동안 감염될 확률은 80%까지 늘어난다. 성관계 경험이 있는 여성이면 횟수와 관계 없이 누구나 자궁경부암에 걸릴 수 있다는 소리다.

다만 성관계가 감염의 매개인 만큼 확률적으로 성관계 횟수가 많을수록, 성관계 맺는 남성이 여럿일수록 고위험 HPV에 노출될 가능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사람의 생식기에 감염되는 HPV는 지금까지 40~50가지가 알려져 있다. 그 중 실제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발견되는 HPV의 약 70%가 16형과 18형이다. 이들이 다른 HPV 유형보다 암을 일으킬 위험이 더 높은 것이다. 학계에 따르면 HPV에 노출된 여성의 절반 정도가 고위험 HPV에 감염될 수 있다.

중년 여성이 더 위험하다?

대개 젊은 여성이 중년 여성보다 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낮고, 설사 걸려도 생존율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유럽에선 성인 여성의 HPV 감염이 20대에서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국내에선 자궁경부암 유형 중 편평세포암은 다소 줄었지만, 선암은 감소 경향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다.

일반적으로 선암은 중년보다 젊은 여성에서 더 흔하고, 자궁경부 안쪽에 생기기 때문에 검사로 발견하기 어렵다. 이에 비해 자궁경부 바깥쪽에 발생하는 편평세포암은 조기발견이 비교적 쉬워 재발률과 사망률이 선암보다 낮다. 암 조직의 형태나 성질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젊다고 안심하기보다 정기검진과 예방접종을 꼼꼼히 챙기라고 전문의들은 권한다. 특히 젊은 나이에 발병 사실을 놓쳐 치료가 늦어지면 생존율은 크게 떨어진다.

IP : 152.149.xxx.11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359 한살림 장보시는분들 1 컴아.. 2012/07/19 2,455
    132358 정전인데 스맛폰은 돼요, 4 ㅎㅎ 2012/07/19 1,554
    132357 부산 기장의 정관신도시와 기장의 교리나 내리지역은 거리가 차이가.. 2 .. 2012/07/19 2,145
    132356 공무원 전출이나 이직관련해서 경험담 좀 알려주세요. 2 조언바랍니다.. 2012/07/19 5,790
    132355 아침부터 열받ㅠㅠ 내 도미노피자 ㅠㅠㅠㅠ 4 밤비노 2012/07/19 2,885
    132354 아파트 베란다 비가 새는데 비용은 누가부담해나요? 5 ㅎㅎㅎ 2012/07/19 4,057
    132353 나이 아홉수 3 똑똑 2012/07/19 2,111
    132352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그 후 36 눈물 2012/07/19 18,218
    132351 메*츠 화재 실비보험 2 연진이네 2012/07/19 1,994
    132350 항일애국지사 김삼 전 국회의원 별세 3 세우실 2012/07/19 1,279
    132349 한달 넘었는데 아직도 셔요~ 1 메실엑기스 2012/07/19 1,375
    132348 ‘오랜 방황’ 박지만씨, “부자 336위” 된 배후엔? 2 샬랄라 2012/07/19 2,334
    132347 요즘 생활지도표라는 말을 쓰나요? 궁금 2012/07/19 1,123
    132346 매실원액, 얼려도 되나요? 3 궁금 2012/07/19 2,241
    132345 친정엄마 5 . 2012/07/19 2,202
    132344 여름 조끼 코바늘 뜨기 함지골 2012/07/19 8,394
    132343 절판된 책 구입하고 싶은데요. 7 중고책방 2012/07/19 1,923
    132342 쿡 여러분 감사합니다.. 8 한민족사랑 2012/07/19 1,729
    132341 3월에 집삿는데 7월에 재산세 고지서 못받앗어요 5 ㅡㅡ 2012/07/19 1,980
    132340 김연아 록산느의 탱고를 다시 볼 수 있겠네요. 19 ... 2012/07/19 3,735
    132339 병원찾기(제 증상 좀 봐주세요) .. 2012/07/19 1,267
    132338 위안부 소녀상에 우산 씌어준 경찰…누리꾼들 '감동' 5 세우실 2012/07/19 2,509
    132337 요즘 전세 시장 분위기 어떤가요? 4 이사 2012/07/19 2,633
    132336 체했는데 호박죽이 땡겨요..이거 먹어도 되는 건가요? 3 ?? 2012/07/19 5,895
    132335 "CD금리 담합했다", 한 금융사 자진신고 샬랄라 2012/07/19 1,110